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깨끗한 사람만이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
베토벤 선생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가 요릴 잘했는지는 모르겠고^^
오늘 베를린 필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한 달을 안먹어도 배 부를만치 영혼이 살 쪄 왔다고나 할까~~
영혼과 육신은 이렇게 따로 노는지 이 밤에 배가 출출합니다.
먹는 것에 소홀한 요즘입니다.
일이 많다보니 몸이 고단하고 구찮아지고....
그랬던 요며칠입니다.
햅쌀에 도시락까지 사흘 싸다니다 작심삼일로 끝이나고^^
많은 분들이 올리신 사진보고 군침다시고
다시 먹는 걸 좀 챙겨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싱글들의 영양이 불균형하다고 그럽디다.
식당밥이나 패스트푸드가 나트륨인지 뭔지 하여간 짜다보니
과식을 하게되고 이래 건강이 나빠진다고 합디다.
나이는 들어가고 온 삭신은 쑤셔오고
잘 먹기보다는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챙겨야겠습니다.
근데 정말 궁금한 건데, 진짜 날마다 밥상이 요리집 밥상 수준입니까?
어느 분은 날마다 레스토랑같아 보이고
진짜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특별한 날에 한 것도 아닌 걸로 보이고
어쩌다 한 것도 아닌 것같고
하여간 날마다 잔치상인 것같아요.^^
물론 제 수준에.
쓰고보니 제목하고 전혀 안맞는 말이 됐군요, 헤헤~~^^
영혼하고 요리하고는 하등의 상관이 없다?
아닙니다, 베토벤께서 한 말인데다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요리를 잘할 겁니다.
근데 제 생각은 부지런함이 기본이고, 손맛은 타고나는 것같아요.
이만 오밤중에 횡설수설 그만하고 출출한 배를 잡고 자는게
건강에 좋겠지요.
담번에 잘 챙겨먹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영혼과 요리
고고 |
조회수 : 2,348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11-08 01:43:17
- [키친토크] 여전한 백수 25 2024-10-15
- [줌인줌아웃] 날마다 좋아지는 나무 7 2024-07-10
- [줌인줌아웃] 나무를 입양했어요 10 2024-06-24
- [키친토크] 그래요, 6월이어요 28 2024-06-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안드로메다
'05.11.8 5:42 PM맞는 말인것 같아요..
고운 마음씨 영혼 다 같은 말이죠 뭐..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남의 입맛을 생각하면서 요리하면 정성이 들어가니까요~..
담에 맛난 사진 올려주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5315 | 바나나파운드에 초코를... 1 | 덕근맘 | 2005.11.08 | 1,957 | 3 |
15314 | 자취생 따라 하기 - 콜라 닭 8 | 양성환 | 2005.11.08 | 3,633 | 14 |
15313 | 시루떡의단면.... 8 | 칼라 | 2005.11.08 | 3,296 | 2 |
15312 | 별반찬 없지만... 사랑 가득 안동댁 밥상 14 | 안동댁 | 2005.11.08 | 7,280 | 5 |
15311 | 국화차이야기.. 8 | 지랍 | 2005.11.08 | 2,360 | 6 |
15310 | 달걀 라이스 파이^^* 7 | 치즈케익 | 2005.11.08 | 3,600 | 4 |
15309 | 추자도 몇치젖갈 사왔어요..김장준비 9 | 몬아 | 2005.11.08 | 4,436 | 1 |
15308 | 푸딩이랑 ,팥양갱 성공했어요..감사(사진없음) 5 | 큰바다 | 2005.11.08 | 2,571 | 20 |
15307 | 집들이 했어요 20 | 숙이 | 2005.11.08 | 10,276 | 3 |
15306 | 시루떡 드셔보세요 9 | 숙이 | 2005.11.08 | 3,424 | 15 |
15305 | 연두부 새우탕 24 | 솜사탕 | 2005.11.08 | 6,693 | 19 |
15304 | 엽기녀의 최면술(?)에 걸리다~~^^:: 3 | annie yoon | 2005.11.08 | 3,698 | 13 |
15303 | 초간단, 스피드, 영양, 맛좋은 감자스프....헥헥!~ 4 | 같은하늘 | 2005.11.08 | 4,007 | 23 |
15302 | 영혼과 요리 1 | 고고 | 2005.11.08 | 2,348 | 18 |
15301 | 아침 도시락 P 6 | 카푸치노 | 2005.11.08 | 5,860 | 2 |
15300 | 밥 한그릇 뚝딱 <양송이버섯 된장찌개> 3 | 에스더 | 2005.11.07 | 5,338 | 24 |
15299 | 봉수탕을 아세요? 5 | 하얀책 | 2005.11.07 | 2,526 | 14 |
15298 | 홀로 김치 담그기 1탄 2 | 휘 | 2005.11.07 | 2,969 | 37 |
15297 | 식은밥이지만 예쁜 그릇에 담아... 5 | 네프오븐네.. | 2005.11.07 | 3,716 | 20 |
15296 | 살기 위해 먹는건지...먹기 위해 사는건지...ㅡ.ㅡ 21 | 광년이 | 2005.11.07 | 7,045 | 4 |
15295 | 초밥용 촛물 만드는 저의 방법 3 | 박성철 | 2005.11.07 | 8,319 | 35 |
15294 | 누드 김밥 만들기 2 | 박성철 | 2005.11.07 | 3,656 | 29 |
15293 | 삼겹살 먹을 때 꼭 필요한 새콤, 달콤한 <파생채> .. | 에스더 | 2005.11.07 | 5,415 | 38 |
15292 | 단풍놀이 다녀오셨어요 가까운 산에라도 나가보세요 2 | 새댁 냥~ | 2005.11.07 | 1,917 | 13 |
15291 | 알밥을 곁들인 손님상차림 12 | 감자 | 2005.11.07 | 6,979 | 1 |
15290 | 나를 끌어올려주는..Tirami Su 12 | 챠우챠우 | 2005.11.07 | 3,663 | 4 |
15289 | 규동과 서양배를 넣은 초코케잌 6 | 레아맘 | 2005.11.07 | 2,979 | 18 |
15288 | 와인소스 돼지목살말이~ (맘대로 퓨전! #@#@!) 1 | 스테파니 | 2005.11.07 | 2,605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