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어머님 초대요리 (키톡데뷔^^V)

| 조회수 : 7,14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6-09-10 20:18:31
엊그저께 요리물음표에 시어머님과 아가씨 오신다구
식단 봐달라고 부탁드린 너꿀입니다.^^

친절한 답글 달아주신
이형민님, 아녜스님, oh~kyoungsub님, 소다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 모두를 다 하진 못했어요.;;
(못한 것은 전이랑 생선구이, 매콤한 요리..)
아..하지만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해낸 건 처음이라 혼자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82cook을 보며 눈동냥한 덕인 듯 합니다.^-^

'아니 그냥 삼겹살이나 구워먹고 하면 되는데...'하시면서도 좋아하셨지요.

(그러고보니 이글로 키톡데뷔하게 되었네요.^o^V)




식단
=============================
해파리냉채
단호박샐러드
새우샐러드
잡채
갈비찜

시금치토장국

(여기서부턴 밑반찬이구요)
깻잎무침
콩잎된장박이
김치
호두조림
멸치볶음
=============================



샐러드 두개.
남편은 그닥 먹지 않았지만, 확실히 여자분들이라 샐러드도 좋아하시던걸요.




해파리냉채.
요거요거 예쁘다고 히트였습니다.
히트레시피에서 알려준 대로만 했는데 말이지요.
역시 음식은 손이 조금 더 가는게 정성입니다.




잡채랑 돼지갈비찜.




이 두가지는 쿠쿠압력밥솥의 만능찜 기능으로 했는데요
(저는 압력솥이 없답니다)
아주 잘되어서 완전 만족이었습니다.
역시 불앞에서 계속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는 게 큰 장점이네요.
앞으로도 애용할 것 같아요.^^



실은 요 위의 사진들은 오시기 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해파리냉채는 저렇게 담아놓고 냉장실에 넣었구요
잡채랑 돼지갈비찜은 다시 냄비로...^^;
막상 차렸을 때는 사진 못찍을 것 같아서 미리 기념으로 찍었지요.
(실은 다차려낸 사진이 없어서 얼마나 아쉬운지..제가 언제 다시 그렇게 할까 싶어요. ㅋㅋ)


그리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심혈을 기울인 시금치토장국.
아녜스님 말대로 미역국에서 된장국으로 바꿨어요.
매콤한 요리는 못했지만 이게 있으니 깔끔해서 괜찮더군요.^^


아, 그리고 밑반찬 중에 호두조림 좋아하셨어요.
호두랑 마늘편 썬 것을 볶다가 간장에 졸인 간단한 반찬인데
평소에 자주 보는게 아니라 그런지 자꾸 드셨어요.



저 혼자 그냥 좋아할려고 하다가
답글 해주신 분들의 고마움도 있고
그동안 82cook 보며 배운것도 많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땅콩
    '06.9.10 8:36 PM

    수고 하셨네요.^*^
    시어머니께서 아주 흡족해 하셨을 것 같아요.

  • 2. 맑은물
    '06.9.11 2:52 AM

    이쁜 며느님이시네여!!!
    얼마나 기특해 하셨을까..흐뭇하셨을꺼예요,,
    주는대로 받는 다는 인간관계의 황금율은 가족사이에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특히 음식을 만들어 대접한다는 것은
    정성을 표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도 깔끔하게 잘 담으셨네요..
    칭찬을 듬뿍 드립니다.

  • 3. 너꿀
    '06.9.11 8:53 AM

    땅콩님~맑은물님~ : 감사드려요. '토닥토닥' 등 두드려 주시며 칭찬 받은 기분입니다.^///^

  • 4. 김희선
    '06.9.11 9:52 AM

    대단하십니다.. *^^* 정성이 가득한게 눈에 보이네요~

  • 5. 너꿀
    '06.9.12 5:58 PM

    김희선님 : 82cook에선 다들 잘 하시던데, 제가 칭찬받으니 굉장히 쑥스럽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9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1 진현 2025.06.30 427 0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3 챌시 2025.06.27 3,728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2 andyqueen 2025.06.26 5,283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3,654 2
41165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4,550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904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6,085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742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0,065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521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553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92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047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208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84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98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257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67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820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432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901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706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56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8,014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68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21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711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27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