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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몽리쟁이님, 도시락지원맘78님 따라만든 유치원 소풍 도시락 (강아지 사진 있어요)

| 조회수 : 25,20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5-05 17:08:17

이게 얼마만의 키톡 '재'데뷔인지..

눈물 좀 닦고..

안녕하세요^^..

그간 차마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요리들을 하느라 키톡과 멀어졌던 접니다^^.

이번에 아이 봄소풍에 그간의 과오? 를 만회하고자 인터넷으로 무수한 도시락 사진을 검색 끝에 완성한 도시락입니다^^



김밥은 속재료를 일반 성인 것을 2/1~1/4로 갈라 줄여 쌌구요^^

비엔나 소시지 문어는 82cook 몽리쟁이님 글에서 보고 따라 산 모자모양 런치픽을 꽂아줬습니다^^

비엔나 소시지 문어의 눈은 치즈를 빨대로 찍어서 검은 깨 붙인 거예요.. 다들 아시겠지만서도^^;;;

햄치즈식빵롤 샌드위치는 도시락지원맘78님 글을 보고 따라 만들었구요^^..

중간에 벌어진 거 보니 도시락지원맘78님 따라가기에는 아직 역부족 ㅠㅠ;;


딸기, 파인애플, 방울토마토를 싸주고,

널리 하시는 메추리알 토끼를 만들었는데, 어째 귀가 영~ 토끼맛 안 나네요^^..


그리고 요건 친구들과 나눠먹으라고 싸준 과일 간식..

어리버리 요리 하느라 부엌은 난장판을 만들면서 간신히 손바닥만한 도시락 하나 완성했네요^^..

그래도 제 딸래미는 충분히 만족하고 소풍가서 동네방네 자랑했다니, 왠지 뿌듯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아이랑 둘이 쿵짝이 잘 맞아서 둘이 같이 꼼꼼히 사고치면서 사는 우리 집 강아지 몽실이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젊잖은 척 하고 있으나,

도시락 싸기 전날, 저희 아이가 우유를 먹다가 흘린 것인지, 일부러 강아지 먹으라고 바닥에 뿌린 ㅠㅠ 것인지 바닥에 우유판이 벌어졌더라구요..

요 녀석이 신나서 뛰어다니며 먹어대고 있었답니다 ㅠㅠ;;;

사방에 우유 발자국을 찍어대면서요 ㅠㅠ;



그래서 요렇게 현장 검거해서 감금했더니만,

자기는 진짜로 맛만 본 거라면서,

진짜로 자기가 흘린 거 아니라면서 어찌나 억울하게 끼잉끼잉 울어대던지.ㅋㅋㅋ

그러게.. 네가 흘린 거 아닌 거 다 아는데, 네가 우유범벅이 되어서 바닥 우유 닦아낼 때까지만이라도 널 감금할 수 밖에 없단다 ㅋㅋㅋ...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tmoon
    '13.5.5 8:43 PM

    도시락도 너무 예쁘고 뭉실이도 사랑스럽네요. 도시락 아이디어 얻어가요. ^^

  • 낮잠
    '13.5.6 10:11 AM

    저도 여기저기서 많이 컨닝해서 만든 도시락이예요^^..
    atmoon님도 도시락 후기 보여주세요^^~

  • 2. 행복한요즘
    '13.5.5 8:58 PM

    아구~ 넘 이쁘네요~ 근데 저 이쁜 꽂이? 들은 어디서 사셨나요?^^ 궁금해요~

  • 낮잠
    '13.5.6 10:12 AM

    런치픽으로 검색해서 쥐*켓, *션, 11*가, 인터*크 등을 돌아다니면서 저렴한 데서 샀어요^^..
    너무 많이 샀다고 남편에게 한 소리 들었네요^^;;;

  • 3. 빨간초코
    '13.5.5 10:50 PM

    넘 맛있어 보이고 부럽습니다..
    야외 나갈 때 한번 도전할께요^^

  • 낮잠
    '13.5.6 10:14 AM

    알고 보면 허술해요^^
    샌드위치도 풀리려 하길래 런치픽으로 꽂아서 고정하고 한 터라 ^^;;;

  • 4. 문학소녀
    '13.5.6 12:05 AM

    정말예뻐요~저도 따라해봐야겠네요^^

  • 낮잠
    '13.5.6 10:15 AM

    고백하건대, 사진빨도 큽니다.. ㅋㅋㅋ
    아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은근히 할 만 하더라구요^^..
    많은 실패작 중에 손바닥만한 도시락 하나만 완성시키면 은근히 할 만... 쿨럭...^^;;

  • 5. 서울남자
    '13.5.6 10:00 AM

    도시락 완전 이쁘네요~~아까워서 못먹을 거 같아요 저는 ㅎㅎㅎ

  • 낮잠
    '13.5.6 10:17 AM

    서울남자님은 남자분이세요^^?
    막상 더 일찍 출근하는 남편에게는 시간관계상 김밥 한 줄 말아 썰지도 않고 종이호일로 말아줬네요^^;;;
    생각해 보니 남편에게 미안하네요 ㅠㅠ

  • 6. 서울남자
    '13.5.6 10:33 AM

    예 전 남자에요~~^^ 82쿡을 좋아하는 남자...ㅎㅎ

  • 7. 마우코
    '13.5.6 11:30 AM

    이쑤시개 이쁘네요
    런치픽 검색검색

  • 낮잠
    '13.5.6 4:51 PM

    런치픽이 은근히 사진빨을 잘 받더라구요^^...
    일단 좀 꽂아놓으면 도시락이 화사해요^^

  • 8. 몽리
    '13.5.6 1:07 PM

    순간 제 닉네임 뜬거 보고 완전 깜놀했어요 모 잘못했나싶어서 ㅋㅋ 왜 먼저 그런생각을한건지..ㅋㅋㅋ
    넘넘 맛난도시락에 공주님 으쓱할만한데요 저 키티도시락도 찌찌뽕입니당 울집에도있어요 헤헤 그나저나 몽실이~~ 울아토랑 친구시켜주고 싶은 귀요미인데요

  • 낮잠
    '13.5.6 4:52 PM

    뭐 찔리는 거 있으셨는지 ㅎㅎ
    저희 아이도 키티도시락 가지고도 좋다고 소풍 전 며칠을 집안에서 들고 다녔어요^^
    강아지 키우시나 봐요..
    아토도 한 번 보고싶네요^^~~

  • 9. 몽쥬
    '13.5.6 3:25 PM

    우와!!!대단해요..
    글도 음식만큼 맛깔스럽게 쓰시네요.강쥐도 엄청귀엽고...
    비엔나문어에 빨대로 치즈는갖다붙이면 혹 떨어지지는 않나요? 아님 안떨어찌게 하는 비법이라도...
    한수알려주세요..^^

  • 낮잠
    '13.5.6 4:55 PM

    빨대로 치즈를 찍어내면 빨대속에 치즈가 남아 있어서 그거 빼내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결국은 빨대로 입김을 불어넣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ㅠㅠ;;
    조금 지저분한가요.. 민망민망..
    그런데 소시지에는 의외로 잘 붙더라구요.
    비법이랄 것 없이, 그냥 눌러도 붙어요..
    그런데 은근히 메추리알 토끼 검은깨눈이 자꾸 떨어지더라구요..ㅠㅠ
    메추리알 토끼는 시럽으로 하면 된다던데, 귀찮아서 그냥 깨 쑤셔박았더니 ㅠㅠ;

  • 10. 도시락지원맘78
    '13.5.6 3:34 PM

    저도 아기낳고 눈팅만 하다가 화들짝 놀라 로긴했습니다.ㅎㅎㅎ
    덕분에 얼결에 키톡 컴백.ㅋㅋ
    너무 에쁘게 잘 싸셨네요.

    근데 몽리쟁이 님과 제가 친한 사이인건 모르셨죠?
    같은 동네 살던 친한 언니랍니다.ㅎㅎ

  • 낮잠
    '13.5.6 4:57 PM

    도시락지원맘78님처럼 예쁘게 샌드위치가 붙어있지는 않더라구요 ^^;;;
    풀어지는 것 방지용으로 런치픽을 마구 찔러줬지요^^.
    그나저나 몽리쟁이님과 친하시다구요@@?
    와 진짜 신기하네요^^...
    몽리쟁이님 덕분에 예쁜 도시락 싸서 제가 감사했다고 좀 전해주세요^^~~~

  • 몽리
    '13.5.6 10:41 PM

    안그래도 이거 보고 얘기해주려 했는데 그새 봤고낭...ㅋㅋㅋ 완전 신기했다는 ㅎㅎ

  • 낮잠
    '13.5.7 2:16 PM

    엥?
    몽리님과 몽리쟁이님이 같은 분이세요@@?

  • 몽리
    '13.5.8 10:31 PM

    네네 동일인물여 ㅋㅋㅋ

  • 11. SilverFoot
    '13.5.7 9:55 AM

    아, 강아지 키우고 시프다. ㅠ.ㅠ
    이뿐 도시락 욜씨미 구경하다가 강아지를 보는 순간 흑;;;

  • 낮잠
    '13.5.7 2:17 PM

    강아지 정말 귀여워요^^..
    어디 나갔다가 들어오면 반갑다고 양발을 바닥에 붙이질 못하고 반가워 어쩔줄을 몰라 해줘요^^~~

  • 12. 알타리무
    '13.5.10 9:37 PM

    어머 넘넘이쁘고 멋진도시락이예요 저희아들소풍갈때참고해서시도해보고싶어요^^이번에유치원들어갔거든요^^~

  • 13. 인피니트
    '13.5.14 4:20 PM

    우와`~~너무 이뿌네요 전 늦둥이 도시락 한번 쌀려면 전쟁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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