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손으로 만드는 걸 참 좋아라 하는데 이상하게 요리에는 관심이 안 생기더라구요.
그래두.. 82cook 덕분에 레시피 보고 따라하고 싶은 생각 백만번!!!
(관심도 의욕도 없었는데.. 82cook 덕분입니다.. 꾸벅~)
실천 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헤헤... 그런데 오늘을 계기로 용기 백배!! ㅎㅎㅎㅎㅎ
오늘 일요일을 맞이하여 아는 언니와 브런치를 해먹기로 했었거든요.
(사실 혼자 있으면 굶을까봐.. 같이 먹자고 생떼 쓴것임.ㅋ)
먹고 난 지 두 시간 된 따끈따끈한 사진!!(여긴 해외입니다.)

만년초보님이 올려주신게 생각나 전 스페인식 또르띠야하구요.
참치 고추장 볶음이 남은게 있어서 그거 넣고 김밥 달랑 한줄 말았어요.
* 1. 전 만년초보님과 다르게 감자를 얇게 나박 썰기 했고(전 감자가 와장창 씹히는게 싫어서요),
계란에 후추, 소금대신 시즈닝을 뿌렸어요.
김밥은 고추장 참치볶음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바람에 꼭꼭 눌러 말지 못했더니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 얇게 못 썰었답니다. 역시 티 줄줄나는 초보 ㅠㅠ *
*2. 스페인식 또르띠야 먹으면서.. 또 스페인에 가고 싶어졌어요..
파란하늘... 마요르 광장에서 따뜻한 햇살을 등으로 받으면서 먹는 맛있는 커피.. 츄로스...
구엘공원을 비롯한 가우디 작품들...
스페인어권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스페인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여행자금 모으고 있어요. *
언니는 닭볶음탕과 딸기 바나나 쉐이크를 했답니다.
* 언니 몫의 딸기 바나나 쉐이크는 원샷 했군요.ㅋ*
첨 해 본 스페인식 또르띠야였지만, 저의 실수인 불조절로 살짝 타긴 했지만..너무 맛있게 잘되었어요.
만년초보님 레시피 감사합니다~

키톡의 하향 평준화에 이바지하는 단촐한 일요일의 브런치이지만..
따라해본 것만으로도 자축 퍼레이드하면서 한번 올려봅니다. (혼자 생쑈!!)
보너스로 2004년도의 스페인과.. 행복했던 저를 되새겨보는 의미로다가..
(그때 당시.. 정신적으로 참 많이 성숙했던 시기고..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아마 스페인이 더 좋은가봐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구엘 공원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 한장 올립니다.

전 스페인을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하고.. 그립고... 생각만 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