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 양배추 찜말이
저녁밥을 가능한 가볍게 먹으려 고민하다 우연히 본 동영상을 따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 양배추, 당근, 당면, 두부
양배추는 겉에 재료를 마는 용도로도 필요하고, 재료 속에도 들어갑니다.
재료 속에 들어가는 양배추는 가늘게 채썰고, 당근도 채썰어 대충 다져놓습니다. 당면을 삶아서 찬물에 헹군 다음, 준비한 두부를 으깨고, 채썬 양배추와 당근, 당면을 넣고 후추, 소금을 조금 넣은 다음 잘 섞습니다.
양배추는 심을 제거하고 폭이 6센티미터 정도 되도록 길게 자릅니다.
양배추를 알뜰하게 써먹으려면, 속재료로 들어가는 양배추는 통양배추의 가장자리를 잘라서 쓰면 좋습니다. 즉, 둥그런 부분을 잘라내면 사각형이 되는데, 말이용으로 쓰는 양배추는 사각형을 반으로 잘라서 낱장으로 분리한 다음 찜기에 쪄냅니다. 가장자리 부분은 채를 써서 속으로 쓰면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찜기에서 약 7분 정도 쪄내면 매우 부드러워집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미리 만들어둔 속재료를 넣고 김밥 말듯이 맙니다.
잘 말아 놓은 양배추 말이를 다시 찜기에 넣고 2-3분 정도 더 찌면 완성입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까 소스를 만들어 찍어먹으면 맛있는데, 소스는 각자 입맛에 맞는 재료를 넣어 만들면 됩니다. 우리집은 김밥에도 찍어 먹는 가장 단순한 소스로, 간장 베이스에 식초(또는 레몬즙), 매실액, 청양고추를 섞어 소스를 만듭니다.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고, 한끼 식사로도 좋은 양배추 찜말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