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쳐다봐도 가을이 보이고,동네 수퍼에도 가을이 찾아 왔네요. 단감이랑, 귤이랑, 사과가 한창입니다.
한국산 깐 밤도 연일 보입니다. 모레 쯤에 사서, 밥에도 넣고, 여러 음식에도 넣어야 겠어요.
여러분도 가을이 보이시지요? 제 몸매에서도 가을이...ㅜ.ㅜ....
제가 한국에 있을땐, 광어로 조림해 먹을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어요. 가자미라면 모를까...
회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사실,일본 사는 동안, 거의 광어생각,광어생각,광어생각....에 목메어 오고..ㅜ.ㅜ.
가을엔, 전어생각,전어생각,전어생각...에 목놓아 웁니다.ㅜ.ㅜ.
그 맘을 달래고져, 머리도 없는 깨끗하게 잘 손질된, 광어 1팩(가열용이라...)을 조림으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재료는 광어1팩 (몸통이 2등분되어 있음) 머리 제외한 길이15센티미터 정도
생강 (얇게 편으로 썬 것 3쪽)
조림장 재료 는 물 100 밀리리터 (반컵)
간장 3큰술
청주 3큰술
설탕 1큰술
미림 1큰술
그럼, 먼저 재료를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광어는 지느러미 떼어내고, 내장,핏줄등을 말끔히 제거, 양 옆면 비늘을 칼로 긁어 준 후,
몸통의 검은면에 십자로 칼집내어 줍니다.
칼집 낸 광어 두 토막을 체에 올려 놓고,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어 줍니다.
(광어 살이 부서지지 않게 함이랍니다.)
생강은 편으로 얇게 썰어 사용합니다.( 다진 것 보다, 깔끔합니다.)
냄비에 먼저 조림장 재료만 모두 넣어서, 불에 올려 끓입니다.
바글바글 끓으면, 칼집 낸 모양이 위로 보이게 해서 ,광어를 넣습니다.
불을 중간으로 낮추어, 조림장이 잦아들 때 까지 조려 줍니다.
간혹, 뚜껑을 열어 조림장을 조심스럽게 끼얹어 줍니다. 뒤집지 마시고 그대로 두시고요.
다 조려진 후, 조심스럽게 1인분씩, 접시에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냄비에 조금 남은 조림장을 살짝 끼얹어서 윤이 나게, 마무리 합니다.



사실 다 아시는거죠.^^
키톡에 글 올려 보고 싶어서 , 아는 척을 했어요.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ㅜ.ㅜ.
아직, 많은 사진 올리는거 ,해 보지 않아서 ,오늘은 두 장입니다. 허접해서 죄송해요.
마지막 장식으로는, 집에서 키우는 민트로 장식했어요.이거 하나로 식탁이 돋보였어요.
음식은 정성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러분도 충만한 가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