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눈으로 먼저 먹는 돈까스 -레시피공개!
너무 요란을 떨어서인지....
밤사이 끙끙 앓았습니다. ㅜ.ㅜ
사실은, 토요일부터 온 몸 근육통에 목까지 근질거리더니
주말 내내 시름거렸었거든요.
오늘 병원가서 약 받아 먹고 한 숨 자고 일어나 지금 앉았습니다.
오랜만에 올려서인지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아픔도 잠시 잊고
다시 2탄을 올리려구요.
황사때문인지, 감기가 극성이라니 82쿡 가족들 모두 조심하세요.
Ellie님, 경빈마마님,프림커피님,코코샤넬님, 빨강머리앤님,꽃게님,,,,,,,,,
댓글 달아주신 분들중에 낯익은 이름들이네요.
연탄과 돼콩찜을 사랑해주시는 분들 모두 반갑고 고마워요.
사르르~입가에 미소가 절로 만들어져요.
레이디 돈까스`는 좀 전문가적인 기술이 필요해서
집에서 만들어 드시기는 좀 무리가 따를 거예요.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고기를 종이장처럼 얇게 펴는 작업이
자칫하면 고기가 찢어져 튀기는 도중 치즈가 기름에 다 녹아버리는 등......
그래도 많은 분들이 원하시니까 레시피를 공개할께요.
부디 성공하신 분의 멋진 사진을 기다리며.
<< 레이디 돈까스>> --1인분--
돼지고기 안심 80g
깻잎 두 장
파프리카 (빨강,노랑), 피망,양파, 채썬 당근,쪽파(3m두께로 한 줄놓기 분량)
모짜렐라 치즈 한 줌, 슬라이스 치즈 한 장,
--준비 작업--
1. 안심을 고기망치로 두들려 종잇장처럼 얇게, 동그란 모양으로 편다.(고난이도 기술)
(안심은 부드러워 맨살을 도마에 올리고 두드리면 살코기가 으깨지거나,도마에 고기가 붙을 수 있으니
반드시 고기 위 아래에 위생백을 깔고 해야됩니다.)
-종잇장처럼 얇게 펴줘도, 익으면서 오므라들기 때문에 두껍게 하시면 고기가 반숙됩니다.
2.고기를 성공적으로 폈으면 그 위에 소금,후추, 마늘분을 소르르~ 뿌려주고
3.양념 된 고기 위에 깻잎 두 장을 옆으로 나란히 깔고,슬라이스 치즈를 이등분하여 깐 뒤
그 위에 야채를 한 줄씩(김밥 말때처럼)깔아주고,모짜렐라 치즈 한 줌 골고루 뿌린 뒤
조심스럽게 김밥 말던 실력으로 말아줍니다.
고기가 찢어지거나,터지기 쉬우니 조심하시고, 양쪽 귀퉁이도 고기를 잘 오므려서
랲으로 있는 힘껏 당기면서 몇 겹으로 말아주세요.
(랲으로 꽉 말아서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 시키면 고기와 내용물이 한 몸이되어
튀길 때 치즈가 새는 불상사가 없답니다.)
4.하루가 지나, 랲핑된 고기에서 랲을 제거한 후 밀가루 → 달걀물→빵가루(연탄은 젖은 빵가루를 썼음)
입혀 넉넉한 기름 속에 퐁당... 굴려가며 튀겨줍니다.
5. 잘 튀겨진 돈까스를 3분정도 기울여 기름을 쪽 뺀 후 어슷설기 하여 보기좋게 담아 보세요.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지요.
고기 속에 들어있는 야채의 색깔이 그대로 살아있어, 눈이 먼저 즐거운 돈까스가 될거예요.
*돈까스는 뭐니뭐니해도 기름 온도를 잘 맞추어 튀겨야 제맛이 나겠지요?
일.밥에도 혜경샘이 언급하셨지만,,,
높은 온도에서 튀기면 겉만 타고 속은 안익거든요.
기름을 불에 올리고 어느정도 덥혀졌다 느끼시면 굵은 소금 한 알 떨어뜨려 바닥에서 지지직~
작은 소리가 날 때, 돈까스를 넣어 주세요.
다들 잘 하실텐데 연탄이 괜한 염려를 하고 있네요^^
부디 성공하셔서 연탄보다 멋진 레이디 돈까스 사진 올려주실거죠?
레이디 돈까스가 만들기 어렵다면...........
응용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있으니
기대 해주세요.
일단 오늘은 사진부터 올릴께요.
당분간 연탄의 취미가 될...듯....ㅎㅎ
사진 올리기 ㅎㅎ
아래 올려진 사진이 랲핑된 레이디 돈까스놈들입니당>_<
좀 거시기한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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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란마음
'06.4.11 6:43 PM맛있는 돈가스 레시피 일단 접수부터~
근데,요놈은 또 뭐래요...^^
연탄장수님,반가와요^^2. 다시마
'06.4.11 7:01 PM반가워요. 연탄님~.
직접 전수받는 길은 없을까요?
고난도, 난테크닉,, 그러나 맛은 죽음이겠죠? 아,, 밥은 하기싫고
레디돈까스는 멀고..3. uzziel
'06.4.11 7:30 PM돈까스 전문점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인줄 알았는데...
저두 한번 해볼래요~
연탄장수님처럼 잘되지는 않겠지만...^^*
감사해요,4. 프림커피
'06.4.11 7:55 PMebs에서 하는 보니하니라는 어린이 프로그램보니까
저거 비슷하게 하던데, 이쑤시개를 꽂아서 튀기더군요,,,
제 정신연령과 딱 맞는 프로거든요(초등학생용~)
저도 이쑤시개나 꽂으려구요,,저렇게 이뿌게 만들 자신이 없어요..ㅠ.ㅠ
사진올리기에 취미가 붙으셨다니,,,멋진요리 기대할께요~5. 프리스카
'06.4.11 8:07 PM따라해보겠지만... 비장의 카드를 일찌감치 신청해봅니다.^^
6. lyu
'06.4.11 9:50 PM치즈가 보기에도 고문이예요.ㅠ.ㅠ
7. Ellie
'06.4.11 10:05 PM흠... 저는 하다가 재료 버릴것 같아요. 만두도 맨날 속 터트리는데. ^^
연탄장수님표 돈까스 먹을수 있을까나?8. 딸기쨈
'06.4.12 1:15 AM연탄장수님~레서피 고맙습니다.
9. 꽃게
'06.4.12 9:18 AM요즘 돈가스 잊고 살았는데...
저도 한번 해볼래요.
다시 또또 반가워요.ㅎㅎㅎㅎㅎ10. 달개비
'06.4.12 9:55 AM저 중에 두개만 집어오고 싶어요.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다니...날잡고 맘잡아 도전해야겠어요.11. 쭈니들 맘
'06.4.12 10:02 AM이제 잠수생활은 끝나신거죠... ^^ 정말 반가와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면... 포기해야 하나요? ^^
이번주말에 딸래미 생일상 차려야 하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근데..
그전에 비장의 카드 공개하시면 안될까요? .... 그러면 그걸로 시도해보게요.. ^^12. 서산댁
'06.4.13 12:08 AM연탄장수님..
반갑습니다.
너무너무 반가워서...
돈가스 만들어 볼랍니다.13. june
'06.4.13 7:47 AM오랫만에 돼콩찜이나 만들어 먹고 싶은데... 재료가 하나도 없네요...
누가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레시피는 접수했습니다~14. 김혜경
'06.4.13 9:20 PM와...랩에 싸인 녀석들..감동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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