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아둔 사진이 많아서 또 왔어요 ㅎㅎ
이제 살림도 약간? 손에 익어서 속도가 제법 빨라졌어요
대신 사진찍는건 점점 게을러지네요
신혼초기에 사진 모아놓은게 너무 많아서 키톡에도 올리려고 가지고 왔어요
예전사진들은 미러리스로 찍어둔거라 용량이 커서 재편집 했어요
블로그만 하다보니 적응되지 않는 부분이예요 ㅠㅠ 다른분들도 모두 재편집해서 올리시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다른 해결방법이 있으신건지?
친정엄마가 상추를 한아름 줘서 목살 구워서 쌈싸먹었어요
친오빠가 진정한 육식주의자라 고기는 무조건 소금구이라고 강요아닌 강요속에 살다가 시집왔더니
반항인지 소금구이는 먹기가 싫어서 무조건 양념해요 ㅋㅋ
고추장구이는 즐기지 않아서 히트레시피에서 불고기 레시피 보고
돼지목살로 따라해봤어요.
82쿡 없었으면 뭐먹고 살았을지 ㅠㅠ
결혼전엔 신랑만큼 튼튼하고 듬직한 사람이 없더니
결혼하고 나니까 신랑만큼 저질체력이 없는것 같아요 에휴 ㅠㅠ
같은이불 덮고 자는데 신랑 자는 자리만 이불이 변색되고 베게가 노랗게 변해서
스트레스 받아요 매일 뜯어서 새로 갈아주는데도 왜!!!
몸이 허해서 그런가 대추를 말려서 대추차를 끓여주고 있어요
굳이 저렇게 대추를 동그랗게 해서 썰어 말린건 성격탓이예요
가정주부라 용돈은 못드리고 시댁에 맛난거라도 해서 가져가고 싶어서
집에서 수육 삶았어요
첨 해보는거라 시험삼아 조금만 삶아서 신랑이랑 맛보는데
신랑은 혓바닥이 어째 생겼는지 크게 맛있는것도, 맛없는것도 없고 상하지만 않으면 다 먹는다 이런식이라
크게 도움은 안되네요
그냥 수육 삶기만 하면 정성이 없어보여서 삶은다음 간장에 조려서
동파육 스타일로 했어요 맛은 전혀 다르지만 ㅋㅋ
시댁에 만들어 갈때는 간장에 너무 조려서 조금 짰는데 동파육 해왔다고 했더니
시부모님이 그런건 식당에서 사먹는거 아니냐고 우리 며느리 중식요리사 같다고 너무 맛있다고 해서
이래서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구나 깨달았어요 ㅋㅋ
옛날말 틀린거 하나 없어요
친정엄마가 오디를 10키로나 충동구매해서 냉장고에 안들어간다고 한봉지 주길래
잼도 만들고 아이스크림도 만들었어요 ㅎ
요구르트하고 우유조금 설탕하고 오디넣고 갈아서 락앤락에 얼렸다가 3시간마다 꺼내서
포크로 긁어주면 아이스크림 완성~
부드러운 맛은 아니고 슬러시같은 맛이예요
아침상 차리는게 꾀가나서 밥말고 빵으로 먹자고 하니까
밥돌이 신랑이 왠일로 알았다고 하길래 빵으로 준비했는데
어째 더 힘든것 같아요 -ㅂ-;;;
아침부터 마늘빵을 해서 그런가..
박람회 놀러갔다가 콩국수 분말 샀는데
요게 대박이예요 진하고 너무 맛있어요 ㅎ
국수 안넣고 그냥 타먹어도 맛있어요
다먹어서 더 사고싶은데 어디파는질 모르겠네요 ㅠㅠ
혹시 발견하면 꼭 사먹어보세요!
금요일엔 면요리를 많이해요
안주삼아 맥주도 한잔하고 ㅎㅎ
우유로 만든 크림스파게티인데 맛이 부족한것 같아서 크림치즈를 한숟갈 넣었더니
파는것 같은 맛이 됐어요
생크림은 금방 쉬고 쓸데가 별로 없어서 사두기가 망설여지는데
크림치즈도 이런맛이 나다니!
손도 느린데다 성격도 약간 강박? 이라서 ㅠㅠ 콩나물 다듬는데 2시간 걸렸어요
신랑 퇴근시간 다되가는데 콩나물 반도 못다듬어서 다듬으면서 울뻔했네요
퇴근하고 이야기 들은 신랑이 앞으로 콩나물 들어가는건 하지말라고;;
어쨌든 그렇게 다듬은 콩나물로 끓인 소고기 무국 ㅎ
부산이라 소고기국은 늘 이런줄 알았는데
82통해서 맑은국도 알게됐어요
담백하고 맛있을것 같은데 아직 맑은국은 엄두가 안나요
짬뽕국물 만들어서 짬뽕밥
밥은 늘 한가득해서 냉동해두고 먹기 때문에 네모난 모양이예요
주말만찬으로 닭튀김 했는데
튀김은 왠만하면 밖에서 사먹는게 좋을것 같아요
청소하느라 식겁했어요
좋아해서 일주일에 2번은 해먹는 호박전
고소하니 맛있어요 ㅎ
일미무침 하는중..
파는 일미를 다시 잘게 뜯어서 무쳐요
그냥 무치면 너무 딱딱한것 같아서;;
친정엄마가 보고 미쳤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게 더 맛있어서 ㅠㅠ
신랑이 볼때마다 눈물나서 못먹겠다고 ㅋㅋㅋ
그래도 이제 이런성격 많이 고쳤어요
자스민님 만능양념장 보고 따라서 왕창 만들어놓고
뭐 해먹을때 마다 애용해요
이날은 순대볶음에 활용했어요
갖은 야채에 순대넣고 만능양념장에 간장조금 넣고 볶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ㅎ
가정주부다 보니까 식사는 최대한 맛있는것만 해주고 싶은데
점점 레파토리가 바닥나네요 흑흑 ㅠㅠ
겨울도 다되가겠다 사골을 끓일때가 왔나봐요
모아논 사진 다시풀러 올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