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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의 off날에

| 조회수 : 5,14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6-09-14 07:31:22
오랜만에 남편이 brunch를 해 주었어요..^^;;
스테이크 이런거는 바람 살랑 살랑 부는 저녁에 근사한 캔들 켜놓고
달짝지근한 레드와인 한잔과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먹어야 정석인데..
퇴근이 늦고 출근이 이른.. 더군다다 밤잠이 많은 저희 부부에게
분위기 있는 저녁은 참 어렵네요..크크
그래도 울 남편.. 성의가 대단한 것이..
off 날이면 아침부터 저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며..
저는 부엌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이것 저것 만들어요..

오늘은 굶주린 배를 부여잡은지 1시간 지나자..
남편이 흐미한 미소를 지으며 스테이크  내놓았어요.
너무나 즐거워 하는 울 남편의 모습에
"여보.. 목메여.." 차마 이한마디 못하고.. 우격지격 열심히 맛있게 먹었네요..ㅋㅋ
후식으로 맛있는 한국 일회용 맥*커피(특별한 날만 아껴먹는 우리집 일품 후식입니다.. 캬캬캬)까지 준비한 남편..
이런 남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크크크
남편 덕분에 오늘 아침은 여유있고 분위기 있는 시간을 가졌네요.. ^^
여보야 고마워.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원맘
    '06.9.14 9:28 AM

    죽었다 깨나도 지남편은 이런거 못 합니다..아니 못 하는게 아니라
    이런 음식이 있는 것 조차도 모릅니다...흐흐흐...헉
    자상한 남편 두신 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자주 해 주던 설겆이도 이제는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를 내 남편은 각성하라

  • 2. 얼음공주
    '06.9.14 5:40 PM

    음식의 맛을 떠나 그 마음과 정성이 갸륵합니다..
    원글님....참말로 부럽습니다
    울 랑이도 한땐 저런 이쁜짓 많이 하더만
    배가 나오면서부터 사정없이 퍼져서는 커피도
    안 끓여줄라고 버팁니다...각성해야 합니다 진짜로!

  • 3. 요한맘
    '06.9.14 8:16 PM

    전 프로포즈로 자기가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준다고 해서 믿었는데 결혼 6년째 신랑이 끓여준 라면 2번이 답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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