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뜬금없이 왠 감타령이냐구요?
올해 저희 집은 감 풍년이랍니다-
감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찌하여 감 풍년이냐고 물으신다면!!!
다름아닌 저희 아부지때문이예용 ㅎㅎㅎ
올해 유독 감에 필을 받으셔서
단감 200개를 사다가, 손수 껍질을 벗겨내고, 끓는 물에 데쳐다가 곶감을 제작하시었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손이 다 부르트셨어요 ㅠㅠ)
그런데 이 곶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ㅠㅠ
올 설명절에 유명하다는 상주 곶감 좋은게 몇군데서 들어왔는데
그것보다 더 맛나요 ♥
아버지가 만드신 전통방법?의 효력과 아버지의 정성이 들어가있어 그런가봐요!
완전 쫄깃쫄깃! 떡 같은 식감에 씹을수록 달디 달아요 ^^
그래서 요즘 이 곶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다만 ㅋㅋㅋ 다들 아시죠?
너무 많이 먹으면 화장실에서 고생한다는 점!
그래서 하루에 2개씩 밖에 안먹어요 ㅎㅎㅎ
곶감만 있느냐? 곶감이 아니므니다.
홍시도 있습니다.
곶감만들 단감 사실 무렵에, 손크신 우리 아부지께서 덥썩 대봉을 한 박스 사오셔서
역시 집에서 홍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ㅎㅎ
그 결과 지금은 요렇게 맛있게 홍시로 변했어요 ㅎㅎ
요건 며칠에 하나씩만 먹고 있습니다 ㅋㅋ
덕분에 올 겨울은 입에서 곶감과 홍시가 떠날 날이 없습니다.
남들 몇년동안 먹을 감을 올 겨울 한철에 다 먹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부지의 사랑을 먹는 느낌이라 날마다 행복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