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밤중의 야식...?
중3 학생인 아들이 학원갔다 들어오며..김밥먹고싶어...그말한마디에 벌떡일어나 귀신마냥 초스피드로 말아본
깁밥이랍니다..
계란은 달랑한개..당근없고 단무지 없고 우엉없고...그래도 엄마는 만든다..씩씩하게 있는재료로 후다닥만들어주었답니다......
김장김치 국물꼭짜서 참기름..통깨넣고 ..시금치 살짝데쳐 무치고 ..울아들좋아라하는 맛살한개 통채로넣고
납작어묵크게잘라 살짝볶고...참간단한 한밤의 김밥..
흑미밥에 했는데도 색감이좋네요..
한개먹던 울아들의 엄지손가락의 의미를 보며 입꼬리 올리며 처다보며 슬며시 물잔을 건네는 난...엄마네요...
옆에서처다보던 또다른입이 말합니다..
골뱅이없나....
뭔골뱅이?..이밤에 어디서 골뱅이를 찾아...
냉장고 저끝에있는걸 봤나..?
어떻합니까..해줘야하지요..아들만해주고 안해주면 삐칠건데..냉장고 뒤져 야채꺼내고..새콤달콤하게 무쳐주었네요...둘이서 서로 먹여주며 맛있다를 외치는부자..
과연 내일아침현관문을 통과할수있을지...(팅팅부어서.ㅎㅎㅎ)
한밤의야식..말그대로 다이어트하고는 멀리있지만 배불리먹고 그먹는모습이 흐뭇한 한여자의밤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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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정민
'08.3.15 2:04 AM옛날 기억이 나면서 서글퍼지네요
제 엄마도 아들 하나라고 해달라는 것 다해주었는데
심지어 밥 안먹고 가면 도시락 싸가지고 학교 까지 오셔서 주고 가셨는데....
그분이 올해 연세가 71살인데 그만 중풍에 걸려서 꼼짝 달싹 못하고 병원에 누워 계시네요.
참 부렵네요 유나님 남편 분이요.
제 마누라 (댓글 이름) 그런것 전혀 없어요.
밤에 그정도 정성 인데 맛있게 안먹으면 안돼지요.2. emily
'08.3.15 5:22 AM왜 윗글님이 걱정 될까? ...아... 이 오지랍...
원글님 따라해야지~! 저도 아들하고 딸이 먹고싶다는거 아무때나 해줄수 있는 엄마가 될거예요! (아직은 넘 어려서... 해주는거만 열심히 먹어요^^)3. 나나
'08.3.15 12:10 PM울아들두 맛있는거 먹을때 엄지손가락~
다큰 놈이 그러는걸 기분좋아 히죽거리는 저두 엄마~ㅎㅎ
근데 남편이 밤중에 골뱅이 찾으면 웃으며 해줄 자신 없네요.
사실 밤참은 남편이 만든거 제가 얻어먹네요.4. ubanio
'08.3.15 3:48 PM살 찌는 소리가 들리네요.
5. 옥토끼
'08.3.15 4:50 PM저도 가끔 김밥 쌀 때 어묵을 졸여서 넣는데 색다른 맛이 있어서 좋아해요.
몇끼를 연이어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밥은 이 세상에 엄마표 김밥밖에 없겠죠?^ ^
골뱅이 무침도 침이 꼴까닥 넘어갑니다.6. 또하나의풍경
'08.3.15 8:24 PM정말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내가 되셨는걸요!!
전 아이를 위해선 가끔 해주지만 남편이 요구하면 인상을 찌푸린답니다. 아하하하하 ㅋㅋ (여보 미안해..ㅋㅋ)
김밥도 맛있어보이구 유부초밥도 그렇고 골뱅이도..아..한젓가락씩 먹고싶어요 ^^7. 오키드
'08.3.18 3:35 PM저였다면...
김밥 먹고싶어...김밥천국으로 지갑들고 날랐습니다..
골뱅이 없나?....골뱅이캔 따서 체에 국물 빼서 그냥 골뱅이만 줬을 거예요
이마저 다 귀찮았다면...잘 밤에 무슨 먹는 타령이야~ 그냥 자!8. 지니
'08.3.18 8:09 PM울 아들은 먹고싶은게 넘 많은 아이라 그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습니다 ^^
게다가 살 찔 걱정까지 해야하니까요
하지만 엄지손가락의 감동은 저에게도 마찬가지 일거 같네요9. 칼라
'08.3.18 11:26 PM국수 사리 안보이네요, 저 국수 사리 삶아가면 낑겨주실라나...
군침만 삼킴니다,
이번 마트갈땐 골뱅이 큰 깡통으로 하나 사다 쟁여두고 언니랑 골뱅이 무쳐 먹어야겠슴더...10. joy
'08.3.19 9:54 PM곤혹스럽네요 밤에 이걸 보고 있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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