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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김요리사의 주말 선물 3

| 조회수 : 5,076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07-24 13:35:01
남편이 일요일 양평의 주말농장에 갈때 싸준 도시락 입니다.
남편은 냉장고 안의 무언가로 음식의 색깔 맞추는것도 점검합니다.
초록색이 없던날 대파로 저렇게 하더군요.

남편이 요리에 관심이 많다는걸 예전에 정말 눈 동그랗게 놀랄정도로 확인했습니다.
배추김치를 담궈주는데 김치 다듬어 절이다 말고는 냉장고에서 날계란을 하나 꺼내더니
소금푼 물에 담궈보는거 있죠.

전 파다듬는 일을 하다가 뭐해? 하니까 김치절이기에 적절한 소금물의 농도가 되면
계란을 소금물에 넣어봤을때 3/4쯤은 가라앉고
오백원짜리 동전만큼 크기인 1/4정도가 소금물 위로 떠오르면 딱 좋은 농도라면서
그런 농도로 저녁먹고 절여놔서 담날 아침먹고 건져내면 된다네요...

알뜰하기까지 해서 지난번 배추절인 소금물이 아깝다고
김치냉장고 통에 넣어 보관하고 다음 김치담글때 한번 더 쓰고 버립니다.
배추 다듬고 얼마 안되는 시래기도 안버리고 데쳐서 된장무침 배추나물을 해줍니다.

쉬는날 아침 미역국좀 끓여봐... 했더니
들어간건 미역과 멸치 뿐인데 고기맛이 막 나서 물었더니...
멸치를 양념해서 먼저 볶다가... 이러면서 막 설명해 주더라구요.
어떻게 이런걸 알았냐고 하니..?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본 요리프로에서 그랬다나?
왜 있지 않습니까? 오늘의 요리라고 10시쯤 했었던거...

아이에게 김요리사가 만들어준 감자칩입니다.
짜지도 않고 기름옷을 입지도 않아서 꼬마들에게 좋은것 같아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y
    '06.7.24 1:39 PM

    부러워요.
    저의 신랑도 저렇게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요리가 나름데로 힘든일인 줄도 알텐데...
    이것도 저것도 도리도리 랍니다.
    미역국에 고기도 싫어라 하는데 멸치로 어찌 맛을 내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볶는 것이 아니라 양념을 해서 볶다니...
    김요리사님 미역국 레서피 궁금해요.

  • 2. 에코
    '06.7.24 2:26 PM

    우와~
    배추절이는 농도.. 날계란의 1/4 -> 머릿속에 저장중입니다.
    담에 꼭 써먹으야지..ㅎㅎ

  • 3. 깊은샘
    '06.7.24 4:02 PM

    저도 노력봉사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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