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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색다른 밑반찬 쫄깃쫄깃 북어껍질 무침

| 조회수 : 18,488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6-03-13 10:43:44

여긴 경상도라 건어물상에 가면 명태껍질만 파는걸 자주봤는데요, 대체 그걸로 뭘해먹는건지 궁금했었죠.
육수를 내서 먹는건지, 당최 그 용도를 알수 없었는데, 건어물상에 간 김에 주인아저씨께 여쭤보았죠.
"아저씨 명태껍질은 뭐하는데 써요?" 했더니, "무쳐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하시며 하는 방법을
일러주시길래 2000원 어치만 사와서 해봤죠.
2000원 어치지만 만들어놓으니 락엔락 작은김치통으로 한가득..

설명해주신대로 제대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만들어 놓으니 맛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밑반찬으로 딱~ 인것 같아 소개해 드릴려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일단 명태껍질은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는데요,이게 손바닥만해도 조리하면 반으로 확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렇게 작게 자를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자르다가 말고 그냥 했습니다.^^

눈대중으로 해서 정확한 분량을 제시하기는 힘들지만.

주재료 : 명태껍질 200g, 식용유(튀길수 있을만큼),
무침 양념장 : 간장4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2큰술, 다진마늘 1큰술,참기름 약간,깨소금약간 (양념장을 만들어서 한번 끓여주시는데요, 맛보고 재료 가감하시는거 아시죠? 단맛을 좋아하시면 물엿을 더넣고, 짠맛을 좋아하시면 간장을 더넣고.. 저는 간장을 넣다보니 맛이 짜져서 물도 좀 섞어서 끓였었답니다.)



1. 우선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부어 명태껍질을 튀겨냅니다.
    (이때 바삭하게 튀겨지지 않으면 무쳐놨을때 질겨집니다.)
2. 양념장을 만드는데요.
   제시된 분량대로 섞어서 끓이시고(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양념장은 본인의 입에 맛추세요)
3. 튀겨놓은 명태껍질에 양념장을 부어 무치시면 됩니다.

금방 무쳤을때는 바삭바삭해서 너무 맛있구요, 나중에는 오히려 쫄깃쫄깃한것이 자꾸 땡기는 맛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고추가루를 빼고 간장양념만 하셔도 될것같구요, 고추장을 넣어서 무쳐도 맛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요리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아 미숙하나마 올려봅니다.

명태는 껍질부분에 살의 2~3배에 가까운 비타민 B2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렴하고 영양많은 반찬이니 만들어서 자주 상에 올려야 겠습니다.
건어물상 가셔서 이천원 어치만 사셔서 만들어보세요.^^

해피맘 (wyshim)

요리책보는게 취미고, 남이 해놓은 요리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하지만.. 사실 실천으로는 별로 이어지지 못하는 엉터리 주부..^^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osweet
    '06.3.13 10:50 AM

    앗 넘 반가운 음식이라서 로긴했어요 ^^ 저 대구에서 고등까지 다녔는데 저희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도시락 반찬이에요 !! 넘 좋아라 했다는...
    지금도 가끔 먹고 싶으면 친정엄마 졸라요. 먹고 싶당.

  • 2. 쭌사마
    '06.3.13 10:54 AM

    오호~~빙고!!
    저두 어제 이거 해서 먹었어요..
    전 고향이 전라도...시댁 고향은 대구...지금 사는곳은 충청도..^^;
    암튼..전 어제 어머님께서 큰댁 제사 다녀오시면서 저걸 대구에서 사오셨는데...대체 이걸 머하려고 사오신건가했었죠. 어제 볶아(?)주시는데..별미더라구요..ㅎㅎ
    볶고나서 식혀주니 바삭바삭 해지고...암튼.....저 처음 보는거였어요..

  • 3. 초보주부
    '06.3.13 11:43 AM

    아아 대구쪽에서 마니 먹는 음식인가봐요~
    저희 할머니 이거 잘하시는데 바삭바삭 고소하고 맛있어요 ^^

  • 4. 따로
    '06.3.13 12:04 PM

    친정엄마가 북어채로 도시락 반찬으로 해 주시곤 했는데.
    명태 껍질로도 할수 있군요.
    잊고 있었는데 한번 해 먹어봐야겠어요. ^^

  • 5. 두이파리
    '06.3.13 12:42 PM

    우리동네엔 아귀찜 시키면 요렇게 해서 주던데...요즘은 안 줘요.명태껍질이 비싸다던데요.
    건어물상에도 없고...고소고소 정말 맛있어요^^

  • 6. 해피맘
    '06.3.13 6:33 PM

    명태껍질 안비싸던데요? 정말 이천원어치 만들어서 동생네도 나눠주고 했는데 3집이서 푸짐하게 먹었는걸요?

  • 7. inblue
    '06.3.14 8:54 AM

    북어껍질은 대구서만 먹는 요리라 대구외에선 사기가 힘들어라구요.
    동생이 대구 살 때 이걸 자주 해먹어서 맛있다고 했는데
    서울에선 아무리 시장을 뒤져도 없다고 하네요.
    혹시나 해서 포항에서도 사봤는데
    대구에서 사서 먹는 그 껍질이랑 무척 틀려서 해놓고 다 버린적이 있어요.
    아마 대구에선 뭔가 손질해서 파는 게 다른가봐요.

  • 8. 금슬
    '06.3.14 3:46 PM

    방금 중부시장가서 1킬로 7천원 주고 사왔습니다~엄청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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