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익혀서 만드는 육포
미미맘 |
조회수 : 5,011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8-03-08 22:56:33
제가 하는 육포 방법 함 올려보아요.
작년에 아기 낳기 전에 간식 비축한다고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많이 연습용으로 해봤거든요.
고기는 보통.. 아무거나.. 기름기 없는 부위로..
(외국에 계신 분들은 '실버 사이드' )
비프 로스트 먹다 남은 것도 좋구요.
1. 익힌다- 무슨 방법으로든..
* 덩어리 고기라면(약 2킬로+) 적당히 잘라 압력솥에 물 조금 넣고 팍 익은 후 썰기
* 오븐에 로스트 해서 일단 로스트로 먹고 남은 것 썰기
* 육포용으로 잘라진 고기라면 물에 데쳐도 되구요. 이러면 육수를 뺄 수 있지요.
2. 썬다
다 식은 후 결 반대 방향으로 약 1쎈티는 넘지 않게 썰어주세요.
3. 양념장
불고기 양념장 해서 (저도 마늘은 안넣어요..귀찮아서) 바글바글 끊여요.
또는 간장+생강즙 농축액( 진저비어 농축액) 만 쓰기도 했구요.
향신료는 팔각 가루( 스타아니스) 약간 넣으면 맛이 확 살아요.
썰어둔 고기에 양념장 담궈둔다. 시간은.. 급하면 양념장 발라가며 말리면 되구 시간이 되면 밤새 냉장고 넣어두셔도 좋아요. 간(짠맛+단맛) 만 적당히 입맛에 맞으면 되요.
4. 오븐용 철망( 보통 쿠키망이라 하나요?) 에 펼치던가 널어준다.
오븐에 50~ 70도 사이에 한 두시간 넣어두면 끝..
고기 익히고 양념장하고 해서 말려서 완성까지 4시간 정도니..
왔다갔다 하면서 하기 좋아요.
남편과 강쥐 술안주로서는 아주 좋았죠.
막상 산모 간식으로는 비추천 합니다..
이유는..공개 게시판에선 차마 말 못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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