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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솔이네 9월 먹고사는 이야기 & 추석추석

| 조회수 : 19,724 | 추천수 : 7
작성일 : 2021-09-19 11:15:57


사랑하는 82님들, 추석연휴가 낀 주말에 뭐하고 계세요?

저는 아침 일찍 둘째녀석이랑 동네 도서관에 왔어요.

둘째 공부하는 거 감시하면서^^ 저는 키톡 하나 올려보려구요.

-----------------------------------------------------------------

솔이네집 밥상은 여전히 열심히 돌아가고 있답니다.

엄마 동네에 채소와 과일을 싸게 파는 가게가 생겼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며칠 전에 엄마가 그 가게에서 채소를 엄청나게 많이 사주셨어요....--

축구공만한 양배추 두 덩이, 당근 묵직하게 한봉다리, 팽이버섯 열개, 사과 30개 등등...

양배추가 몸에 좋다고 하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게 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양배추를 처치하느라 채썬 양배추를 듬쭉 넣은 양배추전을 부치고

전날 횟집에서 싸준 매운탕 거리를 끓여서 점심한끼 해결했습니다.^^


저에게는 아직도 양배추 한통반이 남아있기에,

한꺼번에 좀 많이 먹어보려고

언젠가 방송에서 봤던 양배추구이를 해보았어요.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별로 맛없어요. 저거 해드시지 마세요.ㅋㅋㅋ

냉장고 정리하면서 찾아낸 꽃게 두마리로 끓인 된장찌개와 가지볶음. 장조림 떨어먹기.


오랜만에 제육을 볶고,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먹었네요.

미역국을 먹으니 속이 뜨끈하고, 제육을 무깻잎쌈에 싸먹으니 맛있었어요.



밥이 지겨울 땐 국수나 냉면, 떡볶이를 해먹는데

냉동실에 떡볶이떡이 없어서 라볶이를 해주었더니

식구들이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비엔나소세지도 추가! ^^



남편 친한 친구 중에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번에 갈치를 잡았다고, 깔끔하게 정리한 갈치를 세팩이나 주고 가더라구요.

한 팩은 조림해먹고, 한 팩은 구워먹고, 한 팩은 엄마네 가져다 드렸지요.

아참, 그리고 가지를 도톰하게 썰어서 칼집을 낸다음 들기름에 구워서

양념장(간장, 들기름, 통깨, 고춧가루, 다진마늘,매실액조금)에 짝어먹었더니 맛났어요!




또 오랜만에 묵엇국이랑 오징어볶음을 만들었어요.

가을이 되니까 따뜻한 국물이 땡기더라구요.

엄마의 양배추는 아직도 한통이나 남아있습니다.....



며칠 전에 진짜 오랜만에 둘째의 친구엄마와 커피를 마셨는데,

아이들 키우랴 회사다니느랴 바쁘더라구요.

바쁜 와중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서 힘들다고 하길래

계란 15개로 마약계란 만들고, 아몬드 듬뿍 넣어 멸치를 볶고,

엄마가 해준 절인 깻잎을 꼭 짜서 깻잎찜을 만들어서 전해줬어요.

반찬때문에 한시간정도 주방에 머물러서 움직이긴 했지만

그래도 둘째친구엄마가 너무 좋아하니 제 기분도 참 좋았답니다.



돌아오는 수요일이 추석이죠? 추석준비 많이들 하시나요?

아버지께서 저랑 일산에서 같이 사시던 3년동안은

제가 명절이나 생신때마다 모든 음식을 만들고 차렸는데,

엄마가 서울로 이사를 가시고, 이제부터는 엄마집에서 차례상을 차리기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추석 전날에 엄마집에 가서 차례준비도 하고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엄마랑 치맥도 하려고 해요. ^^


지난 주에 미리 아버지 묘소에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작은아버지들께서 미리 벌초를 해놓으셨는지 묘 주변이 깨끗했어요.

아버지께 절을 올리며 술도 따라드리고, 엄마는 아빠랑 얘기도 나누셨죠.^^



오는 길에 아버지 묘소와 10분쯤 거리에 사시는 큰이모네도 방문했어요.

엄마는 북어 열마리로 북어찜을 재워가고, 저는 장조림과 멸치볶음을 해갔답니다.

혼자 사시는 이모는 요즘 건강이 안좋으신데 굳이 점심밥상을 차려주시더라구요.

이모네 밭에서 딴 가지와 오이, 열무로 차린 소박한 밥상을 앞에 두고

저희 모두 밥을 한대접씩 먹었어요. ^^



일을 보고 집으로 걸어가다 들른 동네 공원이에요.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는 아버지랑 엄마랑 셋이서 자주 왔었는데,

저 자리에서 휠체어를 탄 아버지랑 엄마랑 서계시는 모습을 찍어드렸었는데,

이제는 저 혼자 이 풍경을 보고 있더군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명절분위기가 안 나는게 사실인 것 같아요.

이와중에 명절준비로 바쁜 분들도 있고, 한가로운 분들도 계시겠죠.


눈이 시리도록 높고 파란 가을하늘,

산들산들 불어와 스쳐가는 가을바람,

기분좋게 느끼는 명절연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하기!

(명절에 엄마랑 싸우지말기 ㅋㅋㅋ)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어나
    '21.9.19 11:43 AM

    솔이엄마님 글에 첫 댓글 영광입니다.
    양배추는 닭갈비나, 제육볶음이나 떡볶이에 넣으면 금방 줄어요. 양배추가 야채박스에 있으면 뭔가 초조한 기분이 드는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어머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요.

  • 솔이엄마
    '21.9.19 11:46 AM

    피어나님 반가워요~^^
    아, 닭갈비가 있었네요. 제육볶음에도 넣을 생각을 안해봤고요.
    오늘 코올슬로를 대용량으로 만들어서 동네엄마들한테 돌릴라고 하고 있었는데. ^^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피어나님께서도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 2. 싱아
    '21.9.19 12:59 PM

    솔이 맘님 평안한 추석 되세요!

    전 아직 아빠 보러 못갔어요.
    송아지 출산이 줄줄이고
    우리 아들 취업 합격하면
    세식구 다녀오려구요.

    아빠 원이라 먼 아버지 고향땅에 모셔서 일년 한번 가는것도 쉽지 않네요.

  • 솔이엄마
    '21.9.20 8:49 PM

    싱아님도 풍성한 추석보내세요~♡
    그런데 송아지 출산이라면 목장하시나봐요. 멋져요^^
    아버님을 멀지만 원하시는 곳에 모시셨군요.
    아버님께서 마음 편하시겠어요~
    아드님 취업합격 응원합니다!!!!^^

  • 3. ralwa
    '21.9.19 1:05 PM

    내일까지 처치해야 하는 가지가 있었는데, 가지반찬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 솔이엄마
    '21.9.20 8:50 PM

    가지는 처치 잘하셨나요~^^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

  • 4. july
    '21.9.19 1:08 PM

    양배추
    저는 카레에 넣어도 괜찮더라구요.
    저는 명절이 늘 많이 괴로웠는데..

    코로나이후 안 모여서(이번에도 안모이는걸로)
    너무 행복해요.

    어제 화이자 2차 맞아서 연휴내내 푹 쉬려구요.
    남편은 시아버지 모시고 산소다녀오고싶다고 해서 맘대로 하라고 했네요.

    솔이네 가정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시길요

  • 솔이엄마
    '21.9.20 8:53 PM

    명절때마다 일이 많으셨나봐요.
    이번 명절에 편안해지고 행복하다시니 저까지 맘이 좋네요. ^^
    화이자는 2차 접종때 조금더 힘들다고 하던데
    푹쉬시길 바랍니다.
    july님께서도 편안한 추석연휴되세요~♡

  • 5. 예쁜이슬
    '21.9.19 3:59 PM

    솔이엄마님 글을 읽을때면 늘 잔잔한 수필을 읽는 기분이에요
    잔잔한 글 속에서 참 행복하고 평안한 일상이 읽혀집니다
    반찬 선물을 받으신 친구분은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베풂이 자연스러운 사랑의 손길이
    좋은 친구,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따님이심이
    분명하실거란 확신이 드네요
    솔이엄마님도 행복한 추석연휴 되세요^^

  • 솔이엄마
    '21.9.20 8:55 PM

    예쁜이슬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저도 성격이 강한편이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은 사람이 되야지~ 생각하며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예쁜이슬님도 편안한 추석되세요~♡

  • 6. spoon
    '21.9.19 4:07 PM

    명절 잘 보내시고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 솔이엄마
    '21.9.20 8:56 PM

    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spoon님도 추석연휴 잘보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엄마께도 안부전할께요~♡

  • 7. Alison
    '21.9.19 7:17 PM

    솔이엄마님 오늘도 잔치상 같은 밥상 잘보았습니다. 일년에 5번도 이렇게 차려내지 못하는지라 솔이 엄마님 밥상볼때마다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올해 추석이 여기서는 화요일 평일날이라 아무 기념되는일도 못하고 지나갈것 같아서 아쉽네요. 곧 여기 추석이라 할수있는 땡스기빙 연휴가 다가오는데 그때 추석도 같이 기념해야겠어요. 웬수남편이 웃기다고 하겠지만 칠면조 구이옆에 송편을 나란히 나란히 놓아볼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 솔이엄마
    '21.9.25 11:22 AM

    Alison님~^^
    칠면조 구이에 송편 나란히 놓고 추석즈음을 잘 보내셨나요~^^
    Alison님이 가족들과 즐거이 캠핑을 다니시는 걸
    생각해보면, 부러운 맘도 크지만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어려운 시국에 늘 건강하시고, 따뜻한 댓글 자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당~♡

  • 8. 날마다봄날
    '21.9.19 8:51 PM

    양배추구이에 웃고 갑니다.^^ 가지구이는 예상 가능한 맛이에요.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꼭 해볼게요. 그 둘째친구 엄마는 무슨복을 타고 났기에 솔이엄마님께 저런 선물을 받나요? ㅈㅓ는 살면서 한번도 저런 선물을 준적도 받은적도 없어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네요.

  • 솔이엄마
    '21.9.25 11:28 AM

    ㅎㅎㅎ 양배추에 버터를 넣고 지지니 확 느끼하더라구요.
    저는 반찬만드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가끔씩 친구나 이웃에게 만들어주기도 하는데요.
    대상을 정하는 나름대로 규칙아닌 규칙이 있답니다~^^
    여러 이유로 최근 힘든 일이 있는 사람이거나,
    저와 마음을 나누는 대상이며,
    너무 바빠서 반찬할 시간이 없고,
    제가 해준 반찬을 맛있게 잘먹을 사람이요^^
    실상은 마음가는대로 할 때가 많죠^^
    날마다봄날님, 멸치볶음이랑 장조림 해드릴까요? ^^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9. Harmony
    '21.9.19 10:14 PM

    큰애가 미국서 다니러 들어왔는데 한국적인 밥상을 먹어보고 싶다는데
    식당가기는 그렇고
    집에서 뭘하나 하고 들어와봤는데....솔이엄마님 밥상이 진짜 한국밥상이에요.^^
    많은 한국반찬 아이디어
    정말 고마와요.
    어머니와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다음에 또 랜선으로 뵈어요.^^

  • 솔이엄마
    '21.9.25 11:30 AM

    오~ 자제분이 미국에서 오셨다니 정말 반가우시겠어요~^^
    하모니님께서 밥상 차리시느라 수고도 하셨겠구요.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10. 챌시
    '21.9.19 10:42 PM

    아버님 돌아가신게 저도 실감이 않나요. 여기서 그만큼 자주 뵜던거겠죠? 묘소도 미리 다녀오시고,
    아버님이 참 좋으셨겠어요. 햇살이 참 좋은날이었네요.
    저도 양배추 강박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 잘 않사는 야채 랍니다.
    제가 양배추로 하는 요리는 뭐든 맛이 없어서ㅠㅠ
    다만, 여기 82에서 배운 양배추 채썰어서, 쎈불로 베이컨 채선것과 볶아서 소금후추 뿌려서 간한후
    밥위에 올려먹는거,,그거 아이들이 가끔 해주면 맛잇게 먹어줘요.
    양배추와 베이컨의 조합,,그리고 센불로 후다닥 볶아주는거,,팁입니다.

  • 솔이엄마
    '21.9.25 11:33 AM

    맞아요! 몇년전에 키톡에서 양배추를 이용한
    요리 아이디어 대회가 있었지요^^
    그때는 제가 사진이나 글을 올려보지못한때라
    그냥 눈팅만 했었는데 첼시님 글을 읽다보니
    그때 올라왔던 음식들이 기억나네요.
    저도 베이컨에 양배추 볶아서 밥위에 올려줘봐야겠어요.
    감사해요~행복하소서~♡

  • 11. 해피코코
    '21.9.20 1:17 AM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거죠?
    아름다운 일상 생활과 아버님 산소 사진에 눈물이 흐르네요.
    옆에 솔이엄마같은 동생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솔이네 밥상은 정말 사랑입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솔이엄마
    '21.9.25 11:36 AM

    사랑하는 코코님~ 꼬~~~~옥 안아드려요♡
    코코님 눈물나게 하면 안되는데ㅜㅜ
    명절에는 부모님 생각이 더 나는게 자연스런 일인것같아요.
    올려주시는 사진과 글은 감사하며 보고있습니다.
    코코님은 사랑입니다~♡ 늘 건강하소서!!

  • 12. 시간여행
    '21.9.20 3:07 PM

    친정어머니께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것 같아 반갑네요~항상 지인들을 위해 맛난반찬을 나눠주는 솔이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에게 까지 전달되는 행복한 시간이네요^^

  • 솔이엄마
    '21.9.25 11:41 AM

    시간여행님~ 진짜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저희 엄마는 운동도 다니시고 친구들이랑 식사도
    자주 하시면서 아주 잘 지내세요.
    시간여행님은 여행을 좋아하시고 자주 다니시던
    분인데 시국때문에 답답하시겠어요.
    늘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 13. samdara
    '21.9.21 3:04 PM

    노각무침, 가지무침에 그만 무너졌어요. ㅠㅠ
    잘 참고 있었는데...
    저도 엄마가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맘에 눈물이 흐르네요.
    솔이엄마님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21.9.25 11:44 AM

    에고고...엄마반찬..그 맛은 진짜 쉽게 흉내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삼다라님~ 이리 오세요.
    해피코코님이랑 같이 오세요.
    눈물 쏙 들어갈때까지 같이 꼬옥~ 안아드릴께요♡
    삼다라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4. Goodle
    '21.9.21 5:25 PM - 삭제된댓글

    항상 따뜻한 글에 위안을 받아요~
    정성스런 음식준비에 스토리들이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일산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었나요?

    시어머니 모시고 산책가보고 싶네요
    휠체어 타신다는 말에 ....
    가기 쉬운곳일까요? 어디일까요?

    주젼분들 잘 챙겨주는 솔이엄마님도 언제나 행복하세요~

  • 15. Juliana7
    '21.9.22 3:58 PM

    싸울 엄마가 살아계시면 좋겠어요.
    좋은 명절 사진 잘 보았습니다.
    반찬 너무 많고 부러워요.

  • 솔이엄마
    '21.9.25 11:46 AM

    에고 맞아요..
    저도 아버지께서 떠나시기 투정부릴 사람이 없네요.
    줄리아나님께서도 추석명절 잘 보내셨나요~
    늘 걸강하고 헁복하시길 기원할께요~♡

  • 16. 뭉이맘14
    '21.9.22 4:19 PM - 삭제된댓글

    솔이맘님 가족들, 이웃들 챙기며 사시는 모습들 보면
    왠지 한번씩 그리운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네요.
    이상해요
    그때 그시잘(?) 생각하먄 정말 가슴이 시려요. ㅜ
    그립구요.

    항상 건강하시길....

  • 17. 뭉이맘14
    '21.9.23 6:12 AM

    솔이맘님 글 보면 왠지 어릴적 기억이 나요.
    다시 돌아갈수 없는 그리운 시절이..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시리네요.

    좋은글 김사합니다.^^

  • 솔이엄마
    '21.9.25 11:49 AM

    맞아요. 저는 원래 과거를 돌아보거나 후회하는 성격이 아닌데,
    나이가 들어가는건지 지난 시간이 그립고 아쉽고
    그럴 때가 많아졌어요. 이제는 커버린 아이들의 어린 시절도 그립구요ㅜㅜ
    주말인데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 18. 솔이엄마
    '21.9.25 11:53 AM

    댓글에서 저희동네 공원을 물어보신 글이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없어졌네요ㅜㅜ
    어머님 모시고 가고 싶다고 하신 것 같은데...
    한번에 몰아서 댓글을 달다보니 이제사 글을 남기네요.
    공원 이름은 일산 대화마을에 있는 '농업체험공원'입니다.
    공원이 작긴 하지만 원두막도 있고,
    박이랑 수세미도.주렁주렁 열려있어서 어머님께서도
    좋아하실것 같은데...

  • 19. 바다
    '21.9.25 3:06 PM

    한껏 퍼져 누워 있는 저를 반성 합니다 ㅎㅎ
    얼른 냉장고 뒤져 시들어가는 야채들 꺼내
    뭐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생기네요
    어머님 좋아보이셔요 .늘 행복이 듬뿍 듬뿍 하시길요^^

  • 솔이엄마
    '21.9.25 4:26 PM

    퍼져누워있기도해야 움직일 힘이 생기죠^^
    아주 잘~~~퍼져 누워계셨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건강하세요!!!

  • 20. 소년공원
    '21.9.26 10:47 PM

    주말 점심밥을 뭐해먹나...? 생각하면서 82쿡 댓글을 달고 있었는데 이 글에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늘 그리운 한식 밥상이 솔이엄마님 댁에서는 매일매일 차려지네요 :-)
    저는 오늘 점심에 양배추를 쪄서 쌈밥을 먹기로 했어요.
    미역국도 끓이고요.

    아버님 서계시던 자리를 보니...
    저도 그리워집니다.
    남의 아버님이지만 여기서 자주 뵈어서 남같지 않아요 :-)
    이젠 편안하게 쉬고 계시겠지요.

  • 21. 리인
    '21.9.27 7:28 PM

    솔이엄마님 밥상 보니 정말 한국인의 밥상~
    최고의 밥상 같아요
    매일 이 밥상을 대하는 가족분들은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가지구이 노각무침 다 맛나보여요

  • 22. 별동산
    '21.9.30 4:54 PM

    솔이엄마님 밥상은 정말 최고의 밥상이에요. 사진 보고 있으면 나도 저거 해먹어야지 다짐을 하게 돼요.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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