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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가족의 부부밥상

| 조회수 : 8,61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2-07 14:52:09

어려운 제목

격주로 주말에만 보는 한 가족

 

그 사이 격주로 부부만 함께 하는 초라한 어느날 밥상

 

숙주 볶음, 봉지에서 꺼낸 조미김, 전날 버무린 김치, 조기구이, 아직 나오지 않은 된장찌개 자리

 

이제 나왔네. 된장찌개

 

 

 딱 한 송이 화병

 

 

경주 황성공원의 가을(2011, 10,29)

 

 

그리고 한 달 후 밥상

가오리 간장조림, 김치, 나물, 전, 아직 나오지 않은 건.......굴밥


굴밥 - 무는 어디 갔니?


가오리간장조림 - 살짝 말린 가오리를 맛간장, 마늘, 청량고추 넣고 조림

 

그리고

혼자 남은 주중에 혼자 먹은 어느 날

냉동실 비상식 꺼내 오븐에 데운 초라하지 않은

불쌍한 저녁.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레나
    '11.12.7 3:06 PM - 삭제된댓글

    가오리간장조림 먹어본적은 없지만 꽤 맛있어 보여요.
    굴밥이랑도 잘 어울리는거 같고^^

  • 2. Turning Point
    '11.12.7 3:44 PM

    경주 사세요??? 이미 겨울은 왔건만 황성 공원의 가을이 제 맘 속에 들어와 버렸네요...

    굴밥 맛있겠어요..

  • 3. 노치
    '11.12.8 2:34 AM

    코펜하겐 멋지네요.

  • 4. 감자부인
    '11.12.8 9:44 AM

    아이구야~~ 경주 분 만나서 반갑버요~ 경주 어딘교? 지는요~ 성건동에 사니더. 아랫시장 옹기골 말이시더. 고상한 데 사시는갑네에.황성공원 산책로며 유기 그릇 하메 한송이 국화 한 떨기가 주인장의 우아한 성품을 말 해 주는 것 같니더. 자주, 이 곳에 멍석 깔고 아지매들 끼리 세상사, 가정사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으심은 어떻겠는교? 자주 보입시데이~~^^

  • 5. 루시
    '11.12.8 2:20 PM

    어머 황성동 사시나봐요
    그동네 개발되기전인 27년전에 거기 살았거든요
    저 공원을 지나서 근화여중까지 걸어간적도 있고~(그땐 근화가 시내에 있었거든요)
    해질 무렵엔 우범지대라서 저길로 가면 안되서
    큰길로 돌아 다니기도 했었고
    아....황성공원을 여기서 만나다니!!

  • 6. 밀들맘
    '11.12.8 3:28 PM

    저 부산 살아요. 경주 사시는 분들께 죄송-.-

    가을 황성공원이 넘 좋아서 일부러 찾아갔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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