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랫만이에요 !흐흐(저 사진 보이시나요 ?☞☜)

| 조회수 : 7,43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07 11:57:17

안녕하세요

너무 오랫만이에요 ^ㅡㅡㅡ^

한동안 부지런히 비루한 사진이나마 찍어서 올렸었는데

그거마저 게을러져서 이제야 나타났어요 ;;

사실 이쁘게 개편된 82쿡을 보며, 사진 올리는게 엄두가 안났던것도 이유가 있고ㅋㅋ

새로 시작하는건 항상 주저하게 되요 딱 공부 못했을 스타일이에요 ㅋㅋ

어느덧 산들산들 가을바람도 불고, 커피한잔 들고  분위기 잔뜩 내며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데.

늘그랬듯이. 찾아온 알러지비염...

아침에 일어나서 킁킁거리며 돼지소리를 내고, 콧물을 삼켰다 뱉었다 하는 소리에

남편이 기겁을 했어요 ㅋㅋ 내몸에서 나는 가을이 오는 소리란다. 만끽하렴 큭큭

 

먼저

보글보글 끓어먹은 찌개

대충 끓여먹기 편한 멸치육수 오뎅탕 ㅋ

이제 시판양념소스 없이도, 맛을 낼수 있는 칼칼한 순두부(근데 매번 물양을 잘못맞춰요;;)

남편이 좋아하는 생선매운탕. 어머님이 보내주신 조기랑 비슷하게 생긴 붉은 생선이 있었는데,

끓여먹으니 얼큰하고 맛있었어요

맨날 막걸리랑 ㅋㅋ

 

얼마전에 대학친구 두명이 놀러왔어요

뭐먹고싶냐는 말에,

친구한명이, 난 다이어트중이니깐 월남쌈!

올레! ㅋ 요렇게 딱 골라서 말해주면 너무 고맙지요.

썰기만하면 화려하고 풍성한 상차림이 되는 월남쌈

월남쌈만 하기 허전해서 훈제오리 굽고, 부추 새콤하게 무치고

손님상마다 매번 해서 올리기도 지겨운 칠리새우도 쓱쓱.

신메뉴로 쌀국수볶음을 시도...했지만

아 짜! ㅋㅋㅋㅋㅋ 짰지만, 다음번엔 더 잘할 수 있을듯해요!! (이건 무슨 자신감 -..-)

 


 

요즘 자주해먹는 부침개 ㅋ

사실 자주 먹고싶어서 먹는것보담.

맨날 하고보면 양을 못맞춰서 몇날 몇일을 먹게 되지요.

대충먹기로 합의한날,

양푼에 냉장고 반찬 털어 넣고, 새콤한 오이지 물에 담궈 먹기!

여름에 오이지 맛있죵? 흐흐


 

남편 회식인날,

키톡을 보며 간단한 겉절이를 담가보려고 다짐했어요.

집에 묵은김치는 아주아주 많지만,

김치귀신인 저는 겉절이나 맛김치가 먹고싶어서

오늘은 김치를 담궈보고 맛있으면 엄마도 가져다 드려야징~ 다짐하며

회사에서 내내 레시피를 찾고 출력을 하고 형광펜으로 긋고, 정리를 해서

퇴근을 했지요.

그런데..

늘 그렇지만 지하철을 타면 급피로해지고, 곰 대여섯마리가 제 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듯해서,

늘 그렇듯이 만사가 귀찮고 힘들어져요.

그래서 결국...... 뭐 어찌보면  예상했던대로

마트에서 맛김치 한봉지와 짜장라면도 끓이기 싫어서 컵라면으로 사서

엄마표 김치군만두와 후루룩 먹었어요.

모처럼 이렇게 먹으니..학창시절 편의점에 서서 친구들과

컵라면에 김치사서 먹었던 생각이 나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지요..겉절이는 곧!! 꼭 시도를 해볼꺼에요.

 

얼마전에는

저희집 공사로 인해서

친정에 가서 이틀 동안있었어요.

분명 엄마가 저희 밥상 차리느냐 고생하겠다 싶어.

근처에서 놀러온 기분으로 방잡아서 놀자!했는데

엄마가 무슨소리냐고 집에와서 편히 있으라고 해서

염치불구하고 이틀동안 있었지요.

맛있는거 실컷 얻어먹고 몸보신하고 왔지요..

아침에도 차려주신 엄마의 정갈한 밥상

손갈 반찬이 없다고 하셨지만,

결혼해 보니 더 대단해보이는 식탁의 밑반찬들.

따뜻한 된장국과 한그릇 뚝딱하고 출근했어요

감사해요 엄마~


이제 곧 점심시간이에요

든든하고 두둑히 점심식사 하시고

가을을 만끽하세요!ㅋ

전 뽀대안나게

알러지로 인해서 코를 하도 풀었더니

인중이 다 헐었지만.

길거리에서 인중이 헌,

퉁퉁한 여성을 보면

한번 웃어주세요

저 사과랍니다~ㅋㅋ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퓨리니
    '11.9.7 12:28 PM

    사진 잘 보여요..^^
    으흑.. 친구분들 행복하셨겠어요.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 2. 셀라
    '11.9.7 1:06 PM

    늠~흐 맛나보여요^^

  • 3. 홍앙
    '11.9.7 1:10 PM

    인중이 헌 1인 병원다녀와서 멍~~~한 상태로 둘러보다 동지애를 느껴서 댓글답니다.

    이누무 계절성 알러지 땜시 사람 죽겄어유ㅠㅠ!!!!!!!!!!!!

  • 4. 미주
    '11.9.7 1:39 PM

    사진 완전잘보이고 오이지냉국부터 부침개 오리 월남쌈~~~
    완전 솜씨가 좋군요. 부럽습니다^^

  • 5. 고독은 나의 힘
    '11.9.7 11:01 PM

    아우.. 저 어머니 밥상... 침이 고입니다..

    특히 저 고구마순 볶음... 여름에 최곤데.. 올 여름엔 못먹었거든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8 에스더 2025.12.30 1,720 3
41149 챌시네소식 15 챌시 2025.12.28 2,776 2
4114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9 발상의 전환 2025.12.21 8,017 18
41147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3 은하수 2025.12.20 4,837 4
41146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0 소년공원 2025.12.18 5,434 4
41145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866 4
41144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583 2
41143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595 3
41142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745 3
41141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076 3
41140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6,065 3
41139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295 5
41138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605 6
41137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354 5
41136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797 5
41135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960 3
41134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063 4
41133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331 4
41132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49 3
41131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69 4
41130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81 3
41129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80 3
41128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711 5
41127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551 10
41126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28 5
41125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41 4
41124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7,010 10
41123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65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