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인연이란 참 우연하게 찾아 옵니다.
미술사 공부모임을 하면서 알게된 멤버들과 영어책 읽기모임을 한 지 7년이 지났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두 세 시간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퀼트도 하고 뜨개질도 하면서 즐겁게 지냈던
그 모임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하게 되면서
우리집에 모였습니다.
나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만남이었고 귀한 시간들 함께한 고마운 사람들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했어요.
여자들만의 모임이므로 샐러드위주와 웰빙식단으로 차렸습니다.
먼저 오미자레몬에이드와 크림치즈에 파슬리 실파 샐러리를 다져 굴린 후 크래카와 같이 곁들였습니다.
긴 접시에 무쌈말이를 담아 내었습니다.
방울토마토에 오이,샐러리 다진 것,올리브오일,매실액과,식초를 넣어 섞어 하룻밤 재운 후 리코타치즈를 곁들였어요.
감자샐러드에는 오이와 양파를 소금에 절여 꽉 짠 것을 넣고
사과 파프리카를 마요네즈 대신 플레인요구르트에 버무렸습니다.
같은 유리 그릇에 두가지 샐러드를 담아 보았어요.
사태살과 오이 새우 사과를 마늘 겨자소스에 버무려 가지런하게 담아냈어요.
오늘의 메인인 채끝살을 간장 소금 마늘 사과쥬스 와인 생강즙 후추에 재워 야채와 곁들였어요.
버섯된장국과 김치 곤드레 나물을 곁들여 식사를 했어요.
디저트는 수박샤베트, 마카롱 ,과일과 친구들이 사온
맛있는 쵸코케이크와 같이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