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제야 올리네요~ 밤양갱과 블루베리 우유 양갱

| 조회수 : 9,797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10-24 19:49:03


어젯밤 자기 전에 양갱 한판 만들었어요.

예전부터 레시피를 올려야지~ 했는데 드디어 게으름을 타파하고 무거운 몸뚱이 움직였습니다

양갱은 간단한 과정에 비해서 완성도가 높은 편이에요.

이쁜 몰드 몇개면 여러분도 만족스러운 양갱 만드실 수 있어요! ^^

혹시 몰드가 없어도 네모난 반찬통에 넣고 굳힌 뒤 칼로 자르시면 돼요!

* 재료 *

우유 120

한천 8

흰앙금 150

물엿 30

블루베리 30

복분자 가루 10 이하

밤조림 20

작은 편수냄비 두개 ( 주둥이가 달린 게 좋아요)

쫘좐~ 재료 준비 하고요.

(사진에는 밤이랑 복분자 가루가 빠졌네요 ;;)

1. 우유에 한천가루를 놓고 잘 저어서 한시간 정도 불려 둡니다.

2. 우유와 한천을 중불에서 잘 저어주며 보글보글 끓여 주세요. 약 8분.

( 탁했던 물이 투명해질 때까지 끓이는게 적당하지만 우유라서 투명도를 알기 어려워요.)




3. 불을 끄고 흰앙금과 물엿을 넣어 잘 풀어 주세요.



4. 걸쭉해졌죠? 약불로 20분 정도 졸여 주세요.

너무 꾸덕지게 졸이지는 마세요. 틀에 붓기도 전에 굳어 버립니다



5. 양갱틀에 물을 뿌려 주세요.

이제는 조금 빨리 움직이셔야 해요.

위 앙금을 둘로 나눠 틀에 부어 줄 거에요.

앙금의 반을 덜어서 복분자 가루를 넣고 섞은 후 틀에 부어 주시는데요.

3/4 정도만 채우세요. (나중에 밤을 넣을 거에요)

냄비에 남아있던 하얀 앙금도 부어 주시고요.

 

 

 

6. 하얀색 앙금에는 블루베리를 얹고 젓가락으로 스~윽 눌러 주세요.

위에 국물이 조금 떴다면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 섞어주시고요.

 

요로코롬 돼요~




드디어 밤조림 납시요~~

밤양갱 만들고 싶어서 500그램이나 졸였는데요.

지금 필요한 건 서너톨 이에요... 허허...



요로코롬~ 잘라서요~



젓가락으로 꾸~욱.

시간에 너무 지나서 식은 앙금은 눌러도 안들어가니 서두르세요~



다 됐어요! 오른쪽의 세개는 신경쓰지 마세요.

점도 맞추려고 양을 늘려서 그래요.

여러분은 파란 몰드 하나면 돼요.

 

 

(( 두가지 색을 같이 하려니까 복잡한 건데요. 초보시면 복분자 빼고 바로 틀에 부어 주세요.))

((그런 다음에 블루베리나 밤을 대충 뿌리고 눌러 주시면 돼요 ^^*))

 

 

 

 

6. 냉장고에 넣어서 최소 2시간 이상 굳혀 주세요.

꺼낼 때는 뒤를 살짝 눌러 주시면 쏙 빠져요 ^^



완성 됐어요!



복분자 양갱이 귀여운 핑크색이죠?

사실은 주홍색에 가까워요.

사진은 어떤 조명에서 찍냐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와요! +ㅁ+



블루베리가 쏙쏙 박힌 양갱



예뻐서 한 장 더!


이건 저번에 만든 것들이에요.

우유 대신에 생크림과 물을 썼어요.




이것도 복분자 가루를 쓴 건데요.

조명 때문인지 주황색 같이 나왔어요.



반짝반짝 한게 사랑스럽네요


 

생크림을 쓰면 조금 더 하얀색이 나오고요~



실제 색은 이렇게 하얗지 않고 아이보리에 가까운 미색이에요.

이번에는 완성 하자 마자 3개나 먹었어요, ^^

여러가지 양갱을 만들어 봤지만 우유를 넣은 게 제일 맛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밤이 들어간 복분자 양갱이요.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이 레시피를 고수 하려고요.

즐거운 베이킹 하세요~ ^ ㅁ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공
    '12.10.24 8:35 PM

    우와~넘 이쁘고 맛나보여요.
    맨날 해봐야지 생각만하고 안하는게 유일하게 양갱인데..언제나 해볼런지..

  • 조온
    '12.10.24 10:17 PM

    고맙습니다 ^__^

  • 2. 통이맘
    '12.10.24 10:45 PM

    아랫집 엄마가 얼마전에 이런 양갱들을 한 접시 갖다 주셨거든요.
    진짜 사람이 달리 보이더라구요.
    엄지 손가락을 왼손 오른손 교차로 치켜올리면서 대단하시다고 했는데 바로 이렇게 만든는거였네요.
    전 그냥 양갱만 만들어봤는데 그건 진짜 쉽던데...
    이건 못 만들겠어요.ㅠ.ㅠ

  • 조온
    '12.10.25 1:17 AM

    ㅎㅎ ^ㅂ^

  • 3. 정경숙
    '12.10.24 11:02 PM

    저 몰드 사놓고 제대로 못 썼는데..
    이번에 함 만들어 봐야 겠어요..
    제가 팥 들어간건 뭐든지 좋아해서..
    이왕 만드는거 좀 이쁘게 해서 친정 엄마도 갖다 드림 좋아하실거 같아요..

  • 조온
    '12.10.25 1:15 AM

    레시피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4. 여름바다
    '12.10.25 1:48 AM

    아, 이것은....베이킹 고수들만이 할 수 있다는 수제양갱! +_+
    색도 예쁘고 모양도 예쁘고~!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정말 즐거워요 ^^

  • 조온
    '12.10.25 2:27 AM

    ^ㅂ^

  • 5. 은날
    '12.10.25 4:22 AM

    고맙습니다. 스크랩하고 추천도 꾹 눌러요. ^^

  • 조온
    '12.10.25 12:29 PM

    고맙습니다 ^^

  • 6. 스카이
    '12.10.25 11:16 AM

    색이 창 예쁘네요, 특히 마블이요,ㅎㅎ 앙금도 한천가루도 없어 만들수없는게 아쉽지만. 담에 재료사서 만들어봐야겠어요

  • 조온
    '12.10.25 12:32 PM

    *마트나 *플러스 같이 큰 마트에 가시면 베이킹 코너에서 100램씩 파는데요. 그정도면 150개는 거뜬히 만들 수 있어요 ^^

  • 7. 무무
    '12.10.30 9:40 AM

    주말에 도전해 보려고 스크랩합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9 짧은 소식 16 고고 2024.05.21 3,960 4
40988 모임 장소, 여기에요! 4 발상의 전환 2024.05.18 5,715 4
40987 음식으로 이어지는 인류애 22 소년공원 2024.05.16 7,004 7
40986 Jasmine 5주기 추모 모임 공지-5.18 일산호수공원 13 발상의 전환 2024.05.15 4,735 3
40985 171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4월 쭈꾸미삼겹살볶음과 .. 8 행복나눔미소 2024.05.11 6,815 3
40984 초록의 계절입니다 20 메이그린 2024.05.10 6,601 4
40983 jasmine님을 추억합니다 (추모 모임 5.18 일산호수공원).. 87 발상의 전환 2024.05.04 16,505 21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15 달짝 2024.04.29 9,942 3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17 챌시 2024.04.26 11,605 5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2 솔이엄마 2024.04.15 20,164 6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2,240 3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6 행복나눔미소 2024.04.11 5,639 5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9 솔바람 2024.04.09 7,476 3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31 소년공원 2024.04.08 10,206 4
40975 특별한 외출 20 Alison 2024.04.07 8,443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7,245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4 주니엄마 2024.04.03 10,244 4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8 메이그린 2024.04.03 6,937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9,984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591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10,148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995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746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699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5,440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1,032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498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815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