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 도시락
기억하는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힘들게 얻은 아이거든요.ㅎㅎ
남편은 늦게 실험을 하는일이 잦아 일찍나가지않아서 아침시간은 제게 좀 여유가 있는편이라
도시락을 준비하는데 번거롭지는 않아요. 단지 뭘싸지하는 메뉴선정이 늘 힘들죠.
생각해보니 어느덧 미국생활 3년동안 거의 매일(?)도시락을 싸온거같아요.
저는 미국생활이 불편한 이유중의 하나가 도시락 이랍니다.
*오징어 숙회/ 돼지고기 고추볶음/ 김치볶음*
한국마켓에서 신선한 오징어를 박스로 샀어요. 남편이 내장제거도 해주고해서 하나씩얼려두었더니
하나씩 꺼내서 데체먹는맛이 꿀맛이예요.
돼지고기를 잡채하듯 잘라서 정종과 후주로 밑간한뒤 기름두르고 마늘향을 낸뒤 고기랑 고추,양파를 넣고볶다가
양념장(굴소스,간장,설탕,참기름,후추)을 부어 휘리릭 볶아주었어요.
김치볶음은 실은 얼마전 김치찌게하고 남은건데 물에 한번 씻어준후 참기름 두르고 달달달..통깨살짝
*생선까스/시금치나물/오뎅볶음/소세지복음*
동태살은 항상 전만 부쳤는데 튀겨주니 살살녹아요~
오뎅은 고추가루랑 고추썰어넣고 매콤하게 볶았구요
쏘세지는 굴소스랑 칠리소스로(사실 케찹이 없어서..)볶았는데 오히려 깔끔하고 개운한느낌이였어요.
*닭간장 조림/ 새우냉채/호박볶음/ 김치*
닭다리살을 잘라서 버터에 익혀준뒤 간장과 꿀양념으로 달콤 짭짜름하게 조리고
냉동새우 데쳐서 맛살,오이,당근채썰어 넣고 겨자소스 살짝 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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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roy
'07.5.17 3:36 AM지나고 나면 그때가 그립다는,
앙증맞은 반찬양으로 밥 다 먹을수 있나요?.
꼭 빵깨이,,소꼽장난의 사투리,,사는거 같아 보여요.
내 머리에서 짤수 있던건 다 짜낸거 같아요,그때가.
지금은 그때가 그리운 유한마담이 되었지만,맘 한켠이 시리다는...2. ivegot3kids
'07.5.17 12:17 PM저도 미국 사는데 깊이 반성하고 가네요...아이들 점심 도시락만 신경을 썼지 남편한테는 이렇게 해줄 상상도 안해봤네요....분발해야겠네요......너무 정성이 담긴 도시락....그리고 새로태어날 아이를 고대하면 기다리시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3. 해든곳
'07.5.17 4:07 PM거의 막달이라 힘드실텐데도 이렇게 얌전하게 도시락을 싸시네요.
정성을 가득 담으시구요. 건강한 아기 순산하세요.4. 천하
'07.5.17 5:13 PM아이고~무꼬파요..
5. 초코
'07.5.17 8:14 PM모두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남편손잡고 산책을 하면서 아이태어나면 이런시간다시찾기 힘들거란생각에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뱃속에서 꾸물대는 아이가 너무 보고싶네요.
빵깨이~그렇게 쭉 살고싶은데...6. 스프라이트
'07.5.17 10:24 PM이런 도시락 받아보는 남편분 넘 좋으시겠어요. 저두 싸주고 싶은뎅 게으르기도 하고
남편도 동료들과 나가 사먹어야한다그러구,,싸주면 메뉴도 고민하게 되고 재미날것같은데 말이죠..
저두 이런 도시락 받아먹고싶네용. 집밥이 최고같아요. 살면 살수록,,^^7. 몰리
'07.5.18 1:52 AM남편이 복 많임이야요
8. mulan
'07.5.18 8:26 AM정말 ... 막달에는 힘이 드는데도 더 힘이 생기더라는... ^^ 순산 화이팅입니다.
9. 멋진그녀
'07.5.22 10:08 AM정말 대단하시네요~~저도 신랑 도시락을 싸주는데 많이 반성합니다...^^
10. 박인철
'07.5.24 6:52 PM보기좋네요 젆 나번도 신랑을위해 해준게 없는거 같아서 미안한데 비가와서 시장도
못가고 뭘해먹을지 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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