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었어요 이곳은 오일장이 열려서 장에가면 싸고 좋은 야채들을
살수도 있고 구경도 한번씩 하는 재미가 있어요
밑에 사진은 강원도 메강냉이라고 하네요 크고 좋아 보이네요..
시골에 노인분들은 겨울에 할일이 없으셔서 잡곡이나 콩을 많이 튀겨서
집집마다 말씀들 간식으로 잡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뻥튀기 튀기시는 분은 식사할 시간도 없으시다고 푸념을 하시네요...
저도 튀길 강냉이에 울늦둥이 이름써놓고 기다리는 동안 구경도 하고 필요한
야채도 살겸 이리저리 다녀 봤어요
노랑 당근도 있고 밭에서 금방 뽑아온 시금치도 있고 직접 농사 지으신 잡곡들도
많이 가지고 나와서 파시네요
오늘 장은 정말 집에서 뭐든지 다가지고들 나오셨네요 일년에 몇번 없는
명절대목 장이기 때문인가봐요
날씨도 따뜻하고 구경도 시켜줄생각에 울늦둥이도 데리고 와서 좋아하는
짜장면도 먹였어요 잘도 먹지요...^^
입에 가득 넣고 오물오물 씹는 모습이 많이 큰거 같아요
집에 와서 뻥튀기도 그릇에 옮겨담고
장에서 산 계란과 소쿠리도 한장찍고 소쿠리는 할아버지가 직접 만드셨다네요
솜씨도 좋으시지요 시골에 사는 재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요즘 각박한 도시생활 보단 전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나름대로 잘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