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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원식당에서 밥먹는 재미로 회사다니는 싱글처자 인사드려요^.^

| 조회수 : 17,703 | 추천수 : 6
작성일 : 2011-09-30 17:35:38

안녕하세요,

날마다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먹고사는 사진 올려요 ㅎㅎ

혼자사는..아니 싱글 룸메이트와 둘이 사는처지라..제 부엌은 정말정말 깨끄읏...

냉장고에는 각종 두유, 양파즙, 홍삼, 우유, 요거트..이런거 뿐이구요 ;;;

다행히 저희 회사에서 점심, 저녁식사를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 있구요, 점심에는 한식, 양식, 도시락메뉴 세가지 저녁에는 한식, 양식 두가지 중 택1

(이긴하지만 두번 먹어도 세번 먹어도 혼나지는 않아요)

요즘들어 사원식당이 더 맛있어졌어요 ㅎㅎ 단가 3850이라는데 전 날마다 감탄하고 감사하며 먹을뿐..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은 좋지 않은데, 이렇게 먹고사는 처자도 있구나 하고 봐주세요^^


인기폭발이었던 양은도시락 메뉴입니다.

흔들어먹으라는 영양사님 말씀에도 불구하고 전 그냥 그대로 먹었어요 ㅋ


오늘 점심에 제가 선택한 돈까스 도시락.

한입 먹고 아차..사진 하면서 찍었네요.


가끔씩 저녁메뉴로 나오는 '내맘대로 토핑라면'입니다.

이것도 인기폭발..늦게가면 못먹고 그냥 밥먹어야 해요.


또띠아피자. 감동이었어요 ㅎ



도가티탕 아님 설렁탕이었던 것 같은데 전 한식보다 양식을 먹어야 든든하다능...


이건 돈까스네요, 소스가 좀 지저분...

그럼에도 젖은 빵가루를 묻혀 튀겼다는 돈가스는 정말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추석즈음이라 송편도 있네요.

사실 이날 메뉴는 하와이안 함박스테이크였는데

줄이 너무 실어서 중간에 돈까스로 대체됐을때 제 차례가 와서 먹은거예요.


나중에 줄이 좀 줄어들고나서 영양사님께서 한접시 가져다주셨습니다. 다들 한조각씩 감동하며 흡입~



매주 금요일 저녁은 전골메뉴가 나와요.

부대찌게, 버섯전골 등등...여럿이서 가면 불피워놓고 끓여먹구요,

혼자 가면 뚝배기에 받아서 먹으면 됩니다.


비빔국수와 닭강정이 나온 날이네요. 이것도 폭풍감동 메뉴였어요.

샐러드는 항상 샐러드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12시30분 이후에 점심식사를 하러 내려가면 잼과 버터 바른 토스트도 셀프로 먹을 수 있어요.

이것도 처음에는 완전 신나서 먹다가 요즘은 시들...

그래도 사원식당 밥은 여전히 맛있습니다.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떡갈비 스테이크.

3850원 주고 밖에서 이렇게 먹을 수 없잖아요.

이런 메뉴 나오는 날은 누가 밖에가서 밥먹자고 해도 전 거절합니다 ㅎㅎㅎ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장종지
    '11.9.30 5:46 PM

    도대체 거기가 어디입니까?

    어떻게 하면 그 회사에 입사할 수 있나요?
    전 나이가 있어 안되고
    내딸은 그 회사 보낼까봐요..


    먹는 거에 목숨 거는데..

  • 청순가련
    '11.9.30 6:23 PM

    밥만 이래요 밥만..
    회사는 힘들어요 잘 먹이고 피말리는 우리회사ㅠㅜ
    따님은 더 좋은회사 가실겁니다 ^^

  • 2. 가보세
    '11.9.30 5:46 PM

    매우 부럽다는..

  • 청순가련
    '11.9.30 6:23 PM

    밥만요 ㅋㅋ

  • 3. 꽃도끼
    '11.9.30 5:56 PM

    저도 도시락 흔드는거 싫어요. 아 진짜 라면도 그렇고 전부다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 청순가련
    '11.9.30 6:24 PM

    저 양은도시락 담주 수욜 점심에 또 나와요 ㅎㅎ 쓸데없이 설레네요 ㅎㅎ

  • 4. skyy
    '11.9.30 5:57 PM

    조금전 받았다고 합니다.

  • 청순가련
    '11.9.30 6:24 PM

    그 재미라도 없으면 울면서 출근할지도 멀라요 ㅠ

  • 5. 꽃도끼
    '11.9.30 5:58 PM

    그나저나 핸드폰 치곤, 화질이 너무 선명한걸요 ^^

  • 청순가련
    '11.9.30 6:25 PM

    그런가요 ㅋ 갤xx s 예요^^

  • 6. 크롱
    '11.9.30 6:43 PM

    오!. 먼가 그럴만하네요. 사실 밥챙겨먹기 일인데. 너무 괜찮네요 회사다니실만하다에 한표던집니다. ㅋㅋ

  • 7. 베티
    '11.9.30 6:56 PM

    정말로 심각하게 그 회사 다니고 싶습니다. ㅠ.ㅠ
    최고네요!!

  • 청순가련
    '11.10.3 11:54 AM

    헉..댓글 이렇게 많이 달린줄 몰랐어요 ㅎㅎ 시리즈로 올려야겠다는 부담감(?)이 ;;;;;

  • 8. 눈대중
    '11.9.30 7:16 PM

    푸하하하.최곱니다..
    우와. 제가 다니던 회사 사원식당은 반찬이 딱 술안주 수준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술집에 가본적이 없다는 고등학교 졸업한 인턴사원이 회식때 했던 말이.
    이 음식들 다 구내 식당에서 가져온건가요? 엿지요.
    제가 다니던 회사도 피말리던 회사고, 점심, 저녁을 매일 먹고 일해야해서 저런 회사 구내식당 아주 좋아요~ ㅋㅋㅋㅋ

  • 청순가련
    '11.10.3 11:55 AM

    ㅎㅎㅎ 구내식당에서 가져온 건가요 귀여워요 ㅎㅎㅎ

  • 9. 주부
    '11.9.30 7:44 PM

    아...정말 맛있겠네요...
    제가 다니던 회사도 식당이 참 좋았어요.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지...ㅠㅠ
    그만두고 나서도 한동안 식당만 참 그리웠더랬는데..ㅋ
    저흰 중식,양식,한식 중에 골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옛날 생각 나네요~

  • 청순가련
    '11.10.3 11:56 AM

    중식 양식 한식이면 저희보다 더 좋으네요 ㅎㅎ
    저도 만약에 만약에 회사 그만두게 되면 식당밥이 젤로 생각날 것 같아요 ㅎㅎ

  • 10. 잘살아봐요
    '11.9.30 8:14 PM

    도시락... 영양사님 센스가 굿이네요! 부려먹더라도 저 정도는 주고 부려먹어야지...^^

  • 청순가련
    '11.10.3 11:56 AM

    영양사님께 전해드릴게요^^
    저도 저 도시락 너무너무 좋아해요 ㅎㅎ
    담주 수욜에 도시락 나와요 ㅎㅎ

  • 11. irene
    '11.9.30 8:25 PM

    부럽당.. 진심.

    피말리게 일시키고 밥도 제대로 안주는 회사도 얼마나 많은데요.
    밥이라도 훌륭하니 다행입니다.

  • 청순가련
    '11.10.3 11:57 AM

    그렇겠지요...?
    밤에 야근할때 내려가면 라면도 끓여주시거든요
    식당 라면은 유난히 맛도 좋아요 ㅎㅎㅎ

  • 12. hitonn
    '11.9.30 8:40 PM

    정녕 구내식당 메뉴인가요? 헐....

    가련님 부럽네요!!!

  • 청순가련
    '11.10.3 11:58 AM

    식당만요 식당만!!! 회사는 힘들어요 ㅠㅠ

  • 13. 마이
    '11.9.30 9:58 PM

    wow~!! 너무 부럽습니다~~
    계속 시리즈로 보여주세요~~~ 기대할께요^^

  • 청순가련
    '11.10.3 11:58 AM

    안그래도 내일 출근하면 사진 꼬박꼬박 찍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 14. 퓨리니
    '11.9.30 11:04 PM

    대체 이리 잘 먹이는 회사는...어디인가요?ㅜㅜ
    시리즈로 연재하심이..^^;;

  • 청순가련
    '11.10.3 11:59 AM

    회사는..밝히기 곤란하지만..식당운영은 아X홈에서 운영해요^^

  • 15. 훈이
    '11.9.30 11:30 PM

    씨제이 회사인거 같아요~~

  • 청순가련
    '11.10.3 11:59 AM

    ㅎㅎ좀 비슷한가요? 씨제이가 하는 사원식당밥도 참 맛있다고 들었어요^^

  • 16. 블루베리
    '11.10.1 12:03 AM

    진짜 고딩 우리딸 크면 보내고 싶은 회사네요.
    메뉴도 메뉴지만 그릇까지 저리 다양하게 매치를 시키다니
    대단하네요~

  • 청순가련
    '11.10.3 12:00 PM

    영양사님들 센스가 대단한것 같아요 저도 항상 감탄한다는^^

  • 17. 초코아이스크림
    '11.10.1 1:44 AM

    혹시,,,

    신이 내리다 못해

    직접 다니신다는 그 직장????

    부럽습니다.....

  • 청순가련
    '11.10.3 12:00 PM

    제가 열심히 찾아봤는데 신은 안계시더라구요 ^^;;;;;;

  • 18. 호성맘
    '11.10.1 8:42 AM

    무슨일이 있어도 회사를 그만두는 일 없어야 할듯~
    이렇게 밥주는 회사 첨봐요!

  • 청순가련
    '11.10.3 12:01 PM

    그래도 키톡에 날마다 올라오는 집밥만 할까요...
    집밥 먹은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ㅠㅜ

  • 19. 물방울
    '11.10.1 9:54 AM - 삭제된댓글

    하하
    저도 옛날이 그립네요
    제가 다니던 회사도 식당밥 짱이였는데....
    근데 저래도 꼭 밖에서 먹는 윗전들도 있더라구요...
    울딸이
    언니 손잡고 들어가면 먹을수 있는지 묻네요...직원만 먹을수 있다니.....
    그럼 자기가 먹을때 마다 언니것도 사준대요...호호..
    울딸 초딩이예욤...

  • 청순가련
    '11.10.3 12:02 PM

    ㅎㅎ따님 귀여워요 ㅎㅎ
    (손잡고 들어가면 먹을수 있답니다!!)
    저희도 밥 잘나와도 날마다 밖에서 드시는 윗분들 많아요 ㅎㅎ

  • 20. 엘레나
    '11.10.1 1:14 PM - 삭제된댓글

    혹시.. 예전에 자게에 회사밥 맛있어서 회사 다닌다고 했던 그 분이신가요?? ㅎㅎ
    그 때도 댓글이 다 거기 어디냐며, 당장 입사 하겠다는 댓글이 줄줄이었는데 (저 역시 그 댓글을;;;ㅋㅋ)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장난아니네요.
    결혼 전 다녔던 회사식당 밥이 참 맛없어서 사람들끼리 죄수들도 이거 보단 잘 먹겠다고 했던 기억이..
    아 슬프네요........ㅋㅋ
    암튼 잘 봤습니다~ 시리즈 이어지는거죠?? 기대할께요^^

  • 청순가련
    '11.10.3 12:04 PM

    저같은 분이 또 있었나봐요^^
    저희도 한때 식당밥이 부실할 때가 있었거든요..
    근데 회사에서 압박(?)좀 가하고 점장님 영양사님 새로 오면서 완전히 새로태어났다능...
    가만보면 저희 회사가 인복이 많은 곳인것 같아요^^

  • 21. 수늬
    '11.10.1 2:47 PM

    저 양은도시락 메뉴 맘에들어 도시락 사야겠어요...^^츄릅...

  • 청순가련
    '11.10.3 12:04 PM

    전 사원식당에서 첨봤는데 따끈따끈하고 적당히 낡은 도시락이..기억에도 없는 추억을 자극하더라구요^^;;;

  • 22. 파란궁
    '11.10.1 10:02 PM

    음. 혹시 신입사원은 아니신지? ^^;;

    울회사사람과 저는 회사식당 맛없다며 나가서 먹는데
    신입사원들은 정말정말 맛있어하거든요 ㅎㅎㅎ
    저는 질린거죠 사실

    근데 글을 보니 청순가련님네 영양사분은 참으로 친절하신듯.

  • 청순가련
    '11.10.3 12:05 PM

    맞아요맞아요 저희 영양사님들 정말정말 친절하세요^^
    전 5년차 낡은(?) 사원입니다만 ㅠㅠ 근데 아직 식당밥이 맛나네요ㅎㅎㅎㅎ

  • 23. 솔바람
    '11.10.2 1:16 AM

    영양사분도 대단하시지만 주방장님도 좋은 분을 만나셨네요.
    일인당 식대가 저정도이면 저런 메뉴 가능합니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식대에 따라 메뉴는 당연히 차이나게 되어있죠.
    아뭏던 좋은 직장 다니시네요....^^*

  • 청순가련
    '11.10.3 12:06 PM

    맞아요 주방장님도 식당에 계신 여사님들도 다들 정말 좋으세요^^

  • 24. soll
    '11.10.3 10:18 AM

    어머 직장 정말 어디세요? 외부인도 되나요? 저 살짝 점심시간에만 그쪽회사 직원하면 안될까요? ㅠㅠ

  • 청순가련
    '11.10.3 12:06 PM

    ㅋㅋㅋㅋㅋ 오세요 오세요~~~

  • 25. serendipper
    '11.10.3 10:54 AM

    정말 부럽다...군대밥 수준의 발로만든 급식 먹기 시로..ㅠ.ㅠ

  • 청순가련
    '11.10.3 12:07 PM

    머라 위로(?)를 드려야할지...회사에 건의를 한번 해보심이.........?

  • 26. 눈토끼
    '11.10.3 3:41 PM

    제 친구네 회사는... 그 전날 점심에 두부부침이 나왔는데... 그 다음날에 그 부침들이 국에 들어가있는...
    그런회사식당에서 먹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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