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재미들인 일이 하나 생겼어요.
야생초차 만들기 책을 보고서는 하나씩 따라하기랍니다.
저희집에서 차로 한 5분만 가면, 생태공원이 있어요.
워낙에나 시골같은 도시인지라, 공장도 하나 없는 그런곳에 산답니다.
봄이되니, 어찌 그리도 예쁜 꽃들이 많이 피는지...
잠시잠깐 봄에만 보고 지나가려니, 너무나 아쉬워
두고두고 보려고, 하나씩 만들고 있답니다.
찔레순, 찔레꽃, 밥태기꽃, 제비꽃, 황매화...
벚꽃절임도 만들었구요.
그중, 황매화가 참 예쁘네요.
말려서도, 또 찻잔에 우려서도 꽃색깔이 하나 변하지 않고
찻잔속에서 환하게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불굴의 의지로(?) 다이어트 중인데, 커피도, 녹차도...카페인 든걸 먹지말라네요.
그런데, 물은 많이 먹으래니...
기왕이면, 예쁜물(?) 마시면 잘 넘어갈듯도 하지요...
꽃을 따온 날이면 이렇게 꽃샐러드도 해 먹구요.
간장,식초,매실액으로 드레싱을 만드니, 맛도 상큼하고 좋네요.
새롭게 알게되는 꽃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너무 쏠쏠하구요.
찻잔에 담긴 보라색은 각시붓꽃이랍니다.
이름도 참 예쁘죠?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야생초차에 푹빠진 곰세마리입니다.
곰세마리 |
조회수 : 3,541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8-04-23 22: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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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hortcut
'08.4.23 10:47 PM황매화라고 말씀하신 게 흔히 볼 수 있는 황겹매화가 맞나요?
맞다면 저도 꽃이 지기 전에 조금 따서 말려보려고요. ^^2. 곰세마리
'08.4.23 11:24 PM아마 맞을거예요.
팻말에는 황매화라고 쓰여져 있는데, 겹겹이 펴있거든요.
꽃잎이 너무 부들부들 꼭 아기 궁댕이 같죠.
만성해수, 소화불량에 좋다네요.
이뇨작용을 하구요.
채반에 얹어 한 일분정도 쪄서 말려도 좋구, 건조기에는 그냥 생으로 말려도 좋네요.
생으로 말린건 모양은 잘 사는데, 건조기라서...
찻물에 적셔지는건 쪄서말린게 더 잘 적셔지네요.
색깔도 더 노랗구요.
위의 맨 마지막사진 앞의것이 그냥말린거고,
뒤에 살짝보이는게 쪄서 말린거랍니다.3. shortcut
'08.4.24 9:08 AM아까시 나무 꽃 피면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황겹매화도 차로 쓰이는지는 몰랐거든요.
만드는 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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