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겨울나기용 채소준비

| 조회수 : 8,702 | 추천수 : 4
작성일 : 2024-02-12 20:30:15

별로  쓸 내용도 없는데  자게에  청양고추보관에 관한 문의 글이 올라왔길래 

지난 겨울에 준비해 둔 제 먹거리용 채소  소개해드립니다.

 

중간에 통으로 반 갈라서 3일정도 말려  물기가 반이상 마른 끝물고추 (2년전 저장)

 

 그리고 겨울추위 오기전 텃밭  대파를  두가지로 썰었어요 

어슷 썰기도 하고 통으로 썰기도 하고 

푸른 잎 부분은 하루면 충분하고  흰 줄기부분도 하루반나절이면  보관하기 좋은 수분함량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땅콩호박은   겨울무우와 피클담고  남은  자투리로  3일정도 말렸고 

끝물 호박은 서리  내리기 전  5일장에  가서 구입해와서  

큐브 형태로 잘라서 3일정도 말렸습니다. 

 

말릴때는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오지않고 흐리지 않고 맑은 날이 3일정도 이어질 때가 좋아요 

 

이렇게 수분을 반 이상 없앤 후 냉동실에 보관한 채소들은 

꺼낼 때 엉겨붙지도 않고 또  칼질도 쉽답니다.  

부피도 많이 줄어 보관도 용이하고   가열했을 때는  물러지지도 않아요 

호박은  된장찌개 , 청국장, 짜장,  땅콩호박은 짜장과 김치찌개  등 에 넣기 좋아요 

 

지난번에 고령자교육할 때 교통이 불편한 산골이나 시골 어르신들은 

한 겨울에 재료하나 떨어졌다고 사러 나가기 불편하고  그래서 안하게 되고

또 그러다 보면  대충 해먹게 된다고 그러셨거든요

이번에 고령자 교육할때를 대비하여 

기본 이런 채소류들만이라도  겨울전에 이렇게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릴려고  미리  찍어둡니다    
사진 한장 달랑 올리기 민망하여 

오늘 저녁에 먹은  분짜 사진이라도 ...

분짜 소스에  저 고추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페페론치노보다 덜 자극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고수를 좋아하는데  짝궁은  빈대냄새난다고 싫어해서 고수는 저만 먹는 걸로 

 

아마  내일부터는 날씨도 조금 풀린다고 하니 벌써부터  봄인가 하고 기다려 집니다. 

겨울 끝자락  봄이오는 길목 

환절기인 만큼 건강조심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만  꾸벅~~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24.2.12 9:20 PM

    그냥 잘라 얼릴 줄만 알았는데,
    이리 말려 보관하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네요.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손끝 야무진 주니엄마님!

  • 주니엄마
    '24.2.12 10:23 PM

    올해는 겨우내내 채소가 폭등을 해서 참 요긴하다 싶게 먹고 있답니다.
    햇볕에 말렸으니 더 맛있는 것은 말씀 안 드려도 .....
    칭찬 감사합니다

  • 2. 고고
    '24.2.12 9:42 PM

    남쪽엔 매화가 피고 있습니다.

    저도 말려보겠습니다.^^

  • 주니엄마
    '24.2.12 10:25 PM

    봄이 오면 추웠던 마음도 추었던 날씨도 조금씩 풀리겠지요
    힘드실 때는 암 것도 하지마셔요 그냥 편히 쉬시라고 말씀드립니다.

  • 3. 소년공원
    '24.2.13 12:05 AM

    오오, 채소를 말려서 얼려두면 급하게 밥해야 할 때 장보러 나가지 않아도 되어서 참 좋겠어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일기예보도 잘 볼 수 있으니 3일 연속 맑은 날을 골라서... 저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훌륭한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시골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 드린 말씀이 제게도 다 해당되는데... 저도 시골 노인...? ㅎㅎㅎ)

  • 4. 진현
    '24.2.13 6:55 AM

    역시 주니엄마님이십니다.
    반건조 채소라니 유익한 정보 나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물가 시대에 귀에 쏙 들어 오는 정보입니다.
    자리 차지도 덜할 것이고 호박깥은 재료는 맛도 더 올라갈테고. 공사다망 하셔도 가끔 키톡에 식생활지도 해주세용~~~~

  • 5. Juliana7
    '24.2.13 10:00 AM

    저도 청주살때 나물 많이 말렸었는데, 다시 해봐야겠네요
    요즘은 건조기도 있으니 쉬운데 잘 안하게되요.

  • 6. 예쁜솔
    '24.2.13 8:56 PM

    초가을에 호박 오이 무...온갖 끝물 채소를 말리던 엄마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이젠 한겨울에도 집 앞 마트에 가면 싱싱한 채소가 있으니 조금씩 사다먹지 보관할 생각은 별로 안했어요.
    이렇게 유용한 아이디어를 주시니
    봄 한 철 지나가는 향기로운 나물들을 반건조 냉동으로 보관해 볼게요.

  • 7. Harmony
    '24.2.14 12:28 AM

    너무나 정갈히 말린 채소들이네요.
    주니엄마님 답습니다.
    옆에서 같이 수업듣고싶네요.
    분짜채소도 다 상큼하게 입맛 다셔지는 채소들이네요.
    지금 이시간 왜 클릭했을까나요~ㅠㅠ

  • 8. 냉이꽃
    '24.2.14 5:07 PM

    냉동실에 얼릴줄만 알았지 말리는건 생각못해봤는데
    부피차지도 않고 좋은방법이네요
    볕좋을때 채소말리는 풍경도 아름답겠어요

  • 9. 행복나눔미소
    '24.2.18 12:04 PM

    채소를 말려서 냉동하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고수를 좋아해요.
    가족 중에 저만 좋아해서
    예전에는 사지않는 품목이었지만
    요즘은 조금만 사서 혼자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4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babymonte 2024.12.21 245 2
41093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1 고독한매식가 2024.12.17 7,391 3
41092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1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2,371 2
41091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5,100 2
41090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7 머핀아줌마 2024.12.16 5,802 7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0 제이비 2024.12.14 5,668 7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2 발상의 전환 2024.12.14 4,863 10
41087 나의 깃발 22 백만순이 2024.12.13 5,256 10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5,482 5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3 제이비 2024.12.10 7,777 6
41084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6,732 4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0,307 7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624 4
41081 파이야! 15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1,191 4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3,377 3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7 ··· 2024.11.18 19,568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4 Alison 2024.11.12 18,879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406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0,176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924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3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326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983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87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688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457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826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739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7,091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