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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을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추억이 있어요.
10년도 더 된 일이예요.
우리 부부가 초대받아서 대접받았던 육개장 얘기인데요,
그 육개장 그릇이 세수대야만했어요.
첫번 째는 그 그릇 크기에 놀랐고
두 번째는 그 많은 걸 어떻게 먹을 수 있나해서 놀랐고
세번 째 놀란 건 그 댁 남편은 너무 맛있다며 싹싹 다 비우더군요.
우리 부부는 정말 난감했었답니다. ㅎㅎㅎ
옛날의 그 때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 ^^
육개장 레써피
[재료]
쇠고기 (양지머리), 숙주, 고사리, 토란줄기, 굵은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국간장, 고추가루, 올리브오일
[만들기]
1. 쇠고기(양지머리)를 두 시간 정도 찬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2. 핏물을 뺀 양지머리를 찬 물에 넣고 3 시간 정도 푹 삶는다.
이 때 젓갈로 찔러 보아서 핏물이 묻어나지 않고
부드럽게 찔러지면 잘 익은 것이므로 건져낸다.
* 이 때 국물은 (12)의 육수로 쓴다.
3. 잘 삶아진 고기를 결대로 찢는다.
오늘은 딸아이가 도와 주어서 한결 수월했다.
4. 토란줄기를 물에 담가 하룻밤 불린 후 물러지도록 삶은 다음
건져내서 꼭 짜고 7 센티미터 길이로 자른다.
5. 고사리도 (4)의 토란줄기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한다.
6. 숙주를 씻어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 물에 헹구어 꼭 짜 놓는다.
7. 굵은 파는 7 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넣는다.
8. 파를 살짝 데친 다음 찬 물에 헹구어 건진다.
9. 위에서 준비한 재료(쇠고기, 토란줄기, 고사리, 숙주, 파)에
다진 파와 다진 마늘,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 고추가루를 넣는다.
10.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무쳐준다.
11. 큰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10)의 재료를 넣어 볶는다.
12. 어느정도 볶아지면 (2)의 양지머리 삶은 국물을 넣고 푹 끓인다.
13. 간을 보아 입맛에 따라 국간장이나 고추가루를 더 넣는다.
얼큰한 육개장 완성!
뜨겁고 맵습니다.
양지머리를 사용해서 그런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군요.
14. 어른들이 뜨거운 국을 드시면서
시원~하다고 하시던 말을 참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요즘 제가 쓰고 있답니다.
이 뜨거운 육개장이 정말 시원~하네요.
한 그릇 더... ^^
다음은 저의 <육개장> 블로그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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