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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cook 이라는 동네

| 조회수 : 12,526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7-07-03 20:47:30
시작은 그랬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 난 책광고를 봤습니다.
제목은 <일하면서 밥해먹기>(혜경선생님 책이랍니다.^^)
일을 하면서 동시에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을 위한 책인 것 같았는데,
부엌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제게 딱 맞는 책일 것 같아
구입을 하게 되었죠.
사실 일이 없는 '오로지 주부'이면서도 살림도 잘 못하고, 음식도 잘 못하면서
부엌에서 보내게 되는 시간이 왜그리 아까운지...
늘 그랬답니다. 되도록이면 부엌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싶어했었죠, 제가.

그러면서 만나게 된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부엌살림의 노하우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면서, 그 후에 또 신문에서 우연히 82cook의 존재를 확인한 게
2004년 초 였으니, 이제 햇수로 4년째 접어든 82cook 주민 생활~

그 때부터 지금까지............................
참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와 많은 분들을 82cook에 들어와 알게 됐네요.
물론, 진짜로 만나뵌 분은 없지만...^^

전 한번도 키친토크에 글을 올린 적이 없는 눈팅족이었어요.
그래도 열심히 많은 걸 배웠던 것 같아요.
engineer66님의 방법대로 김치도 담가보고,
jasmine님의 레시피따라 오뎅국 끓이는 것부터 배운 `한 분이라도'시리즈.
혜경선생님이 정리해주시는 히트레시피들.
이야기가 감동인 내맘대로뚝딱님.
그 이른 아침에 많은 반찬을 잘도 만들어내시던 비비안님.
재주 많으신 tazo님 글, 아기였을 때부터 봤으니, 미루가 크는 모습 늘 신기하게 보구요.
그 외에도 소중한 정보를 나누어주시는 많은 분들....
개인적인 고민이 있으신 분들의 글에 따뜻한 답글을 달아주시는 많은 분들...

참 좋은 동네, 82cook.

아직도 요리를 못올리고 있지만,
오늘은 그 동안 공부(^^)했던 자료들을 정리한 스크랩북을 한 번 자랑하고 싶어서요.
아주 소중한 자료집이 되었답니다.  
좋아하지만 잘하지 못했던 음식인데, 하기 쉽게, 저같은 사람이 해도 맛있게끔 레시피를 올려주신 분들의 글을
정리해둔 저만의 레시피북입니다.

개안(開眼)했다고나 할까요, 서당개 4년차라고나 할까요. ^^
이제 음식이나 요리에 대해서 뭘 좀 알아가게 되는 것 같은 이 시점에...
한 번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소중한 이야기들을 올려주시는 많은 분들께
처음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smileann (smileann)

저는 요리를 잘하지는 않지만, 요리에 관심이 많고, 특히 82cook을 매일 들어오는 주부입니다. 반갑습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쯔술
    '07.7.3 9:06 PM

    전 82cook을 얼마전 우연히 알게된, 신참내기 예비주부 인데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올려주신 글이 답글을 아니 달지 못하게 하여 로그인 했네요 ^^
    82cook에 있는 이 많은 정보를 어떻게 다 소화시킬까...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스마일앤님처럼 지금부터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나가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

  • 2. 하미의꿈
    '07.7.3 9:18 PM

    나두 공감하면서도 올릴줄 몰라서 눈팅만 한답니다 스크랩은 나두 거의 안빠지고 했지요
    딸에게 물려줄 재산이 됐네요

  • 3. 김영자
    '07.7.3 10:09 PM

    우와!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4. juomam
    '07.7.3 10:44 PM

    멋지네요 저도 만들어야 겠어요

  • 5. Terry
    '07.7.3 11:07 PM

    와...대단대단^^

  • 6. 옥토끼
    '07.7.4 12:16 AM

    여기에 또 정리의 달인이 계셨군요.
    저런 레시피만 있으면 언제든 요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마구 생길거 같아요.
    저도 다른 곳보다 82에서 얻은 레시피들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져요.
    전 그때그때 아무 보이는 종이에다 마구 적어놓곤 했는데 이제부턴 님처럼 해야겠어요.

  • 7. 유도화
    '07.7.4 2:57 AM

    대단하세요. 저정도 열공은 해야 결실을 맺는거지요? ^^

  • 8. 또하나의풍경
    '07.7.4 7:30 AM

    @@ 정말 정리 너무 깔끔하게 하셨네요
    부러워요 +_+

  • 9. 제니
    '07.7.4 8:09 AM

    부러워요....

  • 10. 토요
    '07.7.4 8:20 AM

    전 매일 인쇄해 놓아야지 하면서 하나도 못 했는데
    창피하면서도 이래서 또 반성하면서 배우는구나 생각하네요.
    대단하세요.요리 레시피 올리신 분 못지않게 존경스럽네요.

  • 11. remy
    '07.7.4 9:00 AM

    82쿡 레시피로 시리즈 요리책을 내면 대박일텐데요....^^;;
    수익금은 82이름으로 불우이웃돕기나 무료급식소 같은거 운영해도 괜찮을것 같고..
    무료급식소는 회원이 돌아가면서 자원봉사로 일하면 걱정없을테고,
    쌓이는 키톡의 레시피들이 살아있는 정보가 되었음 좋겠어요~~
    아까운 레시피들이 넘 많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묻히거나 사라지는거 같아서..

  • 12. 악순이 1
    '07.7.4 9:31 AM

    어떡해 프린트하나요. 궁금했는데...
    알려주시면 고맙겠읍니다.

  • 13. 신정덕
    '07.7.4 10:41 AM

    remy님 의견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깔끔하고 정리를 잘 하셨네요,,,,

  • 14. plumtea
    '07.7.4 1:17 PM

    전 2002년 결혼하면서 아무것도 못 해 신혼여행 다녀오자 마자 산 책이 <일하면서 밥해먹기>였는데^^.
    가입은 그로부터 몇 달 뒤에 했지요.
    다들 잘 활용하고 사시는데 음...저는 컴터 끄고 나가면 기억을 하나도 못 합니다. 물론 시도한 몇몇 레서피가 있긴 합니다만.
    smileann님은 진정한 82회원이십니다^^

  • 15. CoolHot
    '07.7.4 1:17 PM

    멋지게 정리하셨네요.
    레시피북이 있으면 훨씬 편할텐데 그걸 못하고 음식 할때마다 검색기능 작동시킵니다.-_-
    에고공.. 얼른 음식사진도 올려주세요.^^

  • 16. Hope Kim
    '07.7.4 1:49 PM

    smileann님, 굉장히 꼼꼼하시고 정리정돈 잘하시는 성격이시네요.
    어떤 음식을 올려주실지 기대가큽니다.

  • 17. 잎새달
    '07.7.4 4:09 PM

    와...맞아요..그냥 읽기만하면...다 잊어버리더라구요~
    정리.너무 잘하셨네요~~ 부러워요~

  • 18. smileann
    '07.7.4 5:49 PM

    글을 처음으로 올리다보니, 올리면서도 이런 걸 올려도 될까 하면서...얼마나 쑥스럽던지요. ^^
    그런데, 어제 글을 올려놓고, 지금까지 키톡을 보면서 너무 황홀한 기분이 듭니다.ㅎㅎㅎ
    여러분들께서 칭찬해주고 봐주셨는데, 제 나름대로 정리한 건 사실 별거 아니구요.

    엔지니어님이 글을 내리셨을 때도 생각했던 것이었지만,
    '글을 올리고, 소중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정말로 고맙고, 대단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오로지주부'인 저를 참 힘나게 하는 7월3일의 사건이었습니다. 73사태로 제게 기억될.......^^
    칭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꾸벅~^^

    ps.정리하는 방법을 물어보신 분께
    1)82cook 키톡을 열심히 읽는다. ^^
    2)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료가 발견되면, 문서작성창을 열고 제목과 글을 올리신 분 아이디와
    82cook이 출처임을 기록한다.(그렇게 해놓으면 정리한 자료가 이해가 되지않을 때 다시 검색
    해볼 수 있습니다.)
    3)그 요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사진을 복사한다.
    4)올려주신 레시피와 재료를 정리한다.

    *****저는 보통 A4 사이즈 한 장에 요리의 모든 것이 다 들어가도록 정리합니다.
    왜냐하면, 요리하다가 한번에 확인해보기가 좋거든요.
    5)정리가 끝나면,프린트 한다.

    도움이 되실지요? ^^

  • 19. 악순이 1
    '07.7.4 6:48 PM

    참으로 감사합니다. 소중한 정보 나누어 주셔서...
    꾸벅

  • 20. 파란달
    '07.7.4 7:10 PM

    와..대단하네요. 정말..

  • 21. ^^클리닉^^
    '07.7.7 12:22 PM

    저와 같은 시기에 가입하시고 같은 행로를 걸었건만 이한사람은 무작정 복사 한 덕에
    화일이 4권이랍니다 님이 해놓은 것을 보니 딸 시집 갈때 주려면 다시 정리해야할듯...
    하여튼 존경 스럽습니다

  • 22. 권재경
    '07.7.8 9:01 PM

    난요..2 년전에 82 를첨알었네요..
    얼마나 감사한지요..
    정말..책으로 만드세요.
    지난것..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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