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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소풍의 다른이름 현장학습 도시락싸기

| 조회수 : 10,880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7-04-10 14:37:22
이른 아침 도시락을 샀습니다.
흐린날씨였지만 마냥 즐거워하는 우리아이.
나 어릴적 울 엄마는 바쁜 농번기에 소풍이 끼여있으면 김밥도시락을 만들어
주시질 않아 그날 아침이면 투정부리고 속을 썩여드렸드랬죠.
특별한 날이라야 먹을수 있었던 김밥!!
그시절 소풍이라고 해봐야 가까운 산이나 강으로 줄 지어 도보로 한시간
남짓 걸어 놀러간 것이 전부였었는데, 이제 우리 아이는 놀이동산으로
버스대절을 해서 놀러간다니...
우리 엄마도 이렇게 자식 생각하는 마음으로 새벽을 깨우며, 맛난 도시락을
만드셨겠지?
우리아이 현장학습날이 우리 친정엄마의 사랑을 느낍니다.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한 당근, 단무지, 햄, 계란, 개구리참외, 천혜향, 참다래와
시골에서 직접농사지어서 보내주신 시어른표 현미밥, 국산참깨, 국산 참기름으로
김밥을 샀습니다. 요즘은 거의다 중국산이라 이 먹거리에 얼마나 감사함이
가지는지 모른답니다. 우리아이도 알까는 모르겠지만요.^^*
시력이 별로 좋지가 않아 당근은 현미유로 볶아 넣었습니다.
당근은 그냥 섭취하는 것보다 기름에 볶으면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에 좋답니다.
색다른 김밥은 아니지만 재료만으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82에서 배운 과일장식을 응용했더니 우리아이
"엄마 이렇게도 만들수 있었어?" 하면서 너무 좋아라 하더군요.
과일꽂이(아이표현으로..)도 넣어주었구요,
바쁜 아침이라 도시락에 넣은 사진은 찍지를 못했습니다.
날씨는 오락가락 변덕 스럽지만 잘 먹고 잘 놀다 오겠지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로리
    '07.4.10 3:08 PM

    저희어린이 1학년때 현장학습이 소풍인지 모르고 안따라갔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흑...
    키위는 넘 귀여워요. 꼭 넥타이 맨..것 같은...

  • 2. 상구맘
    '07.4.10 3:20 PM

    키위가 아주 예쁜 모습을 하고 있네요.

    저도 대부분의 농산물은 시댁에서 갔다 먹기에
    어른들께 참으로 고마워 하고 있답니다.

    저희 상구도 오늘 수학여행 갔어요.
    샌드위치를 해 달라고 해서
    샌드위치와 과일을 넣어 줬는데요
    과일을
    투명 플라스틱 통에 각각의 과일들을 담고 과일꽂이를 넣고 뚜껑닫아 줬더니
    이쁘다며 좋아하더라구요.

    미리 사진을 찍어 뒀어야 하는데...

  • 3. 츄니
    '07.4.10 3:31 PM

    키위가 정말이지 깜찍합니다!
    어쩜 저렇게 하실 생각을 하셨는지...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절로 머리가 ^^__^^ (꾸벅!)
    꼭 따라할꺼예요~

  • 4. 가드니아
    '07.4.10 4:49 PM

    키위가 너무 예의바르게 (?) 있네요.
    센스가 너무나 좋으세요.
    꼭 따라해야쥐^^.

  • 5. bebetee
    '07.4.10 7:20 PM

    해바라기쟁반이 우리집이랑 똑같아서 로긴! ㅎㅎㅎ

  • 6. 오휘
    '07.4.11 10:40 AM

    와~ 키위 너무 귀여워요. 아이디어 좋은걸요. ^^ 아이가 참 행복한 하루가 되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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