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연인즉슨..받은즉시 호박고구마를 사게만들고..
눈썹휘날리게 달려 집에 오자마자 희망가를 부르며 구웠더랬는데..
.
온집안이 훈제되는 줄 알았더랬다.
가장약불로 했는데도 타는 연기 장난이 아닌거이지. ..
음~~
네 정녕~~
하긴 아래가 숑숑 구멍이 나있으니 잘 타기도 할꺼다..
이해해..그러구서는 어딘가 음침한곳에 패대기를 쳐버린것이다.
하지만 ..드뎌
그애를 살릴 방도가 퍼뜩 떠오른 것이다...맥.반.석.
아..왜 진즉 그 생각을 해내지 못했던걸까..

이렇게 돌위에 망을 깔은 이유는 ..
혹시 또 저번처럼 온집안이 베이징 훈제오리 될까봐 고구마가 직접닿지 않게 꼼수를 피웠다...
라기보다 ..걍.. 돌위에 얹어보니 높이가 딱이라 ~넣었다.

고구마 4형제..크기는 중간것보다 굵은것 사진으로 보니 작아보이네..
요렇게 넣고..
일단 가스불 중불로 25분 약불로 25분을 굽기로 계획을 세웠다.

쨔잔~~~50분후의 모습..
중간에 익었나 찔러본 불쌍한 3번 고구마의 가슴팍...젓가락에 아무것도 뭍어나오지 않으면 익은것이다.
저기..거품을 물고 입벌린 밤톨총각 들은
30분쯤 경과후 돌이 너무 뜨거워지면 탈까봐 뚜껑 열어보았을때 넣은거라 설익었다.
처음부터 같이 넣는건데...아깝다...먹을만은 했다.

이렇게 ..맥반석 냄비 구이 완성!!!
피데기도 구워봐야지..아호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