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메모리카드에 들어있던 그간 해먹었던 음식 사진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라서
몇장 올리고 갑니다..
일전에 말씀 드린대로..
아직 결혼 한지 몇 달 안된 새댁 이기도 하고
맞벌이 이기도 하고
술을 좋아하기도 해서..
한그릇 음식에 거의 술안주 겸용 음식들이 많아요..
그럼 좌라락~ 사진 나갑니다...

저녁먹고 간단하게 술한잔 마시고 싶을때..
있는거로 맥주 한잔 하기도 하고..

호박 한개 사면 반은 찌게에 넣어 먹고
반은 그냥 데굴데굴 굴러 다니기 일쑤라
간단하게 호박전 자주 해먹어요.. 이것도 술안주로..

1+1 비엔나햄을 사온게 화근이되어.. 유통기한이 달랑달랑..
밥반 비엔나 반 넣어서 볶음밥도 해먹고..

직접 만든 손만두 넣어 떡만두국도 끓여 먹고..

삼겹살 조금 남았길래 자투리 야채 넣고 양 늘려서 먹기도 하고..

반찬 만들기 귀찮으면.. 있는거 죄다 꺼내 볶아 먹기도 하고..

오일 스파게티도 내맘대로 해먹고.. (마늘쫑 넣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퇴근하고 친구랑 집에서 한잔 할때 매운어묵탕, 오꼬노미야끼, 새우치즈구이, 두부김치 안주 삼아 먹기도 하고

부추 한단 사서 여기저기 해먹고도 남았을땐.. 해물 믹스 한줌 넣고 부침개..

비릿비릿 고소한 과메기도 초장 찍어 먹고

혜경쌤의 버터지짐도 스텐팬에 노릇노릇 해먹고..
(정말 담백하고 고소해서 깜짝 놀랬어요..)

이렇게 한상...


술먹은 다음날 해장은 꼭 해야하기에.. 북어국 끓이고 자투리 재료로 김밥도 싸먹고..
(김밥 재료가 마땅치 않아 단무지 대신 물김치 속 무를 넣고, 초록색이 없어 생부추 넣었는데
부추향이 솔솔 나는게 정말 맛있었어요.. 그후로 시금치 안넣고 부추 넣어 김밥 싸먹고 있어요
부추 김밥 추천합니다)




엄마가 직접 말려 삶아주신 무청이 연하고 맛이좋아
돼지 등뼈 한팩이랑 푹푹 고아 감자탕도 해먹었어요..

이렇게 차려서 신랑이랑 냠냠...

남은 감자탕은 살만 발라 다음날 아침 신랑 아침밥으로...
스텐레스 재질의 뚜껑 있는 식판을 구입해 신랑 아침밥 차려 주고 있어요..
제가 신랑보다 이른시간 출근하는데
반찬들 주르륵 차려 놓고 출근 하면
다먹고 다시 넣어 놓는 것도 꽤 귀찮을거 같아서
이렇게 한번 먹을양만 조금씩 덜어 뚜껑 딱 덮어 두니
신랑도 편하고 저도 편하고.. 너무 잘쓰고 있답니다..
완전 스크롤 압박이네요..
거의 퇴근하고 저녁시간에 해먹은거라 사진이 어둑어둑 합니다.. 양해해 주세요~
이상 술상 겸 밥상 보고 끝..
사진 또 모아 들고 또 놀러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