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마토바질 파스타 뭐가 문제였을까요?

| 조회수 : 13,598 | 추천수 : 2
작성일 : 2023-11-22 02:37:19



1. 면 삶기

2. 마늘편 썰어 오일에 노릇하게 구워주기

3. 썬드라이토마토 2에 넣어 1분간 더 볶기

4. 3에 면 건져 넣고 면수 살쩍 넣고 소금간 맞추기

5. 4에 바질페스토 듬뿍 넣고 섞은 후 후추후추 

 

예쁘게 담아 먹기.............

 

ㅠㅜ 망숭밍숭 닝닝하고 입에는 기름기 칠갑 맛없어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석식 안먹고 온 아들 화났어요.

밥, 미역국에 김치만 줘도 두그릇 먹을 자기에게

이런 신메뉴 테스트 하지말라며.....

먹긴먹어서 배는 찼는데 포만감은 없고

저녁을 먹은것도 아니고 안먹은것도 아니고 화난대요. ㅎㅎㅎ

미안.. 나도 이런 맛일줄 몰랐단다. ㅠㅜ

 

투덜대는것 듣다 지쳐 치킨 시켜줌. 

야무지게 치밥 뚝딱 하고 흐뭇해져 게임하러 가네요  

하던대로 고기양파 듬뿍 토마토소스 파스타나 해줘야겠어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낙타부인
    '23.11.22 9:46 AM

    오 그래요? 맛있게 생겼는데! 맛이 밍숭했다고 받아들이고 열심히 들여다본다면 페스토 양이 좀 적었던거 아닌가 싶고 혹시 건더기보다 기름양이
    너무 많았나? 싶네요? 파스타가 기름을 잡아먹었을지도 멀라요 보통은 면이 따뜻하면 기룸이 먹혀서 페스토는 면에 발라놓지 않고 그냥 얹어서(?) 주기도 하니까요 제가 기름을 잘 못먹어서 기름을 한쪽으로 기울이고 건더기만 꺼내는 편인데
    혹시 그런 차이가 있나 모르겠네요 맛있게 생겼는데 왜일까…

  • 사실막내딸
    '23.11.22 12:42 PM

    보기에 멀쩡하기라도 해서 다행이었어요. ㅎㅎ

  • 2. 뮤뮤
    '23.11.22 10:45 AM

    어무나, 고기가 없잖아요. ㅋㅋ
    고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오일파스타 할때 계란간장으로 간 맞춰요.
    그럼 감칠맛나고 정말 맛있어요.
    아, 그럼 간장파스타인가요? ㅎㅎㅎ

  • 사실막내딸
    '23.11.22 12:42 PM

    담에 시도해봐야겠어요. 흠.

  • 3. 금빛바다
    '23.11.22 11:36 AM

    바질페스토 듬뿍이라 쓰셧지만
    겉으로 보기엔 초록빛의 페스토는 안느껴지는걸요~

  • 사실막내딸
    '23.11.22 12:44 PM

    바질페스토 반통 때려넣었는데
    사진에선 빛보정이 들어가니 티가 안나네요.

  • 4. 마징가
    '23.11.22 1:32 PM

    파스타 면 삶을 때 소금을 잊으신 건 아니시죠?

    면에 소금기가 없으면 소스가 겉돌던데.

    그것도 아니면 파마산 치즈를 첨가해보세요.

  • 사실막내딸
    '23.11.22 2:30 PM

    ㅎㅎㅎㅎ 소금도 듬뿍
    혹시 몰라 재료를 다 퍼부었거든요.

  • 5. 알사탕
    '23.11.22 2:15 PM

    아드님이 냉정하시네. ㅎㅎ
    상황이 그려지며 저절로 웃음이 나왔어요.
    저는 식구들이 처음보는 음식들은 거부하는지라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비쥬얼은 맛있어 보이는데 msg(치킨스톡등)가 안들어가서 밍밍한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사실막내딸
    '23.11.22 2:34 PM

    네. 아들 덕분에 1회성로 사라진 것들이 꽤 되네요. ㅎㅎ

  • 6. 오늘도맑음
    '23.11.22 3:03 PM

    맛만 있어 보이는데요 ㅎ 남자애들이 페스토 이런 거 안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엄마가 해주던 콩국수 밍밍하다고 안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7. 챌시
    '23.11.22 4:51 PM

    맞아요, 원글님 탓은 아닌듯.
    뭐든 잘먹는 저희집 아들도 바질 냄새를 화장품 냄새 비슷하다고 안좋아해요.
    남자애들이 새로운 향에 적응이 안되는듯.ㅎㅎㅎ

  • 8. 고고
    '23.11.22 7:31 PM

    생바질이 엄청 들어가야 초록색이 나와요.

    시금치로 크림파스타해도 맛있어요.

  • 9. 올리버
    '23.11.22 10:27 PM

    부족했다에 한표요.
    오일 파스타는 마늘을 때려부어야 뭔가 맛이 채워지더라구오ㅡ.

  • 10. 쑥송편
    '23.11.23 6:51 AM

    제가 바질페스토를 참 좋아해서, 토스트 위에 얹어먹곤 하는데
    (시판은 맛없어서 한 번 사 보고 더 이상 안사요. 직접 키워서 만들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이상하게 파스타에 넣으면 입에 안맞더라고요.... 사람마다식성이 달라서일 수도 있어요.

  • 11. 메이그린
    '23.11.23 7:47 AM

    저희집 남자들은 일단 잘 안먹더라구요
    그나마 고기반 면반50:50비율로
    만들어주면 고기먹으면서 먹긴하더라구요~~ㅎ

    전 주로 혼자 먹을때 자주 만들어 먹는데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하는 음식같아요

    새우나 관자 등심 같은거 넣어주면
    당연히 더 맛있습니다

  • 12. 난이미부자
    '23.11.23 8:09 AM

    저희동네 바질새우파스타 진짜 맛있어서 자주 먹는데 바질페스토에 크림소스 넣어요 소스 초록색으로 걸죽하게 넉넉히
    그리고 빨간마른고추로 느끼함 잡아주고요
    저희 중딩애가 진짜 좋아하고 저도 좋아해요ㅎ

  • 13. 조조
    '23.11.23 9:44 AM

    1. 새우나 조개, 베이컨이라도 넣어야함, 다 없다면 조개맛 다시다, 치킨 스톡 뭐 이런거라도
    2. 사진 상 바질페스토도 듬뿍 들어가지 않은 것 같음

  • 14. mlle piao
    '23.11.24 2:42 PM

    치킨스톡이나 파마산치즈는 안넣으신건가요? 이것들 없인 쉐프도 맛있게 못만들어요 ㅎㅎㅎ
    아 그리고 시판 페스토 맛없더라구요 ㅠㅠ

  • 15. 카피캣
    '23.11.26 2:27 AM

    저라면,
    오일 넉넉히, 세지않은 불에서 충분히 마늘향 우려내기
    면수를 일인분에 서너큰술정도 넣어 아주 열심히 저어 오일과 잘 섞기
    페스토와 섞은후 파마잔치즈^^

  • 16. 고독은 나의 힘
    '23.11.28 9:51 AM

    위에 카피캣님 말씀대로
    약불에서 마늘향을 충분히 우려내고 - 마늘 타면 안되요
    면수와 오일이 잘 섞이도록 해주기가 포인트인것 같아요

  • 17. 보헤미안
    '23.11.29 3:45 PM

    이탤리안 좀 배워본 사람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문제는 위에 카피캣님 말씀과 비슷한데요.

    1. 이미 마늘편이 탔어요. 마늘은 오일 6큰술 정도에 아주 약불에서 노릇하게 구워서 향을 내시고 저렇게 태우면 안돼요.
    2. 마늘향을 낸 오일에 면수가 적게 들어간듯 보입니다. 작은 국자로 하나정도 넣으시고 추가 소금간 안해도 면수로 간 맞추면 돼요.

    3. 유화가 안됐어요. 오일과 면수가 섞이면서 약간 진득한 느낌으로 유화가 돼야하는데 이 과정이 올리브오일 베이스 파스타의 핵심입니다. 쎈불에서 하시면 수분만 날아가고 다시 오일만 남으니 약불에서 하셔야해요.

    4. 페스토 자체가 부족하네요. 그냥 파스타가 초록초록 해야 페스토 파스타예요.

    5. 제대로 파스타 하는 집에서 치킨스톡 절대 안씁니다. 요즘 어딜가나 파스타 다 치킨스톡으로 맛낸다는 댓글보면 어디 싸구려 파스타집만 가봤는지...안써도 충분히 맛있어요. 스톡쓰면 특유의 느끼한 조미료맛 바로 납니다.

  • 18. 마법이필요해
    '23.12.4 10:26 PM

    보헤미안님 너무 감사하네요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4 백야행 2025.09.14 580 2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6 강아지똥 2025.09.13 1,372 2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18 백만순이 2025.09.12 3,396 5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8 바디실버 2025.09.12 4,795 3
41090 아버지 이야기 11 은하수 2025.09.12 2,421 3
41089 새글 5 ., 2025.09.12 2,653 3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2,814 6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8 차이윈 2025.09.11 2,574 8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2,808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솔이엄마 2025.09.11 3,183 9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471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은하수 2025.09.09 4,301 4
41082 둘째아들 이야기 11 은하수 2025.09.06 5,356 3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5,930 3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6,858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163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267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르플로스 2025.08.30 6,991 7
41076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4,716 8
4107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은하수 2025.08.28 4,969 5
41074 큰아들 이야기 2 21 은하수 2025.08.27 5,790 5
41073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8,830 7
41072 논술 교사 이야기 28 은하수 2025.08.25 4,874 7
41071 엄마 이야기2 22 은하수 2025.08.24 4,659 5
41070 엄마 이야기 29 은하수 2025.08.23 7,777 6
41069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9,668 3
41068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4,176 5
41067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4,483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