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영혼과 요리

| 조회수 : 2,348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11-08 01:43:17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이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
베토벤 선생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가 요릴 잘했는지는 모르겠고^^
오늘 베를린 필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한 달을 안먹어도 배 부를만치 영혼이 살 쪄 왔다고나 할까~~
영혼과 육신은 이렇게 따로 노는지 이 밤에 배가 출출합니다.

먹는 것에 소홀한 요즘입니다.
일이 많다보니 몸이 고단하고 구찮아지고....
그랬던 요며칠입니다.
햅쌀에 도시락까지 사흘 싸다니다 작심삼일로 끝이나고^^

많은 분들이 올리신 사진보고 군침다시고
다시 먹는 걸 좀 챙겨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싱글들의 영양이 불균형하다고 그럽디다.
식당밥이나 패스트푸드가 나트륨인지 뭔지 하여간 짜다보니
과식을 하게되고 이래 건강이 나빠진다고 합디다.

나이는 들어가고 온 삭신은 쑤셔오고
잘 먹기보다는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챙겨야겠습니다.

근데 정말 궁금한 건데, 진짜 날마다 밥상이 요리집 밥상 수준입니까?
어느 분은 날마다 레스토랑같아 보이고
진짜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특별한 날에 한 것도 아닌 걸로 보이고
어쩌다 한 것도 아닌 것같고
하여간 날마다 잔치상인 것같아요.^^
물론 제 수준에.

쓰고보니 제목하고 전혀 안맞는 말이 됐군요, 헤헤~~^^
영혼하고 요리하고는 하등의 상관이 없다?
아닙니다, 베토벤께서 한 말인데다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요리를 잘할 겁니다.
근데 제 생각은 부지런함이 기본이고, 손맛은 타고나는 것같아요.

이만 오밤중에 횡설수설 그만하고 출출한 배를 잡고 자는게
건강에 좋겠지요.

담번에 잘 챙겨먹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로메다
    '05.11.8 5:42 PM

    맞는 말인것 같아요..
    고운 마음씨 영혼 다 같은 말이죠 뭐..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남의 입맛을 생각하면서 요리하면 정성이 들어가니까요~..
    담에 맛난 사진 올려주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315 바나나파운드에 초코를... 1 덕근맘 2005.11.08 1,957 3
15314 자취생 따라 하기 - 콜라 닭 8 양성환 2005.11.08 3,633 14
15313 시루떡의단면.... 8 칼라 2005.11.08 3,296 2
15312 별반찬 없지만... 사랑 가득 안동댁 밥상 14 안동댁 2005.11.08 7,280 5
15311 국화차이야기.. 8 지랍 2005.11.08 2,360 6
15310 달걀 라이스 파이^^* 7 치즈케익 2005.11.08 3,600 4
15309 추자도 몇치젖갈 사왔어요..김장준비 9 몬아 2005.11.08 4,436 1
15308 푸딩이랑 ,팥양갱 성공했어요..감사(사진없음) 5 큰바다 2005.11.08 2,571 20
15307 집들이 했어요 20 숙이 2005.11.08 10,276 3
15306 시루떡 드셔보세요 9 숙이 2005.11.08 3,424 15
15305 연두부 새우탕 24 솜사탕 2005.11.08 6,693 19
15304 엽기녀의 최면술(?)에 걸리다~~^^:: 3 annie yoon 2005.11.08 3,698 13
15303 초간단, 스피드, 영양, 맛좋은 감자스프....헥헥!~ 4 같은하늘 2005.11.08 4,007 23
15302 영혼과 요리 1 고고 2005.11.08 2,348 18
15301 아침 도시락 P 6 카푸치노 2005.11.08 5,860 2
15300 밥 한그릇 뚝딱 <양송이버섯 된장찌개> 3 에스더 2005.11.07 5,338 24
15299 봉수탕을 아세요? 5 하얀책 2005.11.07 2,526 14
15298 홀로 김치 담그기 1탄 2 2005.11.07 2,969 37
15297 식은밥이지만 예쁜 그릇에 담아... 5 네프오븐네.. 2005.11.07 3,716 20
15296 살기 위해 먹는건지...먹기 위해 사는건지...ㅡ.ㅡ 21 광년이 2005.11.07 7,045 4
15295 초밥용 촛물 만드는 저의 방법 3 박성철 2005.11.07 8,319 35
15294 누드 김밥 만들기 2 박성철 2005.11.07 3,656 29
15293 삼겹살 먹을 때 꼭 필요한 새콤, 달콤한 <파생채> .. 에스더 2005.11.07 5,415 38
15292 단풍놀이 다녀오셨어요 가까운 산에라도 나가보세요 2 새댁 냥~ 2005.11.07 1,917 13
15291 알밥을 곁들인 손님상차림 12 감자 2005.11.07 6,979 1
15290 나를 끌어올려주는..Tirami Su 12 챠우챠우 2005.11.07 3,663 4
15289 규동과 서양배를 넣은 초코케잌 6 레아맘 2005.11.07 2,979 18
15288 와인소스 돼지목살말이~ (맘대로 퓨전! #@#@!) 1 스테파니 2005.11.07 2,60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