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마지막 저녁밥상을 친정부모님들과 저희집에서 함께했어요~
결혼하고 시댁집들이는 했는데 친정부모님 밥한번 대접못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날 저녁을 저희집에서 먹었어요~
사진찍으려는데 아빠가 뭘 찍냐고 빨리 먹으라고해서
제대로 많이는 못찍었네요~ 근데 먹을게 많았던 지라~
푸짐해서 대충찍어도 잘나온거 같아요^^
보쌈 / 굴채김치
과메기 / 쌈
엄마표 채김치! 남편이 굴좋아한다고 굴도 잔뜩 넣어주셨어요~
수육 삶아먹는것도 유행이 있나봐요~
한때는 막 한약재 넣고 커피가루며 이것저것 넣어서 삶았는데 요즘은 또 그냥 맹물에 삶는게 제일 고기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유행은 어느분야나 있는건가봐요 ㅋㅋㅋ 그냥 맹물에 삶아서 그런가~ 깨끗하니 아름답네요 ㅋㅋ
과메기 드시나요?! 전 엄청 잘먹어요~~~ 그냥 고추장에찍어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쌈싸서도 먹고 ㅋㅋㅋ
피부에 좋다는데...... 먹은양으로 보면 전 김희애피부정도는 되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메기랑 함께 먹을 쌈들!
배추, 물미역, 깻잎, 달래, 마늘, 청양고추
비주얼이 좀 그렇네요...맛있는 만두전골인데!!!
제가 좋아하는 버섯 한가득 넣고~ 엄마가 만들어주신 만두랑 중간에는 굴림만두~~~
만두랑 배추가 많이들어가서 그런가 육수가 아주 시원했어요~~ 만두또한 집에서 직접만들거라 파는거랑 비교가 안되요~~^^
만두전골은 남편이랑 아빠가 엄청 맛있게 먹으셨어요~
남편은 질릴수도있지만...엄마아빠를 위해~~~ 버섯탕슈~~~
아빠는 이런거 첨 먹어본다고~ 뭐 먹고 맛있다고 잘 안하시는데~
맛있다고 해주셨답니다! 으쓱으쓱!
엄마도 칭찬한가득!!! 헤헤~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ㅋㅋㅋ 제가 밥하는걸 까먹어서
냉동밥을 드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걸 까먹다니~~~ 뭐 밥이 없어도 되는것들이였지만..
허당이랍니다 저....
친정부모님과의 자리였으니 망정이지.... 시댁집들이나 이럴때 실수했으면...
으아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ㅋㅋㅋ 다음엔 완전 맛있는 밥 해드릴께요 어머니 아버지 ㅋㅋ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6월에 결혼했는데 이제서야 결혼사진보여드리고~
신혼여행 사진 보여드리고~~~
간단히 와인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머니 아버지는 가셨답니다~
연말이라고 어디 가진 않았지만
엄마아빠와 하하호호 맛있는거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아주 좋았어요~
제가 결혼해서 이정도 저녁먹고 할수있는건
다 요리잘하시는 친정엄마 윤여사 덕분이예요~
결혼전 요리를 하진 않았지만 보고 먹고 한게 있는지라
이정도라도 할수있는거겠죠?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