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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여유롭게 요리하는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 조회수 : 1,394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9-06-19 01:10:08
안녕하세요 저는 주부는 아닌데요 개인사정상 집에서 살림을 제가 하고 있어요
레시피보고 따라하고 웬만큼 하다보니까 맛은 괜찮은데, 문제는 여러가지 요리를 한번에 하다보면
순서를 뭘해야될지 모르겠고 머리속은 복잡하구
음식 한가지할때는 집중하니까 맛잇게되는데
여러종류의 음식을 하게 될때는 맛도잃고 주방은 지저분해지고 맘은 바쁘고 어케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조금잇으면 아빠 생신상 차려야하는데 ㅠㅠ 스트레습니다.
어떻게하면 여유롭고 깔끔하게 즐기면서 요리 할수 있을까요
요리전에 계획을 세워야하는건지,고수님들 초짜즘 도와주세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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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09.6.19 5:00 AM

    오래 하다보면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며 어떤것은 나중에 하고 머릿속에 정리가 됩니다....경험이 최고죠.

    하지만 오래된 주부들도 손님 접대나 생일상 차릴때 처럼 한꺼번에 여러가지 하려면 뒤죽박죽 정신 없어요.

    저 같은 경우 이럴때는 일주일 전부터 어떤걸로 할까 그 계절에 나오는 재료에 맞게 메뉴 정하고 계획을 짜서 메모지에 적어 봅니다.

    1. 밥은 콩밥으로 할까 팥을 넣어서 찰밥으로 할까 이런식으로 생각해두고.
    2. 그 다음 찌개나 국도 정합니다.
    (메인 메뉴에 육식이 있으면 느끼하니까 된장국을 주로 하고... 그렇지 않으면 생선찌개나 고깃국으로...)
    3. 김치종류 집에 있는것 중에서 알맞게 익은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하고....제일 맛있을때가 지났으면 겉절이도 한가지 더 할때도 있어요.
    4. 샐러드 종류도 계절에 맞는 재료로 하나 정하고...
    5. 요리도 두세가지.
    6. 어른들일 경우는 밥반찬으로 나물도 3가지~5가지쯤 해요.
    7. 후식으로 간단히 과일이나 차도 생각해 둡니다.

    * 이런식으로 쭉 써보면서 옆에 빈칸에 필요한 재료도 써봅니다.
    그중에 집에 있는것은 동그라미 하고 나머지는 구입해야 하니까 다른 메모지에 써놓고 마트에 갈때 가지고 가서 하루전날 오전에 가서 구입하고,
    오후에 다듬고 부엌뒷정리도 대충해두고.... 저녁먹고 본격적으로 씻어서 미리 썰고 손질해도 되는것은 해놓고....쏘스 종류도 저녁에 타서 냉장해둡니다.(그리고 뒷정리)

    당일 오전에 미리 해줘도 되는것 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며 슬슬 정리도 하고....최종적으로 맨 나중에 요리할것도 재료 썰어 준비하고 재울건 재워뒀다 먹기 직전에 끓이고 데우고 볶지요.

    이렇게 중간중간 치우고 정리해도 손님 접대나 생일상 차리고 그럴때는 어쩔수 없이 뒤죽박죽 그럽니다.
    옆에서 도와줄 사람없이 혼자 준비하며 밥 챙겨먹고 그러려면 며칠 전부터 계획하고 장보고 그래도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손님 들이닥치면 정신 없을까봐 식탁 셋팅도 두세시간 전에 미리 해두고....밥공기나 국그릇, 얼음통 뭐 필요한 그릇들도 옆에 보이는 곳에 갔다두고 그럽니다.

    사실 접시도 요리에 맞춰 어디에 담을건지 미리 생각해서 메모지 요리 이름옆에...
    직사각형 접시 라든지....둥근 옹기 접시 라든지....미리 담아낼 그릇도 써놓는답니다.
    (요리 옆에 접시도 정해놓지만...쏘스나 양념 분량도 음식이 몇인분이면 얼마씩 들어가겠다 계산해서 옆에 적어놔야지 급할때 개량만 하면 된답니다.)

    미리 해둬도 괜찮은 요리가 몇가지 않되고 바로 해먹어야 맛을 느낄수 있는것들이 많기 때문에...미리미리 해놓을수 없어서 꼭 마지막 시간에는 정신 하나도 없이 벅차고,
    글로만 읽어도 머리 아프지요....^^

    그래도 식구들 하고 한가지 요리 해먹을때 보다 저렇게 정신 없을땐 맛도 조금 덜 해요.

  • 2. 이영희
    '09.6.19 8:37 AM

    요리는 자기가 맛을 잘 내는걸로 준비 하세요.
    처음 메뉴를 정할때 화려해 보이는건 2~3개로 정하고 일반적으로 잘먹는 요리로 3~4가지 정해요.

    이 비율이 손님들이 먹고 만족 하지요.
    화려한걸로만 하면 보기만 그렇지 먹을것 없다는 소리 나와요..^^;;;.
    일반적인걸로만 하면 신경 안썼다고 하고...

    그렇게 음식을 정한뒤 오래 익혀야 할것이나 미리 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아도 되는것..
    이런걸 먼저 하세요.

    예를 들면 동파육 같은거,,(샐러드 와 더불어 늘 손님상에 최고라 하네요)
    미리 밑간들여 냉장고에 차갑게 해놓을수 있는 해파리 냉채..같은...
    나중에 야채 넣어 한번 슬쩍 버무려 내 놓으면 되요.

    전날 해 놓을수 있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는 나물(이것도 간이 내려 가니 가감해서 잘 무쳐 차갑게 냉장고로...)

    여튼 이런식으로 해 놓으면 실제로 인원수가 10여명거라도 노는 시간이 더 많아요.

    튀길것도 일차 튀긴뒤 손님 왔을때 한번더 튀겨 소스 버무리거나...
    오히려 튀겨 소스 버무리는건 1차 튀김것이 식어야 두번째 튀긴게 바삭해요.

    그러니 우선 정한 요리를 보면서 재료가 단단한거라면 오래 끓여야 하는거...
    이런식으로 연구 하세요.

  • 3. 이영희
    '09.6.19 8:43 AM

    세팅하는것에 따라 (큰 접시에 모양을 멋지게...),
    상은 얼마든지 잘 차리니...

    맛에 집중 하는게 좋겠죠???

    머핀 종이(색깔 있는)등을 이용해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 담아주는 감자 샐러드도 ,
    흔한건데 멋져 보여요.

    낙지볶음도 투명한 그릇에 담고 큰접시 중앙에 놓은뒤 접시 를 둘러 당면을 튀겨 놓으면 정말 멋지거든요..^^

    그런식으로 세팅을 해주면 되니 음식의 맛에 집중 하세요...^^

  • 4. 난현모양처ㅋ
    '09.6.19 12:51 PM

    영희님 윤주님^^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됫어요^^항상 행복하세요~!!

  • 5. 분당댁
    '09.6.19 3:45 PM

    일단 냉장고에 메모장을 준비 붙여두고...
    1) 씽크대정리부터 합니다...
    2) 모든 야채와 재료들을 다듬어 커다란 쟁반에 요리별로 따로 준비 합니다..
    3) 한번더 씽크대 정리...
    4) 모든재료를 도마를 꺼내 썰어 둡니다..
    5) 이젠 도마와 칼 은 제자리에 넣고 양념통을 조리대 옆에 모두 차례로 줄세워 놓습니다..

    식탁셋팅을 준비 합니다...
    밥도 누르기만 할 수 있게 해 둡니다..
    수저와 컵, 쓸 식기들을 모두 한켠에 잘 둡니다..

    모든 것이 다 준비 되었을때 이제 불조리를 합니다..
    금방 조리해서 먹을 것과 해두어도 될것을 잘 나눕니다..
    금방 조리해야하는것은 식구들이 들어오는 즉시 해도 됩니다..
    찬것을 먼저 셋팅한다음에 즉석요리를 맨나중에 내면 됩니다..

    그래도 헷갈릴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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