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보내온 말린옥수수로 장날 뻥튀기를 튀겨서 간식으로
먹었어요 이곳은 오일장이 열려서 장에가면 싸고 좋은 야채들을
살수도 있고 구경도 한번씩 하는 재미가 있어요
밑에 사진은 강원도 메강냉이라고 하네요 크고 좋아 보이네요..
시골에 노인분들은 겨울에 할일이 없으셔서 잡곡이나 콩을 많이 튀겨서
집집마다 말씀들 간식으로 잡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뻥튀기 튀기시는 분은 식사할 시간도 없으시다고 푸념을 하시네요...
저도 튀길 강냉이에 울늦둥이 이름써놓고 기다리는 동안 구경도 하고 필요한
야채도 살겸 이리저리 다녀 봤어요
노랑 당근도 있고 밭에서 금방 뽑아온 시금치도 있고 직접 농사 지으신 잡곡들도
많이 가지고 나와서 파시네요
오늘 장은 정말 집에서 뭐든지 다가지고들 나오셨네요 일년에 몇번 없는
명절대목 장이기 때문인가봐요
날씨도 따뜻하고 구경도 시켜줄생각에 울늦둥이도 데리고 와서 좋아하는
짜장면도 먹였어요 잘도 먹지요...^^
입에 가득 넣고 오물오물 씹는 모습이 많이 큰거 같아요
집에 와서 뻥튀기도 그릇에 옮겨담고
장에서 산 계란과 소쿠리도 한장찍고 소쿠리는 할아버지가 직접 만드셨다네요
솜씨도 좋으시지요 시골에 사는 재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요즘 각박한 도시생활 보단 전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나름대로 잘지내고 있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뻥이오~~
김윤희 |
조회수 : 3,628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7-02-15 15: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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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oolHot
'07.2.15 3:05 PM전 노란 당근은 첨 봤어요. 완전 신기..+_+
맛은 그냥 당근 맛인가요???
뻥튀기 고소하고 맛나 보여요.^^2. 욕심많은여자
'07.2.15 3:24 PM일요일에 봤던 sbs의 다큐가 생각이 나네요. "뻥튀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다" .
재미있게 봤었는데...3. 윤아맘
'07.2.15 3:57 PM소쿠리가 예쁘내요 어머 사고파라 직접 만드셨다고 하니...
4. 햇살마루
'07.2.15 4:12 PM저도 "뻥튀기 "라고 해서 SBS 다큐 말씀하시는 줄 알고 로긴했어요...
노랑당근도 처음 보고
대나무 소쿠리 너무 탐나네요...마트에 가서 만지작만지작 하다가 중국산이라 그냥 오곤 하는데...
저 한테 하나 넘겨주세요 ㅋㅋ~5. 쎄쎄
'07.2.15 5:50 PM시골장터 정겹네요
저도 대나무 소쿠리 탐나요
손으로 직접만든 소쿠리 갖고 싶어요..6. 생명수
'07.2.15 7:20 PM소쿠리 너무 탐나요. 뻥튀기는 제가 젤루 좋아하는 간식..시골장터 모습이 너무 푸근하기도 하고.
7. 초록나무숲
'07.2.15 9:43 PM어디신가여?? 대나무 소쿠리 사러 달려가고 싶다는..ㅋㅋ
8. 코스모스
'07.2.15 9:58 PM윤희님 장터 사진 신선해요..이 사진들 스프링된 것 어떤 기술인지 알고 싶어요 꼭요 꾸벅 !쪽지로 알려주심 안될까요 참 아드님 눈이 참 초롱초롱 야무져 보이네요.
9. 겨울나무
'07.2.16 2:18 PM노란당근이란것이 혹 파스닙(?)아닌가..요
뻥튀기... 제가 어릴적보곤 본적이 없는데.. 뻥소리날때면 귀막고 ..
옛날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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