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혼때 차린 아버님 생신상
신혼 직장생활 할 때 아버님 생신상이라고 차렸던 사진을 들춰보았습니다.
그 때는 아주 풍성하고 멋지게 차려 냈는줄 알았는데,
이제와서 다시 보니, 그렇지만도 않군요. --;
(이거 82cook의 도사님들의 사진에 기죽은 현상 맞죠?)
처음 해 보는 구절판에 온갖 정성을 다 들이느라 신경 날카로와서
신랑한테 사소한 일에 신경질까지 내면서 차렸네요. ^^:
밥, 미역국, 연어양상치샐러드, 구절판, 5색전, 불고기마늘버섯꼬치, 골뱅이무침과 소면, 명란찌개 준비했고요,
김치와 물김치는 친정엄마가, 잡채는 형님이 해주셨었어요.
그래도, 우리 아버님이 둘째 며느리 장하다고 흡족해 하시며 맛나게 드셔주셔서
저는 뿌듯했던 하루였답니다.
- [키친토크] 남편 생일 축하! 9 2006-12-05
- [키친토크] 코스트코를 다녀오면- 12 2006-06-03
- [키친토크] 내맘대로 간식 & 혼자.. 5 2006-05-12
- [키친토크] 신혼때 차린 아버님 생.. 10 2006-04-01
1. 메루치
'06.4.1 4:05 PM신혼때 이만큼 차려내시다니요 ...........정말 시부모님 뿌듯 하셨겠어요 ~~
2. uzziel
'06.4.1 7:50 PM넘 잘차리셨네요.
신혼이시라면서 아니신거 같아요.
시아버님이 너무나 행복해하셨을거 같아요. ^^*3. sunny
'06.4.1 8:42 PM컥~ 신혼때 저 정도면 대단하시네요~
4. 노처녀식탁
'06.4.1 9:30 PM대단하신데요...음식들 머누 맛있어 보여요...특히 꼬치랑 구절판...냠냠...
5. 이현주
'06.4.1 10:56 PM한요리 하시네요~^^
새댁이 이정도면 전문가이십니다.6. Sophia
'06.4.2 1:14 AM헉.... 저 82쿡 탈퇴해야겠군요.T.T 오늘 시부모님 생신이시라 결혼 n년차인데도 처음으로 생신상? 같지 않은 --;;식사 한끼 차려드렸습니다만.... 남들은 보통때 다 해드시는 월남쌈 흑~ 이거 하는데도 장장 4시간 걸리고 머 한것도 없고, 전 달랑 월남쌈과 훈제연어 샐러드 하나 했더랬어요. T.T 신혼에 이정도시라니..정령 저 같은 불량주부는 어쩌란 말입니까아아!!!! 엉엉~
7. 영은맘
'06.4.2 10:01 AM정말 대단하네요
결혼9년이 되도록 한번도 차려드린적이 없는데...8. 천하
'06.4.2 9:53 PM보기만 해도 든든 하는군요.
아마도 이보다 더 멋지고 정성드려 차리는게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9. 제아
'06.4.2 10:42 PM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올려놓고 보니,
이 생신상 이후에는 둘째 며느리라는 핑계에, 애 낳는다고, 애 키운다고 음식 1-2가지씩만 달랑 해 들고 가서는 아버님 생신을 맞았네요.
구절판도 이 날 이후 한번도 만들어 본 적 없고...(너무 질려서...) --;;;
그런데, 여러분들께 칭찬받으니, 마구 없던 힘이 솟구치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돌아오는 아버님 생신에 다시 한번 이 때의 열정을 불살라볼까요?10. 초록하늘
'06.4.3 11:26 AM그 신혼때 구절판까지 하신것이 부끄럽다면
저는 정말 죽으라는 말씀이십니까?? OTL...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16 | 유별난 아들 대학보낸썰 +음식들 28 | Alison | 2024.07.05 | 4,501 | 2 |
41015 | 프랑스 유학생 밥해먹고 살기 16 | andyqueen | 2024.07.03 | 4,843 | 3 |
41014 | 전기밥솥으로 감자스프 만들었어요 6 | 행복나눔미소 | 2024.07.01 | 5,758 | 3 |
41013 | 게으른 엄마 도시락 2 15 | 에버마인 | 2024.06.28 | 8,340 | 2 |
41012 | 주니엄마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14 | 행복나눔미소 | 2024.06.24 | 8,667 | 2 |
41011 | 챌시 1500일 기념 하려구요. 14 | 챌시 | 2024.06.23 | 6,624 | 2 |
41010 | 오랜만에 글 올려요 7 | babymonte | 2024.06.22 | 6,424 | 4 |
41009 | 게으른 엄마 도시락 26 | 에버마인 | 2024.06.20 | 9,238 | 3 |
41008 | 여름음식 간단히 조리할 수 없을까 ?? 123 | 주니엄마 | 2024.06.18 | 11,396 | 2 |
41007 | 두번째 올립니다 27 | 행복한시간 | 2024.06.17 | 6,351 | 5 |
41006 | 저도 바나나빵 6 | 성룡 | 2024.06.16 | 5,731 | 3 |
41005 | 나가사끼 짬뽕을 만들어 봤어요 11 | 샤라라 | 2024.06.15 | 5,056 | 3 |
41004 | 넘쳐 나는 블루베리 소진을 위한 안간힘^^: 19 | 달짝 | 2024.06.13 | 7,567 | 3 |
41003 | 명왕성에서도 드디어...! 31 | 소년공원 | 2024.06.09 | 10,258 | 5 |
41002 | 밀가루없는 바나나빵 만들어보았습니다. 34 | july | 2024.06.08 | 12,662 | 4 |
41001 | 172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5월 목살돈까스 9 | 행복나눔미소 | 2024.06.07 | 3,129 | 3 |
41000 | 토마토 1박스 사다가 8 | ··· | 2024.06.06 | 11,192 | 3 |
40999 | 그래요, 6월이어요 28 | 고고 | 2024.06.04 | 7,375 | 5 |
40998 | 6월이네요~~ 콩스파라거스와 말러 28 | 챌시 | 2024.06.03 | 7,369 | 5 |
40997 | 벌써 6월시작인가요 26 | 메이그린 | 2024.06.02 | 6,488 | 4 |
40996 | 나만의 비법: 비루하다 쪼잔하다 흉보지 말아요 :-) 36 | 소년공원 | 2024.05.30 | 12,188 | 4 |
40995 | 5월이에요. 5월 14 | 뽀그리2 | 2024.05.28 | 7,645 | 3 |
40994 | 여성, 두 남성이자 군인의 엄마 36 | 백만순이 | 2024.05.28 | 9,057 | 10 |
40993 | Happy Jasmine Day! -추모 모임 후기 46 | 발상의 전환 | 2024.05.26 | 9,011 | 19 |
40992 | 뭐 먹고 살았을까.. 22 | juju | 2024.05.25 | 7,341 | 4 |
40991 | 아름다운 5월이 다가네요~~ 36 | 챌시 | 2024.05.24 | 6,630 | 5 |
40990 | 2024년 봄 소식 2 42 | 주니엄마 | 2024.05.23 | 5,780 | 8 |
40989 | 짧은 소식 30 | 고고 | 2024.05.21 | 8,012 |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