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사는 남편 회사 동료들 몇분 망년회 술상을 차렸어요.
식사를 따로 안하고 먹는 술상이라서
배 채울만한 걸 몇가지 곁들이고 나니
술상인지 밥상인지 이도저도 아닌 왕산만 상차림 되버렸네요.
제가 마끼나 김초밥 말곤 초밥을 요런식으론 첨 해본거라서 좀 어설퍼요.
스시노꼬(촛물)로 버무린 밥을 김에 말아서
마요네즈+양겨자살짝 섞어서 버무린 참치, 크리미 얹고 날치알 얹고
촛물에 절여서 물짠 오이로 밥 말고 레몬즙 뿌린 칵테일새우 끼우고요.
손은 많이 갔는데 맛은... 뭐 기냥 초밥이죠 뭐.
마끼가 훨 뽀다구 나는것 같아요.
어제 받은 카라 긴접시 한번 이용해볼려고 한건데
막상 접시가 넘 길어서 상에선 걸리적만 거리더라구요.
감자베이컨말이에 토마토소스 끼얹은 샐러드.
고구마샐러드 곁들인 찹스테이크랑 배채우는데 도움되라고 급조한 크림스파게티하고
냉동실에 오래 있는 가래떡 꺼내서 궁중 떡볶이까지 했네요.
정말 뒤죽박죽....-_-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상도 술상도 아닌 상차림
오키프 |
조회수 : 4,952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12-21 23: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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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hamplain
'05.12.22 12:48 AM남편분이 무지하게 좋아하셨겠어요.
다~~맛있어 보이지만 특히나 고구마샐러드 곁들인 찹스테이크는 때깔이 정말 끝내주네요.^^2. 핑크로즈
'05.12.22 12:50 AM와!!!! 감탄이 멈추질 안네요. 넘넘 이쁘고 먹고싶어요. 전 요리를 못해서 부럽습니다. 이렇게 맛 있는거 드시는 남편은 얼마나 행복할가요?
3. divina
'05.12.22 2:27 PM와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상차림에 왜 댓글이 없을까요 정말 멋진데..
대단하세요~저도 응용해 봐야겠어요~4. 최금주
'05.12.22 2:28 PM감각파세요. 게다가 저렴한 비용도 돋보이고 쩝... 침삼키는소리
한번 보믄 또 몸이 근질대는데 리미트 무한대로가는 아..나의 체중계5. 가을이엄마
'05.12.22 7:12 PM레시피도 부탁드려요..넘 맛있어보이고 색감이 넘 이쁘네요
6. 쭌이맘
'05.12.23 1:24 PM다시봐도 또또 감탄!!!
감각있는 실력파 오키프 언니!^^7. Phobia
'06.1.5 5:20 PM정말 맛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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