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 남편 내 아이를 위해
생각외로 잘 자라네요.
줄을 매주었더니 넝쿨이 베란다를 한바퀴 돌았어요.
관상용으로 키웠는데 기대치않게 오이가 두개나 달렸더라구요^^
베란다에서 얻은 오이로 남편이 좋아하는 골뱅이 무침을 만들었어요.
새콤달콤 웰빙 골뱅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아이가 아토피 증세가 있어요.
시중에서 파는 과자를 먹으면 다음날 온몸을 가려워하지요.
그래서 이렇게 집에서 쿠키를 만들어먹는답니다.
제가 반죽을 하면 네살짜리 딸아이가 모양틀로 모양을 콕콕 찍어요.
아이와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내아이에게 건강에 해롭지 않은 간식도 먹일 수 있고
일석 이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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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세스민
'06.7.13 8:54 AM너무 예쁘네요...
저희 아이도 아토피가 있는데요....과자 레시피 좀 올려주세요2. 수국
'06.7.13 9:26 AM와~~ 골뱅이무침 며칠전부터 무지 먹고싶었었는데~~~~ 혜윤맘님께서 어찌아시고 이리 고문을~~^^
맘으로만 소면 한덩어리랑 골뱅이무침 먹고가요~~3. 준&민
'06.7.13 9:44 AM아토피아이 두면 조금만 벌개져도 다 내탓같아요. 잠든녀석 어루만지며 마음아픈 밤을 보낸게 하루 이틀이 아니랍니다^^ 근데 바꿔 생각하니 참 고급병이에요. 이녀석이 아무거나 먹어도 별탈이 없었다면 전
정말 아무거나 먹였을겁니다. 아예 음식에 대한 개념이 없었을거에요. 아이들이 저를 공부하게 하지요.
나중에 나중에 엄마를 추억할 때 맛있는것을 많이 만들어주었던 엄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전 그게 아이들에 대한 사랑표현이랍니다.
저 쿠키찍어내신 틀 저도 있어요. 반가운 마음에...4. 지야
'06.7.13 10:38 AM준&민님,, 마자요. 정말 내탓같지요.......
저는 모유수유중인데,, 별탈 없다면 제가 아마 온갖것들 다 먹었을거예요.
이녀석 덕분에 내가 내 몸 챙기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감사하지요.
우리 아기가 커서 2,3살 되면 그땐 저도 꼭 간식 직접 만들어주려구요. ^^
저도 반가운 맘에 끄적여봅니다..5. 혜윤맘
'06.7.13 10:47 AM미세스민 님
사실 레시피랄 것도 없어요.
상온에서 녹인 버터 80g, 달걀흰자 1, 그리고 설탕 2스푼을 넣고 한 10분 거품기로 저어요.
체에 받쳐 밀가루 250g를 넣은 다음 반죽을 하지요.
모양틀로 콕콕 찍어서 오븐에 구워요.
참고로 저는 유기농 설탕과 우리밀 밀가루를 쓴답니다.
도움 되시길...6. 혜윤맘
'06.7.13 10:50 AM아토피 때문에 맘 아픈 날도 많았지만
그 나쁜 병으로 인해 우리 가족 모두의 식생활에는 좋은 변화가 생겼답니다.
과자 절대 먹이지 않고
패스트푸드는 입에도 안대고
외식은 사절...
직장생활하면서 매일 집에서 아침 저녁 해먹는게 쉽지는 않지만
대충 먹으면 다음날 일어나는 아이의 반응이
엄마인 나를 채찍질하는 것 같아서 게으를 수가 없어요.
저는 마포에 사는데요
두레 생협을 이용해요.
이곳에 조합원으로 가입해서 유기농, 친환경 식자재로 음식을 한답니다.
특별히 대단한 음식을 먹이지 않더라도
두부 하나라도 식품첨가물이 사용되지 않은 것을 사서
간장에다가 콕콕 찍어먹으면
그보다 좋은 반찬이 없는 것 같아요.
건강에 있어서
먹거리 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요?7. 정환맘
'06.7.13 11:14 AM정성이 가득하시네요
저는 한다구 신경쓰는데 돌아보면 아차 할때가 많거든요
과자두 만들어줘야지하구 몇번하다가 귀찮으면 사는과자주구 ㅎㅎ;;;
좀더노력하는 엄마가되야겠어요8. 채린맘^^
'06.7.13 12:44 PM저도 울딸 크면 꼬옥 과자랑 빵이랑 집에서 만들어 먹이고 싶어요..
잘 보구 가요~^^9. 둥이둥이
'06.7.13 2:53 PM저도 좋은 음식 찾아 먹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길이라 생각해요~
병원비는 바로 안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