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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경빈네 김장이야기...

| 조회수 : 7,076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12-03 15:18:33



걱정했던 날씨는 다행이 바람이 멎어 작은 앞 마당에 햇살을 드리워주었답니다. 역시 뒷 마무리 하는데


너무 좋았었지요. 땅도 축축하니 남편의 삽질도 훨씬 부드러웠지 않나 싶어요.


세 남자들이 절여주고 씻어주고 날라주고 묻어주고 뒷마무리까지 잘 해준 김장이였습니다.


드디어 1차 김장을 끝냈습니다.~ 2차 김장은 다음 주 화 수 목 240포기 정도 되네요.(묵은지 용으로 담가요.)


텃밭의 배추보다 시골에 심은 배추가 더 통통하다 하니 양이 더 많지 않을까도 생각되네요.


그래도 저 걱정 안협니다. 왜냐구요? 뭔? 똥배짱 이냐구요? ㅎㅎㅎㅎ


환상의 250 단 쪽파 드림팀이 떠억 버티고 서 계시니깐요..^^


아직도 덕이동 농협에선 저 경빈은 쪽파 250단?? @@ 의 전설의 여인으로 전해지고 있습지요...ㅋㅋㅋㅋ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 육수를 끓이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찹쌀 풀을 쑤지 않고 다시마 육수에


고춧가루 양념을 개어 보려 합니다.내년에 더 깔끔한 맛을 기대해 보려구요..



탁 탁 나무 타는 소리가 잠시 마음을 녹여줍니다.



음~~ 맛있고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왠지 김장이 더 맛있을 것 같은 행복한 예감이 도네요.^^


울 어머님 말씀이 " 옛날엔 이 다시마 버리지 않고 부침개 해 먹음 맛있었다~~!" 하시더라구요.


"아~그래요? 한 번 해 볼까요? " 하면서 널찍한 다시마 한 장 빼 놓기는 했는데...


마음만 앞서고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보니 언제 할 지 모르겠어요~



남은 불에서 다시마가 더 울거 나라고 뚜껑만 열어 놨습니다.



이 따스한 김이 있어 일하는 손길이 더 따뜻하지 않았나 합니다.



큰 시동생 울 엄니 아침마당에 같이 출연했던 작은 고모부 열심히 배추를 씻고 꽁다리 자르고...



절여진 배추들이 차곡 차곡 담겨져 있지요. 이런 마당이 있기에 이 많은 일을 하지 않나 싶어요.


아파트 같음 어림 반푼어치도 없지요. 암요...저 이제 아파트 몬살아요..더 널찍한 마당도 있고


이쁜 장독대도 넓게 만들수 있는 시골로 언젠가는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맛난 된장도 담그고


배추도 많이 심어 겨울이면 우리집에 놀러와서 배추김치 담가가라고 회원님들 다 불러


잔치라도 하고 싶은 욕심 아닌 꿈이 생기네요..저 할 수 있을까요?


널찍한 시골로 내려가 회원님들 놀러 오셔서 잠도 잘 수 있고 밥도 내 맘대로 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싶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데 너무 꿈만 야무진가요? 그려러면 경빈은 돈 많~~이 벌어야 합니다.


빚도 빨리 갚아야 하구요..빚없는 사람이 제일 부러운 경빈입니다.


기도해 주세요..멋진 시골집으로 내려가 성공하는 그 날 까지!!



평상에 차곡 차곡 씻은 배추 정리하고 드디어 통이 하나 하나 비워져 갑니다.


남자들도 일을 하면 할 수록 더 느는가 봅니다.


제법 일 들을 참 잘하세요. 저는 커피 한 잔으로 네 분의 수고를 달래었다지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잔심부름 하는 일명 쫄병? 시다바리? 는 정말 바쁘고 정신이 없어요.


이 사진 담는 것도 그나마 정신 바짝 차려야 찍어지지 왔다 갔다 하다보면 어느새 깜빡 잊고


놓치는 것이 태반입니다.



워낙 많은 양이라서 소쿠리 보단 이렇게 한꺼번에 배추를 씻어 놓습니다.


그 다음 아침까지 물이 잘 빠지라고요..



다 씻은 배추 비닐로 잘 덮어 놓고 다음 날 아침 안에서는 양념 준비를 하지요.



그 다음날 아침..(그제 일이네요.)


큰 시동생이 한 통 양념 버무리고...



남편이 한 통 속을 버무리고...


~~~~~~~~~~ ~~~~~~~~~~~ ~~~~~~~


그 다음 속 넣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경빈 발바닥이 땅에 붙어 있을 시간이 없어


모두 생략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진 담을 정신이 없었다~이겁니다.



짜잔~~ 이런 배추 봉다리가 25 섯 개 정도 나온 듯 하네요. 봉지에 따라 작은 것도 큰 것도 있으니까요..



고무통 대신에 커다란 물통을 땅에 묻어 일부 김치를 넣어두었습니다. 겨울에 김치가 얼면 안되거든요.


얼어 버리면 물만 나오고 양념이 다 씻기기에 이렇게 땅에 묻습니다. 뚜껑도 덮도 볏짚으로 덮어


보온덮개로 마무리 하려 합니다. 다음 주 묵은지 담고 나서 다 같이 할 작업이랍니다.



어찌 어찌 일을 끝내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이 서산댁 굴이 도대체 올 생각을 안해


성질급한 서산댁 전화 와서는 (이 성질 급한 것은 어찌 절 닮았나 몰라요.ㅋㅋㅋㅋ)


"언니~` 얼렁 가서 찾아와서 점심 먹을 때 먹어~끊어~" 하고선 수화기를 내려놓으니 어쩝니까?


남편이 부랴 부랴 댕겨왔죠. 탱탱한 굴이 보이시나요?



음~이렇게 맛난 어리 굴젓까지 함께 들어 있더라구요. 경빈네 신문지 밥상 상상만 하세요~


맛난 굴에 어리 굴젓까지 보내주신 서산댁님 고맙습니다. 김장김치 몇 쪽으로 감사인사 전합니다.



하루 전 날부터 푹푹 끓여놓은 오뎅 육수 국물인데...먼저 도착해서 출출한 엄마들의 뱃속을 채워야 하는디...


오뎅은 소식이 감감소식...... 아무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그래도 울매나 기다리는데...죄없는 택배회사만 원망하고


"우리 숨 넘어 가요~ 오뎅은 어디 택배로 보내셨어요~? " 하고 오뎅 보내주신 분께 전화 하려다 꾹~~ 참았어요.


자발스럽다고 하실까봐여..^^ 그리하여 이 오뎅 국물은 하루 종일 울고만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잠깐! 자발스럽다? 이것도 사투리인데요.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촐랑된다는 뭐 비스무꾸리한 뜻이지요.^^


(에고고고~나~참...국어 공부까정???하네요.)


지금은 억척순이로 살지만 그래도 한 때 경빈은 야리 야리한 문학소녀였어요. 믿으시거나 말거나 겠지만요...헹?



짜잔~~~ 이넘의 오뎅은 일하러 오신 분들 다~~가고 난 뒤 오후 5 섯 시 넘어서 도착했답니다


팍!!때려 줄 수도 없고...옴마나~ 반가워라 오뎅아 오데갔다 이제 왔니...하면서 우리 가족 모두 반갑게 받았답니다.


저 누굽니까? 봉다리 확~뜯어 맛을 봤죠. 성질 차분한 땡모님은 봉다리를 이쁘게 풀었을지 모르지만


성질 더러분 경빈은 그리 못합니다. 확~뜯어야 직성이 풀려요. 히히히....맛을 보니 아 ~맛있어요~ 맛있어~


울 엄니도 하나 드렸더니 맛있다~쫄깃하면서 짜지도 않다~그러시네요..


기둘리세요~ 화요일 맛나게 끓여서 드림팀님들과 같이 먹을겝니다.


대구 땡모님 솨~~합니다. 내년에도 김장 많이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용? ㅋㅋㅋㅋ 참...서산댁님도 참고 하셔용!!



다음 주 김장을 기다리면서 고무장갑 가족들이 빨랫 줄에 널어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찬 바람이 제법 기승을 부리네요. 다음 주 묵은지 김장이 없다면야 룰루 랄라 겠지만...


너무 추워 일하는데 힘들까봐 은근히 걱정부터 앞서네요.


이렇게 경빈네 1차 김장은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오늘 또 수빈이 학교 다녀와야 합니다. 이래 저래 또 바쁠 듯 합니다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호맘
    '05.12.3 3:31 PM

    우와..진정한 김장이네요
    50포기 담으면서 파출아줌마 한분 불러서 했어요
    사먹는데 요즘은 그것도 겁이나 며칠동안 준비하여 한건데..
    맛있겠어요
    온가족이 함께 담은 김치의 맛은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존경 @.@

  • 2. yuni
    '05.12.3 3:33 PM

    글 읽기도 숨찹니다. 헥헥...
    저희 김장 10포기 그까이꺼 경빈마마는 발꼬락으로 문질러 담아도 금새 담겠네요. ㅋㅋ
    쪽파 250단의 전설은 아마 덕이 농협 문 닫는날까지 경빈마마 외엔 깰 사람이 없을듯.
    눈으로 굴젓, 오뎅 집어 먹고 갑니다. =3=3=3

  • 3. 코발트블루
    '05.12.3 4:17 PM

    장작타는 두번째사진 넘낭만적입니다 ~ ^^

    김장하시느라 힘드셨는데 좋은사진까지 보여주시는군요
    언능돈많이버셔서 시골로내려가시는소원 빨리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 4. 산들바람
    '05.12.3 4:44 PM

    드디어 내년이면 묵은지 먹을수 있겠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5. 김수열
    '05.12.3 5:13 PM

    그냥 글만 읽었는데도 제가 힘드네요!
    고생하셨어요...김치가 맛있기를 바랍니다~

  • 6. 레먼라임
    '05.12.3 5:27 PM

    와~~~
    정말 김장다운 김장을 하신 것 같아요.
    직접 본 적은 없는 가마솥 풍경, 그안에서 맛있게 익는 무와 다시마...
    다시물로 양념을 하시면 정말 맛있겠어요. 또 좋은 것 배웠어요.
    몸살 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 7. 담쟁이
    '05.12.3 5:41 PM

    정말 대단하십니다~~아.
    우리집 김장만해도 허리아프네 어깨아프네 하며 깨부렸건만,,,
    경빈마마님 김장이야기가 어찌 그리도 구수한지.
    옛날이야기 한수 듣는 기분이네요.
    마마님.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네요.
    김장하느라 월메나 고생하셨어요.
    따땃한방에서 몸 푸시기를 마음만으로,,,

  • 8. 둥둥이
    '05.12.3 5:44 PM

    우와....대단하세요~
    돈 많이 버셔서~
    시골 가시면..저도 놀러가고 싶네요..^^

    수고 많으셨는데..온가족 모두 찜질방이라도 가셔서..
    몸살나지 않게 지지고 오세요.

  • 9. griffin
    '05.12.3 6:11 PM

    친정엄마가 다시물로 양념하세요. 다시물 다 우려질 때 쑤어놓은 찹쌀풀 넣고 한번 끊인 다음 식혀서 그 물에 양념하세요.
    그리고 무즙도 쓰신답니다. 그럼 무 넣는것처럼 시원한 맛이 돈다고..

  • 10. 나나선생
    '05.12.3 8:16 PM

    경빈님 소박하지만 멋진 꿈 하루빨리 이루시길 바래요^^

  • 11. 재미있게 살자
    '05.12.3 10:16 PM

    헉헉헉.....
    읽는 제가 더 헉헉거리니...이거참...
    쪽파 250단의 전설...
    대단하십니다...

  • 12. 허브
    '05.12.4 12:59 AM

    저도 2박3일 김장하려 촌에 갔다 왔답니다.
    경빈마마 말씀처럼 시다바리 공감해요.
    정신없고 맘이 바쁘고 ....
    그래도 김장이 끝나고 그 뿌듯함이 정말 좋았어요.

  • 13. 아리
    '05.12.4 2:17 AM

    전,.... 마마님... 김장이야기 읽으면서..
    쪽파... 250단이... 도데체 얼마큼인지.. 감도 안옵니다..
    1단도 많다고 낑낑거리고 사는데...
    오뎅도 맛나 보이고...
    가마솥도 넘 이쁘고... 주렁 주렁 걸린 장갑까지 다 이뻐 보입니다..
    너무 무리하시다 병나지 마시구요...
    화이팅!!

  • 14. 소머즈
    '05.12.4 3:13 AM

    저 아궁이의 불꽃처럼 곧 마마님 댁에도 행운이 ^^*

  • 15. 복실이
    '05.12.4 10:30 AM

    항상 글만 읽다가 너무나 너무나 좋아서 몇자 적어요.
    빨리 소망하시는 일이 이루어지셔서 좋은 일 많이 많이 하세요^^

  • 16. 검프
    '05.12.4 1:02 PM

    경빈마마님...오랫만이네요.
    반갑고 맘이 푸근해져서 이렇게 몇 자 적네요.
    너무 대단한 일을 하셨네요.
    이렇게 넉넉하게 사시니 좋은 일만 생기실 것 같아요.
    늘 웃음을 지게 하는 마마님 글...
    감사합니다.

  • 17. 똥그리
    '05.12.4 2:58 PM

    경빈마마님~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오랜만에 로그인합니다.
    글과 사진을 보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거 있죠~ ^^
    다 같이 모여서 겨울 김장 준비하시는 모습 너무 아름다워보여요~ ^^
    그리고, 경빈마마님 꿈이 꼬~옥 이루어지기를 저도 바래드릴께요~
    그때즈음엔 저도 같이 가서 거들었으면 좋겠는데~ ^^

  • 18. MIK
    '05.12.4 4:10 PM

    주말에 시댁(지방)에 내려가 김장 300포기 하고 지금 집에 돌아왔네요
    마마님댁의 김장하는 풍경이 저희 시댁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수고많으셨어요

  • 19. 은방울
    '05.12.4 6:26 PM

    아~ ㅠㅠ 김치도 맛있겠다
    청국장 잘 먹고 있습니다 ^ ^

  • 20. 꽃게
    '05.12.4 7:01 PM

    입이 안다물어져요.
    가마솥앞에서 나무 불때고 싶어요.ㅎㅎㅎㅎㅎㅎㅎ

  • 21. 경빈마마
    '05.12.5 2:19 AM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 22. chris
    '05.12.5 4:32 AM

    역시 경빈마마님

    2차 기대합니다.

  • 23. 엔젤
    '05.12.5 1:53 PM

    대단하십니다~~~~~

  • 24. miru
    '05.12.5 4:12 PM

    아~ 이런...열심히 글남겼는데.. 로그아웃 되어 있는 줄도 모르공...ㅡ.ㅡ
    늘 느끼는 거지만,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주는 내내 한파가 계속될거라 하던데... 내일 묵은지 김장하실때 많이 추우시겠어요..
    감기 조심하시구, 몸살 걸리지 않게 살살 하시와요~^^
    참, 따님(?) 이름이 수빈이인가요?
    내년 6월이 예정일인데, 저희도 공주님이면 수빈이, 왕자님이면, 수호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냥 많이 반갑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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