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4학년,,큰 딸의 소풍날입니다...
남동생들 둘에 치여서,,늘 미안하고,고마운 맘이지만,,
애정표현에 서투른 엄마는,늘상 짜증부리고,싫은 소리만 합니다.
'내일은 사랑 한다하며,,꼬~옥 안아 줘야지,,' 하다가도,,
또 일상이 되면,바쁜 일과에 쫒겨,,맘의 여유를 잃고..
그 동안,몇차례 도시락을 챙겨 주었으나, 그냥,김밥싸고 넣어 주기에 바빴고..
이번엔,엄마의 마음을 담아서,,나름대로 신경 좀 써 본다고,,한 솜씨랍니다..
워낙~센스있으신 분들이 많으시기에..좀 모자랍니다만,,
그래도,,맛난 밥 싸준다고, 새벽부터,,이래저래,,설쳤답니다..
뭐~레시피랄 건 없지만,,
쇠고기갈은 것을 양념해서 볶다가,,밥에도 소금,참기름 간해서,,한 가지~!
당근을 작게 다져 볶고,,<밥이랑 카레맛>을 넣어서,,또 한가지~!
주먹밥 속은,,김치를 잘게 다져서~약간의 설탕,참기름 간해서,,넣었답니다.
김치 좋아하는 우리 딸의 주문이었구요..^^
과일은,,바나나와 딸기를 꼬치에 끼워서,,
중요한 건,,쵸코렛,,(튜브에 들어서 녹여 쓰는 것)을 뿌려 주었는데요..
뿌릴 때만해도,,나름대로~~퐁듀의 이미지를 상상했었는데~~
역시,,저 혼자만의 상상였습니다..따로 놉니다~!
뭔가 부족해보이지만,, 그래도~엄마의 사랑이 듬~뿍담긴 도시락을,,
마음으로 느끼고 맛있게 먹어 주길,,,기대합니다..
그리고,,더 늦기 전에,,우리 딸에게,,또,아들들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 주고,,더 많이 안아 줘야겠습니다..
아이들이 부쩍~커 가는 아이들을 보며,,
사랑표현에 인색한,,아니,,서투른,,엄마는,,마음이 급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