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국물..좀 화가 날려구...(사진 없음)
그냥저냥 사는데,
마트에서 국물 보고 '정말? 맛있단 말이지?'하는 맘에
저도 사보았습니다...
원래 샤브샤브용을 구했던 터라
하나 들고 돌아서는데, 왠지 맘이 동해 해물요리용도 샀다지요.
오늘, 급하게 생태 한 마리 끓이며 그 국물 썼습니다,........
화납니다......
제가 넣은 것은 무에 물들이려고 고추 덖은 것 밖에 없어요......
그래서 화나요.....
제가 그동안 매운탕 끓일려고 닦아온 공력은 다 무엇입니까...
양파 갈아 다대기도 만들고..국물 끓이고, 쬐끔 식힌 후 생선 넣는다, 어쩐다, 제가 알아온 온갖 재주......
상관 없이 다 맛있다니...
너무 화가 납니다...
더구나 음식 나름대로 잘한다고 알아온 우리집 세 남자가 이 사실을 알까 전전긍긍하는 내 모습이란.......
화나고 한편 기쁘고 화나고 한편 다행이고.......
- [요리물음표] 최강 김치 레시피..ㅠ.. 5 2009-11-10
- [요리물음표] 게장 속이 다 녹았는데.. 5 2009-09-29
- [요리물음표] 유통기한 지난 사워크림.. 3 2006-02-21
- [키친토크] 요리국물..좀 화가 날.. 26 2006-02-28
1. 준&민
'06.2.28 8:39 PMㅋㅋㅋ어찌라고요~~~
2. 초보주부
'06.2.28 8:49 PM국물내공 정말 힘들던데.. 역시 저도 요리국물을 사야 하는건지 ㅋ~
3. 두부
'06.2.28 8:49 PM물론.........쇼핑은 앞으로도 나혼자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헤~~^^
4. 월남이
'06.2.28 8:53 PM사골국물인가? 아무튼 떡국을 끓였는데 정말 국물이 감칠맛나고 부드러웠어요. 고명만 만들고 정말 간단하게 근사한 떡국이 완성되더군요.
5. 두부
'06.2.28 8:58 PM근데 요 녀석의 성분, 함 살펴봐야겠어요...(당췌, 왜 맛있다는거얌?)
미원, 맛소금은 써본 적 없구요, 다시다, 혼다시도 "잘~^^" 안쓰거든요, 제가.
이 요리국물 성분, 살펴보신분?6. 지니
'06.2.28 9:03 P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맜있어요?
진짜 궁금하네요~~7. 맛있는 정원
'06.2.28 9:43 PM내일 마트 가려고 메모중이었는데..별표 치며 적었어요.^^.음~어떤 맛이길래....
8. 봉나라
'06.2.28 9:46 PM저같은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네여
9. 작은애
'06.2.28 10:13 PM정령 그렇게나 맛있단 말입니까?
다음 마트갈땐 꼭 챙겨넣으리라~10. sm1000
'06.2.28 10:27 PM맛 있다는 소리네요..
이벤트에 안돼서.....미워하고 있었는데....11. Terry
'06.2.28 10:32 PMMSG는 절대 안 넣었다고 풀무원 담당자가 장담하니 믿어봐야겠지요.
저도...샤부샤부신에 콩나물만 넣고 팍팍 끓여서 국을 내 놓으니 남편이 어찌나 잘 먹던지..
순간 슬퍼졌답니다. 이젠 요리 못하는 사람은 없겠구나.... 집집마다 맛이 다 같아지는 건 아닐까..하고요.12. smileann
'06.2.28 10:38 PM저도 오늘 호기심에 사봤는데요. 어마나~ 정말 맛깔스럽더라구요.
둘째애(5학년 올라갈 남자아이)가 하는 말, "아~엄마 오늘 이 국물 너무 맛있어~ 엄마가 너무 요리를 잘해~" 그러는 거예요.
국물이라 함은 요리국물(샤브샤브진)에 집에 있는 곤약과 두부만을 넣고 데운 걸...^^13. yuni
'06.2.28 10:51 PM저는 어제 부대찌개 끓이면서 샤부샤부 신을 넣었거든요.
외출했다가 늦게 들어와 부랴부랴, 설렁설렁, 후다닥 집히는대로 던져넣고 했는데
식구들이 이제껏 끓인 부대찌개중에 제일 맛있다는거에요.
모야모야... 지금껏 내가 공들여 장만했던 부대찌개 국물들이 다 헛것이었나요?
20년 주부 내공이 2800원짜리 요리국물에게 KO패한 날입니다. ㅠ.ㅠ14. 햇살
'06.2.28 11:20 PM다른 분들의 평을 보니 꼭 한번은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
다음에 마트가면 필히 사와야 할까봐요.
어떤 국물맛이길래 이렇게들 칭찬이...^^
정말 궁금하네요..15. bomnamu
'06.3.1 12:10 AM저두 요리국물 사러 낼 마트 가려구요..^^
정말 그렇게 맛있나요..?16. jlife7201
'06.3.1 12:36 AM제 생각엔... 제가 얼마전 연수 받을 때 교양 강좌 중의 하나로 '맛기행' 이라는 강의를 들었거든요. 그 강사는 맛대맛 등.. 요리 프로그램과 관련있는 사람이었고 나름대로 유명한 맛 칼럼니스트였어요.
그 분의 결론. 사먹는 음식엔 모두 미원등 화학조미료가 들어가 있다.
음식점에서 우리집만의 비밀...이라고 하는 그 맛.
가정 집에서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그 어떤 맛.
그건 화학조미료의 맛이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약간 과장의 말을 섞자면. 우리집은 화학조미료 안쓴다. 라고 하는 음식점은 화학 조미료를 적게 쓰는 집이라고 하던데.. 강사의 말과 음식점 주인의 말을 50%만 믿기로 하구요.
왠지 요리 국물엔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있을거 같아요.
저도 화학조미료 전혀 안쓰는데, 사실 그냥 소금대신 맛소금만 써도 나물 등 음식 맛이 확 달라지지 않나요...? (나름대로) 더 맛있는 맛으로..
제가 풀무원을 100% 믿지 않기 때문에... 안티풀무원은 절대 아닙니다.17. 정녕미친게지
'06.3.1 12:48 AM아는 도우미 아줌마가 서울서 젤 잘나가는 아구집에서 일했는데
그집의 비결은 미원 한바가지에 다시다 두바가지..라는 조크를 하셨습니다.
그 어떤맛..
저도 위의 분의 생각에 동의합니다..ㅋㅋㅋㅋ
(그래서 너무 밍밍해도 이게 제대로 된 맛이겠거니..하고
그렇게 입맛을 들이고 있긴합니다만..
댓글들보니 또 저역시 궁금해지긴하는군요..ㅋㅋ)18. 금모래빛
'06.3.1 1:21 AM아하 ,해물맛이 정녕 그맛이란 말이지요?
매운탕을 만드려면 온갖 내공이 필요한 터인데
일년에 고작 10번 안팤으로 먹는 매운탕에
msg들어가도 시험해볼래요~~
우리집도 조미료 안 키우는데 내일 마트가면 카트에 해물국물 하나 실고
실습하겠습니다.19. 민이랑~*
'06.3.1 1:38 AM저두 요리국물 넘 맛나게 먹었어요...
정말루 msg가 안들어가긴 한건가...반신반의 하면서두....
요리국물 있으니 요리가 참 쉬워지긴 해요...앞으로 자주 이용할듯 한데...
화학 조미료 안 들어 갔대니까...믿고 먹는거죠...
그러다 뒤통수 안 맞길 바랍니다...
누가 그러대요...
식당에서 '저희 식당은 조미료를 절대 쓰지 않습니다..' 란 말은
'저희는 천연 조미료를 절대 쓰지 않습니다..' 라고 보면 된다네요...ㅋㅋㅋ20. 라니
'06.3.1 6:03 AM저도 그맛이 궁금했답니다.
그 맛이 훌륭하긴 한가보지요?
역시 부대찌개니, 샤브샤브할 때 손이 많이 가고 바쁜 주부들에게
희소식이군요.
많이 편하겠어요.21. 행복해
'06.3.1 9:49 AM죄송합니다. 전.. 운좋게 당첨이 돼서 턱하니,,, 종류별로 네봉지나 받았어요. 공짜로 받아 먹고 입 싸악~~ 닫고 있으려니 좀 그랬거든요.,, 현재. 두 봉지 먹고 두 봉지 남겨뒀는데,, 샤브샤브진으로 샤브 해 먹어보니 정말 편했어요. 조미료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봅니다. 집에서 저도 항상 육수를 내서 쓰는데요. 조미료를 넣어 낸 맛은 뒤끝이 탁하고 개운하지를 못한데, 이건 집에서 정성껏 우린 육수처럼 맛이 맑았어요. 사골 맛도 진하면서 맛있어서, 물을 조금 섞어 떡국 요리에 사용했구요, 주부의 정성보다야 못하겠지만, 한 번씩 편하게 (외식보다야 훨~ 나아요) 사서 유용하게 쓰는 건 좋겠어요. 추천입니다.
22. 규망
'06.3.1 12:04 PM저는 어제 마트에서 요리국물 사은행사를 하길래
샤브샤브 진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웬지 깊은 맛보다는 아린 맛이 나서 산걸 후회했는데요.
우리가 너무 화학조미료 맛에 길들여져 있는건 아닌가? 생각했어요.
하여간 개운 맛은 아니었는데...23. 꽃다지
'06.3.1 2:07 PM난, 또.........
나두 오늘 꼭 사봐야지......24. 가을하늘
'06.3.1 6:32 PM댓글 올리신 걸 읽으면서 살까? 말까? 계속 고민 됩니다.
진실은 뭘까요?
MSG 가 들어갔을까요..아님 진짜 천연.. 일까요...
이런 고민 안하고 식품 구입할 수 있음 좋을텐데...25. 두부
'06.3.2 11:30 AM님들, 난생 첨 경험하는 댓글의 난입니다....
휴일 보내고 느지막히 로그인해 댓글 수를 보는 순간, 나 뭐 잘못한 거 아녀?...긴장했더랬지요.....
다행히 저랑 비슷한 호기심과 의혹과 자탄의 말씀들이라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더불어, 믿을 수 있고(!!!!!!)좋은 제품들이 이 나라 주부들의 수고를 덜어주게된다면
그 아니 좋겠습니까.
부엌일이 덜어지면 그만큼 다른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행복도 많을 터..
참 좋은 세상을 (^^) 기대해 봅니다..!26. 페퍼민트
'06.3.3 3:40 AM정말 맛있을지..엄청 고민했는데~
저도 언넝 사먹어봐야겠어요+ㅁ+
사실 국물내고 그러는거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잖아요~
그렇게나 맛있다니!!!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87 |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0 | 코코몽 | 2024.11.22 | 2,201 | 0 |
41086 |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 | 2024.11.18 | 9,366 | 4 |
41085 |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 Alison | 2024.11.12 | 12,383 | 5 |
41084 | 가을 반찬 21 | 이호례 | 2024.11.11 | 9,487 | 2 |
41083 |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 필로소피아 | 2024.11.11 | 7,554 | 2 |
41082 |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 백만순이 | 2024.11.10 | 8,173 | 2 |
41081 |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 행복나눔미소 | 2024.11.08 | 3,295 | 4 |
41080 | 바야흐로 김장철 10 | 꽃게 | 2024.11.08 | 5,433 | 2 |
41079 | 깊어가는 가을 18 | 메이그린 | 2024.11.04 | 9,756 | 4 |
41078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8,371 | 6 |
41077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7,374 | 2 |
41076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9,991 | 6 |
41075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153 | 2 |
41074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483 | 5 |
41073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119 | 3 |
41072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131 | 4 |
41071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090 | 3 |
41070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10,028 | 4 |
41069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614 | 2 |
41068 |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 | 2024.10.22 | 8,462 | 5 |
41067 |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 Alison | 2024.10.21 | 6,001 | 7 |
41066 |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 602호 | 2024.10.20 | 3,443 | 2 |
41065 |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 꽃게 | 2024.10.20 | 6,193 | 6 |
41064 |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 항상감사 | 2024.10.20 | 4,125 | 4 |
41063 |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 은초롱 | 2024.10.16 | 7,807 | 2 |
41062 | 여전한 백수 25 | 고고 | 2024.10.15 | 7,451 | 4 |
41061 |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 18층여자 | 2024.10.15 | 8,430 | 3 |
41060 | 요리조아 18 | 영도댁 | 2024.10.15 | 5,468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