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외식을 할까 했는 데 도시락지원맘님이 차린 어머니 생신상을 보고 필을받아
나름 반성하고 집에서 해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시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친정 어머니만 살아 계신 데
이제 팔순이 넘으셔서 그런지 예전 같지 않으십니다.
음식하는 걸 좋아하는 작은 딸과는 종종 같이 하기도 하는 데
이번에는 큰 딸이 옆에서 도와 주었습니다.
어렸을 때 콩나물 다듬는 거 도와준 이후로 오랫만에 한조가 되었어요.ㅋㅋ
메뉴짜는 게 정해지고 장보기, 청소하기 ....
남편도 청소와 장보는것을 도와주고 큰딸은 음식 만드는 데 옆에서 보조가 되어 주었어요.
인원이 열두명인데 오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니까
크래카로 카나페를 만들어서 먼저 오는 사람들은 가벼운 음료수와 담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야채를 올리브유에 굽듯이 각각 볶아 발사믹식초에 재웠습니다.
미리 주문해서 당일 아침 배송 받아 찜을해서 고명을 얹어 담백하게 만들었습니다.
즐겁게 잘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