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13년 마지막날 친정부모님과 저녁밥상

| 조회수 : 14,315 | 추천수 : 4
작성일 : 2014-01-01 21:18:08




2013년의 마지막 저녁밥상을 친정부모님들과 저희집에서 함께했어요~

결혼하고 시댁집들이는 했는데 친정부모님 밥한번 대접못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날 저녁을 저희집에서 먹었어요~


사진찍으려는데 아빠가 뭘 찍냐고 빨리 먹으라고해서
제대로 많이는 못찍었네요~ 근데 먹을게 많았던 지라~
푸짐해서 대충찍어도 잘나온거 같아요^^







보쌈 / 굴채김치
과메기 / 쌈





엄마표 채김치! 남편이 굴좋아한다고 굴도 잔뜩 넣어주셨어요~





수육 삶아먹는것도 유행이 있나봐요~
한때는 막 한약재 넣고 커피가루며 이것저것 넣어서 삶았는데 요즘은 또 그냥 맹물에 삶는게 제일 고기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유행은 어느분야나 있는건가봐요 ㅋㅋㅋ 그냥 맹물에 삶아서 그런가~ 깨끗하니 아름답네요 ㅋㅋ






과메기 드시나요?! 전 엄청 잘먹어요~~~ 그냥 고추장에찍어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쌈싸서도 먹고 ㅋㅋㅋ
피부에 좋다는데...... 먹은양으로 보면 전 김희애피부정도는 되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메기랑 함께 먹을 쌈들!
배추, 물미역, 깻잎, 달래, 마늘, 청양고추





비주얼이 좀 그렇네요...맛있는 만두전골인데!!!
제가 좋아하는 버섯 한가득 넣고~ 엄마가 만들어주신 만두랑 중간에는 굴림만두~~~
만두랑 배추가 많이들어가서 그런가 육수가 아주 시원했어요~~ 만두또한 집에서 직접만들거라 파는거랑 비교가 안되요~~^^

만두전골은 남편이랑 아빠가 엄청 맛있게 먹으셨어요~






남편은 질릴수도있지만...엄마아빠를 위해~~~ 버섯탕슈~~~
아빠는 이런거 첨 먹어본다고~ 뭐 먹고 맛있다고 잘 안하시는데~
맛있다고 해주셨답니다! 으쓱으쓱!

엄마도 칭찬한가득!!! 헤헤~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ㅋㅋㅋ 제가 밥하는걸 까먹어서
냉동밥을 드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걸 까먹다니~~~ 뭐 밥이 없어도 되는것들이였지만..
허당이랍니다 저....
친정부모님과의 자리였으니 망정이지.... 시댁집들이나 이럴때 실수했으면...
으아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ㅋㅋㅋ 다음엔 완전 맛있는 밥 해드릴께요 어머니 아버지 ㅋㅋ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6월에 결혼했는데 이제서야 결혼사진보여드리고~
신혼여행 사진 보여드리고~~~

간단히 와인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머니 아버지는 가셨답니다~

연말이라고 어디 가진 않았지만
엄마아빠와 하하호호 맛있는거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아주 좋았어요~




제가 결혼해서 이정도 저녁먹고 할수있는건
다 요리잘하시는 친정엄마 윤여사 덕분이예요~
결혼전 요리를 하진 않았지만 보고 먹고 한게 있는지라
이정도라도 할수있는거겠죠?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tea
    '14.1.2 7:04 AM

    다 넘 맛나보여요 츄룹~!!!!!
    특히 버섯탕수와 만두 그리고 굴무침(?)
    아.. 아침 준비해야하는데 고민되네요. 만두국할까 급선회를...

  • 쇼코님
    '14.1.3 8:36 PM

    맛있어 보인다니 감사해요~
    버섯탕슈는 저의 야심작 크하하!!!

  • 2. 웰빙부(다랭이골)
    '14.1.2 7:24 AM

    쇼코님 너무나 부럽내요 저는 해드리고 싶어도 부모님두분다 않게시니 이글읽고 마음이 찬해집니다. 아침부터 눈물만나오네요 .

  • 쇼코님
    '14.1.3 8:37 PM

    에고....제가 괜히 짠하게 한거 같아서 죄송한데요~~~~ 웰빙부님 말씀처럼 있을때 잘해야겠어요..감사해요~

  • 3. 시골아낙
    '14.1.2 5:16 PM

    쇼코님~
    친정부모님께서 냉동밥을 드셨어도
    그저 대견하고 기특하고 뿌듯하셨을거 같아요.
    이리 맛깔스럽고 정성스럽게 진수성찬을 차렸으니.

  • 쇼코님
    '14.1.3 8:38 PM

    그렇겠죠? 하하하!!
    밥안한거 알고 깜짝놀랐어요 그래도 냉동밥이라도 있었으니 망정이지 ㅋㅋㅋㅋ

  • 4. 올드맘
    '14.1.3 8:09 PM

    너무 예쁜 새댁이네요. 그림이 떠올라 혼자 웃는 할머니.

  • 쇼코님
    '14.1.3 8:38 PM

    감사해요 올드맘님!!!!
    아무래도 시부모님들보다는 덜 챙기게 되서... 항상 죄송해요
    올해는 더 잘해드려야겠어요^^

  • 5. 부관훼리
    '14.1.4 1:46 PM

    ㅋㅋㅋ 냉동밥...

    그러고보니 저희도 그런적 많아요. ㅎㅎㅎ

    정말 푸짐한 상차림에 어르신도 뿌듯해 하셨을것 같네요. ^^

  • 쇼코님
    '14.1.9 5:07 PM

    그래도 냉동밥이라고 있었으니 망정이지...큰일날뻔했어요 하하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18 Alison 2025.07.21 7,366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17 챌시 2025.07.20 6,038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19 진현 2025.07.20 6,290 5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0 솔이엄마 2025.07.10 13,808 4
41050 텃밭 자랑 13 미달이 2025.07.09 10,187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305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055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59 쑥과마눌 2025.07.07 6,897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640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058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4,962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592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298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669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852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609 2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383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027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890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128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900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318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459 4
4103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180 5
4103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8,077 4
41029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703 6
41028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710 5
41027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489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