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자들의 모임

| 조회수 : 17,954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6-16 07:02:25

살아가면서 인연이란 참 우연하게 찾아 옵니다.
미술사 공부모임을 하면서 알게된 멤버들과 영어책 읽기모임을 한 지 7년이 지났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두 세 시간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퀼트도 하고 뜨개질도 하면서 즐겁게 지냈던
그 모임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하게 되면서 
우리집에 모였습니다.
나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만남이었고 귀한 시간들 함께한 고마운 사람들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했어요.
여자들만의 모임이므로 샐러드위주와 웰빙식단으로 차렸습니다.


먼저 오미자레몬에이드와 크림치즈에 파슬리 실파 샐러리를 다져 굴린 후 크래카와 같이 곁들였습니다.


긴 접시에 무쌈말이를 담아 내었습니다.

방울토마토에 오이,샐러리 다진 것,올리브오일,매실액과,식초를 넣어 섞어 하룻밤 재운 후 리코타치즈를 곁들였어요.

감자샐러드에는 오이와 양파를 소금에 절여 꽉 짠 것을 넣고
사과 파프리카를 마요네즈 대신 플레인요구르트에  버무렸습니다.


같은 유리 그릇에 두가지 샐러드를 담아 보았어요.


사태살과 오이 새우 사과를  마늘 겨자소스에 버무려 가지런하게 담아냈어요.


오늘의 메인인 채끝살을 간장 소금 마늘 사과쥬스 와인 생강즙 후추에 재워 야채와 곁들였어요.


버섯된장국과 김치 곤드레 나물을 곁들여 식사를 했어요.

디저트는 수박샤베트, 마카롱 ,과일과 친구들이 사온 
맛있는 쵸코케이크와 같이 먹었어요.
모두들 함께 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펠리칸
    '13.6.16 11:12 AM

    깔끔한요리..너무부럽네요...솜씨에

  • blue violet
    '13.6.16 1:33 PM

    감사합니다.
    부럽긴요.
    마음만 있으면 다 하실 수 있어요.

  • 2. 마징가
    '13.6.16 2:41 PM

    채끝살 요리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손님상에 불고기 대신 괜찮을 것 같아서요.^^

  • blue violet
    '13.6.16 3:03 PM

    채끝살은 소금구이용 두께로 사서 약간 칼집을 내서 1키로 기준으로 대략 간장5T 소금 1t 애플쥬스1C 와인 5T 마늘 1T 파다진것 약간 후추 약간 참기름 1T 양념에 하룻밤정도 재워서 구웠어요.구울때 백만송이 버섯과 같이구웠습니다.

  • blue violet
    '13.6.16 3:05 PM

    하룻밤 양념에 재워서 구웠어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해서 좋아들 했어요.
    감사합니다.

  • 3. 7applepie
    '13.6.16 6:09 PM

    음식이 정말 정갈해보입니다 근데 저기 ..처음 미술사 모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평소에 관심있는분야라 눈이 번쩍 뜨여서 여쭤봅니다

  • blue violet
    '13.6.16 10:41 PM

    미술사공부에 관심이 많은가 봐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모임 카페예요
    http://cafe.naver.com/everymonth
    관심 있으시면 둘러 보세요.

  • 4. pass
    '13.6.16 7:39 PM

    올리신 재료를 찬찬히 보면서 우리 집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이 떠오르네요.

    레몬부터 당장 레몬수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7년간 이어온 모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음식을 통해 보여집니다.

    ^-^

  • blue violet
    '13.6.16 10:44 PM

    네 집에 있는 재료들을 보면 의외로 할 게 많아요.
    여름엔 레몬이 특히 잘 어울리죠?
    시원하게 드세요.~~

  • 5. 푸른솔
    '13.6.16 10:43 PM

    저도 작년에 7년동안 이어온 독서모임을 사정으로 인하여 그만두게 되었었어요.
    바빴지만 참 좋았던 시간들 이었죠. 그후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인하여
    책을 가까이 하기가 힘들어요.
    아름다운 상차림, 그동안 소중했던 시간이 보이네요

  • blue violet
    '13.6.16 11:15 PM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정말 소중한 날들이었어요.

  • 6. 써니힐스
    '13.6.16 11:15 PM

    맛나보여요..
    오미자레몬에이드 만들고 싶어요.
    방법 좀 알려 주실 수 있는지요?

  • blue violet
    '13.6.16 11:20 PM

    오미자 우린물에 사이다와 레몬을 넣어도 좋고
    오미자 우린 물에 꿀이나 설탕,레몬을 넣어 주면되어요.
    전 말린 오미자를 사용했지만
    오미자청을 사용해도 좋아요.

  • 7. 백만순이
    '13.6.17 8:04 AM

    저런 식탁에 초대받으면 너무 좋을꺼같아요~
    담음새도 참 얌전하고 음식하나하나 정성이 엿보이네요

  • blue violet
    '13.6.17 9:17 AM

    고맙고 좋은 사람들을 접대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긴 했지만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고마워요.

  • 8. 푸른강
    '13.6.17 10:10 AM - 삭제된댓글

    와 솜씨 부럽네요.
    초대받은 분들 정말 좋으셨겠어요.

  • blue violet
    '13.6.17 1:55 PM

    다들 즐겁고 유쾌하게 놀다 가셔서
    저도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 9. 쎄뇨라팍
    '13.6.17 1:41 PM

    ^^
    정갈하면서 세련된 상차림이네요!~
    요런거 좋아합니다...ㅎㅎ

  • blue violet
    '13.6.17 1:52 PM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 10. 열심히살자2
    '13.6.17 4:07 PM

    오미자 레몬에이드. 참 색깔도 곱고맛나 보여요~

  • blue violet
    '13.6.17 11:25 PM

    오미자색은 정말 고와요.
    5가지 맛이 나는 음료라 더 좋은것같아요^^*

  • 11. 피치피치
    '13.6.19 10:54 AM

    모임이 한결 더 화기애애했겠어요^^
    그릇들이 하나같이 예쁘네요^^
    솜씨와 쎈스 완전 돋보여요^^

  • blue violet
    '13.6.19 3:02 PM

    네 즐겁고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어요.
    그릇들 예뻐해 주시니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17 남편없는날 나혼자 혼밥 4 너와나ㅡ 2023.11.27 3,928 1
40916 받아... 주실... 거죠? 명왕성에서 보내드립니다 32 소년공원 2023.11.26 4,627 3
40915 고사미 도시락 사진 모음 18 빈틈씨 2023.11.24 5,649 3
40914 바질페스토 좋아합니다 14 메이그린 2023.11.23 4,395 3
40913 주절주절 15 고고 2023.11.22 5,031 2
40912 토마토바질 파스타 뭐가 문제였을까요? 21 사실막내딸 2023.11.22 4,581 2
40911 2인용 밥상 올해 찍어둔 것들이에요. 13 세라피나99 2023.11.21 5,212 3
40910 과메기의 추억 6 juju 2023.11.21 3,249 2
40909 챌토리네 가을 23 챌시 2023.11.15 7,823 2
40908 겨울이네요 10 메이그린 2023.11.14 8,047 4
40907 고3 수능 응원밥상 51 쮸피루 2023.11.12 11,284 2
40906 165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3년 10월 대하3종(구이, .. 7 행복나눔미소 2023.11.10 3,147 6
40905 누룽지 맛 나는 깜빠뉴 12 푸루샤 2023.11.10 5,529 2
40904 날라리백수 밥상 21 고고 2023.11.06 12,276 2
40903 이렇게도 먹어볼까 16 아큐 2023.11.05 9,564 3
40902 가을이 지나갑니다 14 juju 2023.11.05 6,832 4
40901 혼돈의 당근 케잌 14 푸루샤 2023.11.05 4,844 4
40900 은행도 행복처럼 어쩌면 가까이에 28 쑥과마눌 2023.11.02 8,691 8
40899 출근 전 애들 저녁식사 6 뽀그리2 2023.11.01 5,983 3
40898 오랜만에 글쓰기 11 스콜라 2023.11.01 7,310 3
40897 시월의 마지막 22 메이그린 2023.10.31 8,502 3
40896 도시락과 빵등 17 고독은 나의 힘 2023.10.27 9,877 6
40895 단팥빵 좋아하세요? 올드머니룩 챌시도 있어요 30 챌시 2023.10.23 10,535 4
40894 그 후로 지금까지. 28 아큐 2023.10.22 9,533 5
40893 추수감사절 & 할로윈 20 ilovemath 2023.10.17 11,117 4
40892 최애는 김밥이죠 33 메이그린 2023.10.16 13,217 4
40891 소소한 음식사진들 올려봅니다.(고양이도 있어요!) 19 carpediem 2023.10.14 9,097 4
40890 164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3년 9월 낙지볶음과 사태찜 5 행복나눔미소 2023.10.13 3,844 1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