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국물..좀 화가 날려구...(사진 없음)

| 조회수 : 5,474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2-28 20:37:29
이벤트에도 당첨 안되구,

그냥저냥 사는데,

마트에서 국물 보고 '정말? 맛있단 말이지?'하는 맘에

저도 사보았습니다...

원래 샤브샤브용을 구했던 터라

하나 들고 돌아서는데, 왠지 맘이 동해 해물요리용도 샀다지요.

오늘, 급하게 생태 한 마리 끓이며 그 국물 썼습니다,........

화납니다......

제가 넣은 것은 무에 물들이려고 고추 덖은 것 밖에 없어요......

그래서 화나요.....

제가 그동안 매운탕 끓일려고 닦아온 공력은 다 무엇입니까...

양파 갈아 다대기도 만들고..국물 끓이고, 쬐끔 식힌 후 생선 넣는다, 어쩐다, 제가 알아온 온갖 재주......

상관 없이 다 맛있다니...

너무 화가 납니다...

더구나 음식 나름대로 잘한다고 알아온 우리집 세 남자가 이 사실을 알까 전전긍긍하는 내 모습이란.......

화나고 한편 기쁘고 화나고 한편 다행이고.......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민
    '06.2.28 8:39 PM

    ㅋㅋㅋ어찌라고요~~~

  • 2. 초보주부
    '06.2.28 8:49 PM

    국물내공 정말 힘들던데.. 역시 저도 요리국물을 사야 하는건지 ㅋ~

  • 3. 두부
    '06.2.28 8:49 PM

    물론.........쇼핑은 앞으로도 나혼자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헤~~^^

  • 4. 월남이
    '06.2.28 8:53 PM

    사골국물인가? 아무튼 떡국을 끓였는데 정말 국물이 감칠맛나고 부드러웠어요. 고명만 만들고 정말 간단하게 근사한 떡국이 완성되더군요.

  • 5. 두부
    '06.2.28 8:58 PM

    근데 요 녀석의 성분, 함 살펴봐야겠어요...(당췌, 왜 맛있다는거얌?)
    미원, 맛소금은 써본 적 없구요, 다시다, 혼다시도 "잘~^^" 안쓰거든요, 제가.
    이 요리국물 성분, 살펴보신분?

  • 6. 지니
    '06.2.28 9:03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맜있어요?
    진짜 궁금하네요~~

  • 7. 맛있는 정원
    '06.2.28 9:43 PM

    내일 마트 가려고 메모중이었는데..별표 치며 적었어요.^^.음~어떤 맛이길래....

  • 8. 봉나라
    '06.2.28 9:46 PM

    저같은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네여

  • 9. 작은애
    '06.2.28 10:13 PM

    정령 그렇게나 맛있단 말입니까?
    다음 마트갈땐 꼭 챙겨넣으리라~

  • 10. sm1000
    '06.2.28 10:27 PM

    맛 있다는 소리네요..
    이벤트에 안돼서.....미워하고 있었는데....

  • 11. Terry
    '06.2.28 10:32 PM

    MSG는 절대 안 넣었다고 풀무원 담당자가 장담하니 믿어봐야겠지요.
    저도...샤부샤부신에 콩나물만 넣고 팍팍 끓여서 국을 내 놓으니 남편이 어찌나 잘 먹던지..

    순간 슬퍼졌답니다. 이젠 요리 못하는 사람은 없겠구나.... 집집마다 맛이 다 같아지는 건 아닐까..하고요.

  • 12. smileann
    '06.2.28 10:38 PM

    저도 오늘 호기심에 사봤는데요. 어마나~ 정말 맛깔스럽더라구요.

    둘째애(5학년 올라갈 남자아이)가 하는 말, "아~엄마 오늘 이 국물 너무 맛있어~ 엄마가 너무 요리를 잘해~" 그러는 거예요.

    국물이라 함은 요리국물(샤브샤브진)에 집에 있는 곤약과 두부만을 넣고 데운 걸...^^

  • 13. yuni
    '06.2.28 10:51 PM

    저는 어제 부대찌개 끓이면서 샤부샤부 신을 넣었거든요.
    외출했다가 늦게 들어와 부랴부랴, 설렁설렁, 후다닥 집히는대로 던져넣고 했는데
    식구들이 이제껏 끓인 부대찌개중에 제일 맛있다는거에요.
    모야모야... 지금껏 내가 공들여 장만했던 부대찌개 국물들이 다 헛것이었나요?
    20년 주부 내공이 2800원짜리 요리국물에게 KO패한 날입니다. ㅠ.ㅠ

  • 14. 햇살
    '06.2.28 11:20 PM

    다른 분들의 평을 보니 꼭 한번은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
    다음에 마트가면 필히 사와야 할까봐요.
    어떤 국물맛이길래 이렇게들 칭찬이...^^
    정말 궁금하네요..

  • 15. bomnamu
    '06.3.1 12:10 AM

    저두 요리국물 사러 낼 마트 가려구요..^^
    정말 그렇게 맛있나요..?

  • 16. jlife7201
    '06.3.1 12:36 AM

    제 생각엔... 제가 얼마전 연수 받을 때 교양 강좌 중의 하나로 '맛기행' 이라는 강의를 들었거든요. 그 강사는 맛대맛 등.. 요리 프로그램과 관련있는 사람이었고 나름대로 유명한 맛 칼럼니스트였어요.

    그 분의 결론. 사먹는 음식엔 모두 미원등 화학조미료가 들어가 있다.
    음식점에서 우리집만의 비밀...이라고 하는 그 맛.
    가정 집에서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그 어떤 맛.
    그건 화학조미료의 맛이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약간 과장의 말을 섞자면. 우리집은 화학조미료 안쓴다. 라고 하는 음식점은 화학 조미료를 적게 쓰는 집이라고 하던데.. 강사의 말과 음식점 주인의 말을 50%만 믿기로 하구요.

    왠지 요리 국물엔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있을거 같아요.
    저도 화학조미료 전혀 안쓰는데, 사실 그냥 소금대신 맛소금만 써도 나물 등 음식 맛이 확 달라지지 않나요...? (나름대로) 더 맛있는 맛으로..

    제가 풀무원을 100% 믿지 않기 때문에... 안티풀무원은 절대 아닙니다.

  • 17. 정녕미친게지
    '06.3.1 12:48 AM

    아는 도우미 아줌마가 서울서 젤 잘나가는 아구집에서 일했는데
    그집의 비결은 미원 한바가지에 다시다 두바가지..라는 조크를 하셨습니다.
    그 어떤맛..
    저도 위의 분의 생각에 동의합니다..ㅋㅋㅋㅋ
    (그래서 너무 밍밍해도 이게 제대로 된 맛이겠거니..하고
    그렇게 입맛을 들이고 있긴합니다만..
    댓글들보니 또 저역시 궁금해지긴하는군요..ㅋㅋ)

  • 18. 금모래빛
    '06.3.1 1:21 AM

    아하 ,해물맛이 정녕 그맛이란 말이지요?
    매운탕을 만드려면 온갖 내공이 필요한 터인데
    일년에 고작 10번 안팤으로 먹는 매운탕에
    msg들어가도 시험해볼래요~~
    우리집도 조미료 안 키우는데 내일 마트가면 카트에 해물국물 하나 실고
    실습하겠습니다.

  • 19. 민이랑~*
    '06.3.1 1:38 AM

    저두 요리국물 넘 맛나게 먹었어요...
    정말루 msg가 안들어가긴 한건가...반신반의 하면서두....
    요리국물 있으니 요리가 참 쉬워지긴 해요...앞으로 자주 이용할듯 한데...
    화학 조미료 안 들어 갔대니까...믿고 먹는거죠...
    그러다 뒤통수 안 맞길 바랍니다...

    누가 그러대요...
    식당에서 '저희 식당은 조미료를 절대 쓰지 않습니다..' 란 말은

    '저희는 천연 조미료를 절대 쓰지 않습니다..' 라고 보면 된다네요...ㅋㅋㅋ

  • 20. 라니
    '06.3.1 6:03 AM

    저도 그맛이 궁금했답니다.
    그 맛이 훌륭하긴 한가보지요?
    역시 부대찌개니, 샤브샤브할 때 손이 많이 가고 바쁜 주부들에게
    희소식이군요.
    많이 편하겠어요.

  • 21. 행복해
    '06.3.1 9:49 AM

    죄송합니다. 전.. 운좋게 당첨이 돼서 턱하니,,, 종류별로 네봉지나 받았어요. 공짜로 받아 먹고 입 싸악~~ 닫고 있으려니 좀 그랬거든요.,, 현재. 두 봉지 먹고 두 봉지 남겨뒀는데,, 샤브샤브진으로 샤브 해 먹어보니 정말 편했어요. 조미료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봅니다. 집에서 저도 항상 육수를 내서 쓰는데요. 조미료를 넣어 낸 맛은 뒤끝이 탁하고 개운하지를 못한데, 이건 집에서 정성껏 우린 육수처럼 맛이 맑았어요. 사골 맛도 진하면서 맛있어서, 물을 조금 섞어 떡국 요리에 사용했구요, 주부의 정성보다야 못하겠지만, 한 번씩 편하게 (외식보다야 훨~ 나아요) 사서 유용하게 쓰는 건 좋겠어요. 추천입니다.

  • 22. 규망
    '06.3.1 12:04 PM

    저는 어제 마트에서 요리국물 사은행사를 하길래
    샤브샤브 진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웬지 깊은 맛보다는 아린 맛이 나서 산걸 후회했는데요.
    우리가 너무 화학조미료 맛에 길들여져 있는건 아닌가? 생각했어요.
    하여간 개운 맛은 아니었는데...

  • 23. 꽃다지
    '06.3.1 2:07 PM

    난, 또.........
    나두 오늘 꼭 사봐야지......

  • 24. 가을하늘
    '06.3.1 6:32 PM

    댓글 올리신 걸 읽으면서 살까? 말까? 계속 고민 됩니다.
    진실은 뭘까요?
    MSG 가 들어갔을까요..아님 진짜 천연.. 일까요...
    이런 고민 안하고 식품 구입할 수 있음 좋을텐데...

  • 25. 두부
    '06.3.2 11:30 AM

    님들, 난생 첨 경험하는 댓글의 난입니다....
    휴일 보내고 느지막히 로그인해 댓글 수를 보는 순간, 나 뭐 잘못한 거 아녀?...긴장했더랬지요.....
    다행히 저랑 비슷한 호기심과 의혹과 자탄의 말씀들이라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더불어, 믿을 수 있고(!!!!!!)좋은 제품들이 이 나라 주부들의 수고를 덜어주게된다면
    그 아니 좋겠습니까.
    부엌일이 덜어지면 그만큼 다른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행복도 많을 터..
    참 좋은 세상을 (^^) 기대해 봅니다..!

  • 26. 페퍼민트
    '06.3.3 3:40 AM

    정말 맛있을지..엄청 고민했는데~
    저도 언넝 사먹어봐야겠어요+ㅁ+
    사실 국물내고 그러는거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잖아요~
    그렇게나 맛있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9 포도나무집 2 은하수 2025.08.20 605 1
41068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8 은하수 2025.08.19 2,156 2
41067 양배추 이야기 10 오늘도맑음 2025.08.18 3,816 2
41066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10 챌시 2025.08.17 2,957 2
41065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9 은하수 2025.08.16 4,454 1
41064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4 솔이엄마 2025.08.15 5,370 3
41063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5,631 3
41062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224 3
41061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326 6
41060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425 3
41059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626 5
41058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5,728 6
41057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578 7
41056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9,967 4
41055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933 4
41054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235 4
41053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375 3
41052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735 3
41051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421 3
41050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707 7
41049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140 6
41048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631 3
41047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554 5
41046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16 4
41045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8,048 12
41044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97 3
41043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592 2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873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