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 조회수 : 3,985 | 추천수 : 4
작성일 : 2024-10-20 00:32:39

고기 가득 만두 재료

(허기진 대식가 다둥이 가족 분량)

간 돼지고기 800g, 숙주 700g, 부추100g, 당면 두 줌, 두부 한 모, 300g 만두피 3팩

 

국간장 깍아서 밥수저 두 스푼 설탕 마늘 후추 맛술로 고기 밑간해요.


물기뺀 두부 합체해요. 국간장 두 스픈 추가


당면 물기 조금만 머금게 한 후, 잠시 기다렸다가 1.5센티로 잘라 섞어요. 뻣뻣해서 자르는 거 좀 힘들어요. (당면이 물기 너무 많이 먹으면, 수분 흡수가 덜 돼요). 국간장 추가.


부추 숙주 물기 제거 후, 부추  1.5센티로 자르고, 숙주는 가위로 대충 잘라요. 섞어요. 국간장 추가.

설겆이 정리 하고, 찜 냄비 세팅 후, 빚기 시작해요.

가에 물 묻혀, 재료 넣고 반 접어 주름 잡아요. 삐져나와도 터져도 맛있어요.


찹쌀 들어간 피를 사용하면, 터져도 쪄내면 좀 커버가 돼요.


제육볶음용 고기를 잘라 넣어 덩어리가 커서 김 오른 냄비에 15분 쪘어요. 간고기만 하면 12분 정도예요. 베보자기가 허접하지만, 그냥 써요.


완성!


저는 계속 빚고 찌고, 아이들은 한 명씩 귀가해 먹고 사라져요.

주말에 집에 오는 큰 아이 둘은 만두 얼려 싸가겠다고 해요. 이 맛이 안 날텐데... 

..............

지난 번 소년공원님 코난군 볼 박스 사진 보고 놀랐어요. 대륙의 볼박스 스케일이!?!? 저희 막내 아카데미의 볼 박스 사이즈랑 차이가 나요. ㅎㅎ 


우리나라 테니스의 메카는 양구예요. 라이드만 하다가 지난 봄에 처음으로 시합기다리는 동안 혼자 여기저기 둘러보았어요. 


군인도 많고, 운동선수도 많고, 산도 많은 양구 참 예뻐요.


양구 군청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는 음료시키면 풀빵도 줘요.


시합 다 끝나고 박수근 미술관도 들렀어요.


키톡에 너무 오랫만에 글 써서, 글 다 날라갈까봐 불안하고, 쓸것도 더 없어서 이만 마쳐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
    '24.10.20 8:11 AM

    하나씩 먹고 사라져요 ㅎㅎ
    현실감 돋아요 ~
    저희는 김치 만두 좋아해서 어쩌다 해먹는데
    손 많이 가죠, 빚으면서 바로 쪄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어요

  • 항상감사
    '24.10.21 10:49 PM

    맞아요. 빚으면서 바로 쪄먹는 맛이 최고예요. 김밥이랑 만두는 집에서 한 게 최고인 듯 해요

  • 2. 꽃게
    '24.10.20 8:48 AM

    저도 아이들 오는 날 이대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항상감사
    '24.10.21 10:41 PM - 삭제된댓글

    슴슴한 맛이에요. 꽃게님 아이들 입맛에 맞추어 간은 좀 달리하셔도 좋을 듯 해요.

  • 항상감사
    '24.10.21 10:52 PM

    제가 한 거는 간이 좀 슴슴해요. 꽃게님 아이들 입맛에 맞게 설탕이나 진간장 같은거로 하셔도 좋겠어요.

  • 3. 차이윈
    '24.10.20 9:57 AM

    고기가득 만두라니요.^^
    곧 만들어봐야 겠어요.
    만두는 빚자마자 쪄먹을 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 항상감사
    '24.10.21 10:54 PM

    고기랑 숙주 듬뿍 들어가면 맛있죠~ 추르릅~ 토요일에 해먹고 몇개 안남았는데 담날 제일 일찍 일어난 아이가 클리어했네요.

  • 4. 방구석요정
    '24.10.20 11:19 AM

    빚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이예요. 시판 만두 사먹을줄만 알았죠. 손도 많이 가는데 맛나보여요.

  • 항상감사
    '24.10.21 10:56 PM

    저는 시판 만두는 소화가 잘 안되네요. 시판만두도 맛있는데... 그래서 찬 바람 불기 시작하면 찐만두 생각이 나서 꼭 해먹는 답니다.

  • 5. 예쁜이슬
    '24.10.20 2:52 PM

    이세상에 집만두보다 더 맛있는 만두는 없죠^^
    사진으로 봐도 넘 맛있어 보여요
    양구는 아들녀석 동기들이 군복무 했던 곳으로만 들어봤는데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니 한번 가보고 싶네요

  • 항상감사
    '24.10.21 10:59 PM

    예쁜이슬님 집만두 그 맛을 아시는 군요. 양구에 정말 군인 많아요. 짜장면집 햄버거집 돈까스집에 바글바글하답니다. 맛있게 먹는 군인들 보면 엄마미소가 지어져요. 근데, 양구 쫌 멀어요. 고속도로가 안 닿아요.ㅠ

  • 6. 쏘피
    '24.10.20 8:41 PM - 삭제된댓글

    집만두 먹은지가 언제인지..
    넘 먹음직스러워요
    양구 가을풍경도 멋져요
    배드민턴 열심히 치던 딸이 주위분들
    설득에 넘어가 테니스도 배우게 됐답니다
    테니스 칠때 배드민턴 폼 나오고
    배드민턴 칠때 테니스 폼 나와서
    곤란하다고
    덩달아 급 테니스에 관심이 가네요

  • 7. 챌시
    '24.10.21 12:09 AM

    양구 풍경도 멋지고,
    만두도 너무 훌륭해요. 한참 봤네요.
    숙주와 부추향 가득한 만두, 환상적인데요.

  • 항상감사
    '24.10.21 11:02 PM - 삭제된댓글

    아삭아삭 씹히는 숙주 넘 맛나요. 시어머니표 국간장 쓰는데, 이제는 안만들겠다고 선언하셔서 이제는 이 맛이 안날듯 하네요.

  • 항상감사
    '24.10.21 11:07 PM

    아삭아삭 씹히는 숙주 넘 맛나요. 시어머니표 국간장 쓰는데, 이제는 안만들겠다고 선언하셔서 아쉽지만, 그동안 덕분에 어머니께 감사했죠.
    고속도로 나와서 양구까지 가는 길 풍경도 너무 예뻐요. 봄에는 곰취? 같은 쌈인가 여튼 향긋한 맛이에요. 곧 춘천 직통 고속도로가 뚫린다고 해요.

  • 8. 조조
    '24.10.21 11:45 AM

    만두 빚어본지가 언제인지..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당면을 조금만 불려서 딱딱한 채로 넣는게 인상적이고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만두피 어떤거 추천하는지 알려 주시면 감사해요~

  • 항상감사
    '24.10.21 10:48 PM

    노랑색 포장이에요. 찹쌀 포함하고 있다고 포장지에 씌여있어요

  • 9. 18층여자
    '24.10.22 2:51 PM

    만두 좋아해요.
    어렸을때는 온가족이 함께 가내수공업으로 김치만두 만들어서
    쪄먹고 튀겨먹고 얼려두고 했었는데

    결혼하고 혼자서는 15년전쯤 빚어본것 같기도 한데
    그 뒤로는 시판만두로 정착했어요.

    그래도 엄마, 언니들에게 만두 한번 모여 빚자고 제안해야겠어요.
    어릴때 입안 다 데어가며 먹던 추억의 맛이 생각났어요

  • 10. 조조
    '24.10.22 3:20 PM

    찹쌀 포함 노랑 포장지 만두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Alison
    '24.10.22 9:56 PM

    만두 참 맛있겠어요! 워낙 손이 많이가니 저는 만두 만든지가 백만년은 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4 Alison 2024.11.12 6,047 4
41084 가을 반찬 13 이호례 2024.11.11 6,486 1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5,187 1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2 백만순이 2024.11.10 5,617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2,735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4,587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174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4 차이윈 2024.11.04 7,621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6,746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355 5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6,663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183 3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07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5,952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4,872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56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06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7,904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789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330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5,956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3,98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635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238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13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365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580 2
41058 조기교육 받은 결과-효과 증명 34 차이윈 2024.10.12 7,64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