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봄이 오고있어요.
제가 있는 이곳엔 진달래. 노란 개나리가 너무 이쁘게 피었답니다
어젠 친정에 다녀왔어요.~
주말 아침 그냥 친정에 전화드렸더니
아버지께서 대상포진으로 편찮으시다 하시고
입맛이 없다하셔서
남편이 아버지 좋아하는 참외 한박스 사가지고와서
시골에 다녀오자고 해서 엄마 아버지께서 좋하시는걸로 시장봐서
친정가서 아버지 뵙고 왔어요.
아버지가 다른 과일은 안드셔도 참외만 무지 좋아하셔~~
아직은 참외가 많이 비싸용~
그래도 제가 있는 곳이 성주 옆동네라 참외는 많이 얻어먹고
조금은 저렴하게 구입해서 먹으니 좋아요.
맛있게 드셔주시는 아버지를 뵈니 기분이 좋았어요.
시골들녁엔 농사일로 무지 바쁘던데 제가 할일은 별로 없어서
엄마랑 쑥을 뜯었어요.^^
조금 있으면 감자를 심는다고 동생이 감자 밭장만을 하길래
따라가서 밭 뚝에 작은 쑥이 조금씩 올라오길래 쑥을 한봉지 뜯어왔어요
어린 쑥이라 향이 정말 좋아요.~~~~~~
그냥 된장 조금 풀고 멸치. 다시마 우려내고요~
쑥은 깨끗하게 티를 골라내고 살살 씻어서
날콩가루 넣고 살살 버무려
육수가 끓으면 쑥을 넣고
들개가루 두스픈 넣어주고
한소금 끓였어요~
쑥향이 너무 좋아요.
봄쑥국은 보약이래요~
봄이 가기전에 향긋한 쑥국도 해드시고
쑥 버무리도 해드세요~
우리가족은 세명이지만 아침 식사시간이 다 달라요. ㅎㅎ
아이먼저 먹여 학교 보내고~
그다음 울 남편 밥 사무실에 갖다드리고~~~
그다음 저혼자 드라마 보면서 먹어요.ㅎ
오늘 아침 저의 아침반찬~~~~~~~~
간소하지만 쑥국이 최고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