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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난생 처음 양장피 잡채 만들기

| 조회수 : 5,117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7-08-01 11:31:44
양장피 잡채에 도전해봤습니다~

왠지 엄두가 안 나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요리인데 채소랑 새우, 돼지고기 약간이 있길래
레서피에 있는 겨자 소스만 맛있다면 해봐야지 하면서 일단 겨자 소스를 만들었어요.

*겨자 소스: 겨자 불린 것 1 큰술 (물과 겨자분 1:1로 10분 불림) + 꿀과 설탕 합쳐서 3큰술 + 식초 3큰술
                + 소금 약간 + 다진 마늘 약간

이렇게 만들어 놓고 맛을 보니 제법 괜찮아서 나머지 재료 손질해서 만들었어요.


*사진에 있는 재료 (2인분): 양장피 한 장, 집에 있는 채소 (양파, 피망, 불린 표고버섯, 오이), 계란 2개 (지단용),
                 고기나 해산물 (돼지고기, 새우), 생강, 마늘, 기름, 간장, 소금

*만드는 법:
0. 겨자 소스를 만들어 냉장고에 둔다.
1. 양장피에 끓는 물을 부어 부드러울 때까지 둔다.
2. 고기를 길게(앗! 제 고기를 보니 별로 길쭉한 것이 없네요ㅋㅋ) 채썰어 간장, 미림, 생강채와 버무려 둔다.
    새우는 등을 갈라 놓는다(중/대하는 반으로 갈라도 됩니다).
3. 각 채소는 채로 썬다.
4. 계란 지단을 만들어 채썬다.
5. 불린 양장피를 꺼내 칼이나 가위를 이용하여 한 입 크기로 자른다. 참기름을 약간 넣어 버무린다.
6.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로 썬 채소(오이 제외)를 볶아 접시에 두 군데에 나누어 담는다(사진 참조).
   이 때 계란 지단도 담는다.
7. 양장피를 볶아준다. 식성에 따라 소금이나 간장으로 약간의 간을 해준다. 접시 중앙에 담는다.
8. 돼지고기와 새우를 볶아 양장피 테두리에 담는다.
9. 먹기 직전에 소스를 부어 섞어준다.


-양장피와 겨자분만 있으면 집에 있는 짜투리 채소와 고기 등을 이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비타
    '07.8.1 11:41 AM

    역쉬, 요리는 눈으로만이 아니라 직접 해봐야 안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열심히 여기저기 기웃대며 도전정신을 키울랍니다.
    님아, 나두 쪼매 나눠주삼,먹고파용.ㅋㅋ

  • 2. dora
    '07.8.1 12:00 PM

    저도 이거 해볼려고 늘 생각만 하고 있습죠...
    다른거 다 대체해서 하더라도 겨자는 꼭 필요할것 같은데..그게 없단 말입니당~@!@
    한국마트 가는길이 너무 더워서 제발 땅이 조금 식어주길을 기다리고 있어요~!!
    담에 만들어보고 감사합니다 인사드릴께요~!!

  • 3. 헤이븐
    '07.8.2 1:03 AM

    라비타님, dora님~
    한 번 꼭 해보세요!!

    여기에 올리고 나니 문득 양장피에 대한 슬픈(?) 기억이 하나 생각났네요~ ㅎㅎㅎ
    왜 한 번 해 볼 엄두를 못 냈었는지 알게 되었어요...ㅋ

    몇 년 전에 양장피 잡채 해 본다고 양장피 샀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끓는 물에 삶아야 된다 해서
    끓는 물에 30분 끓였다가 양장피가 다 흐물흐물 거의 사라져 버려서
    만들어 보지도 못하고 끝났던 황당한 기억이요...

    ㅎㅎㅎ 그러니 처음 시도하시면 주의하세요~ 끓인 물을 양장피에 부어 20-30분 정도 두세요. 나중에 또 살짝 볶을 때 더 익으니까 아주 물렁해지지 않을 때 건지세요!

    dora님 말씀처럼 다른 거는 몰라도 겨자 소스는 꼭 필요한데... 잠시라도 시원해지면
    얼른 갔다 오세요! 노란 겨자 분말 사세요~ 성공하시고 후기도 올려주시면 감사!

  • 4. 인도댁
    '07.8.2 2:05 AM

    헤이븐 님 정말 황당했겠네요. 웃기기도 하고...양장피 대신 뭐 좋은것 없을까요? 여긴 인도라 구하기가 쫌~~~추천 바랍니다

  • 5. 헤이븐
    '07.8.2 2:40 AM

    인도댁님~
    네.. 얼마나 황당했는지.... 그렇게 하라고 알려준 친구랑 저의 무색했던 얼굴이 떠오르네요... ㅎㅎ

    그렇잖아도 저도 오늘은 양장피는 없고 남은 재료만 있어서 메밀 국수를 삶아서 비벼 봤는데 맛있었어요.
    좀 전에 따로 글과 사진 올렸으니 함 보세요~

    인도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국수나 파스타 같은 종류를 넣으면 다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다만 요리 후 쉽게 불어터지는 국수들은 드시기 직전에 삶아서 사용하시기만 하면 훌륭하지 않을까요?

    아님 채소에 겨자 소스 버무려서 난이나 차파티와 함께 드셔도 손색없을 듯해요~
    먼 곳에서 더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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