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82메인에 떡하니 걸렸었던 luna님의 티라미수,기억하시죠?
다른분의 것이라지만,레시피 좀 올려주셨음 더 좋았을텐데.
어쨌든 그 사진 보구 마음이 동해서 여기저기 티라미수 레시피를 찾아 만들어봤답니다. 히히
사실 오븐사면서 베이킹이란걸 시작한지 이제 한 3개월쯤됐나요...
첨 시작할때 케잌류중 이것만은 꼭 만들어보리라 했었던것이 티라미수랑 생크림쉬폰이었어요.
티라미수는 솔직히 이렇게저렇게 손이 좀 가는거라 어려워보여서,이제서야 도전해봤답니다.
저의 도전정신에 불을 당겨주신 luna님,감솨 ! ^___ ^
'나를 끌어올린다'라는 어원을 가졌다는 티라미수,그만큼 부드럽고 매력적인 케이크에요.
시트에 바르는 시럽인 에스프레소액이 흥분작용을 하기때문이라는군요.

정말 주방을 엉망을 해놓고 만들어서...힘겹게 찍은 과정샷임다.
일단 시트로 쓸 초코스펀지케잌부터 구워줍니다.
구워서 식힌 후 가로로 2-3등분 해줘요.
그리고 치즈무스크림.
크림치즈를 풀고 노른자와 설탕,레몬즙,바닐라에센스 약간 넣고 믹스.
여기에 미리 물에 녹여둔 젤라틴을 넣고 함께 믹스.
다음 생크림 70-80% 정도까지 휘핑해줍니다.
나중에 크림치즈 푼 것과 생크림,젤라틴 등을 모두 섞어 주걱으로 믹스해줘요.
그리고 또 커피시럽 만들어둘것...커피 진하게 타고,거기에 럼이나 깔루아 섞어서 준비.

무스틀로 스펀지케잌을 꾹 눌러 크기에 맞게 자르고...
그 위에 올라갈 시트는 무스틀보다 약간 더 작게 잘라줍니다.
그래서 제일 아래 스펀지케잌..그 위에 커피시럽 듬뿍 바르고...치즈무스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스폰지 올리고 또 시럽 듬뿍 바르고 크림올리고...그런 식으로.
그리고 마지막엔 스패츌러로 매끈하게 정리해줄것.
그리곤 바로 냉동실로 직행...4시간 이상 얼려줍니다.
이거 틀에서 꺼내서 위에 코코아파우더등으로 데코하거나 드실려구할땐...
무스틀을 뜨거운 수건으로 한 30초-1분쯤 감싸뒀다가,살살 움직여주면 틀에서 케잌이 쏙 빠져요.
그럼 그 위에 코코아파우더를 원하는대로 뿌려주고 취향껏 데코레이션을 해줍니다.

의외로 차분히 하나하나씩 준비하니...성공적으로 되더라구요.
어렵다 생각마시고 다들 도전해보세요. 저두 제 자신에게 깜짝 놀랬다는;;; 흐흐흐
자세한 레시피[계량된..]는 네이버 오븐앤조이까페에서 찾아보세요.
티라미수 레시피도 몇가지 있던데,맘에 드는걸루 하심 될꺼 같아요.
전 정석대로 한건 아니구요...계량이나 재료,과정등을 편한대로 조금 수정해서 만들었답니다.
정통레시피엔 마르카포네치즈 쓰는거죠...근데 비싸다구하고 구하기도 어려워서.
전 크림치즈+요플레 거른것...대신 걍 동그란통에 든 필라델피아 파인애플맛 크림치즈 썼어요.
전 치즈240g을 기준으로 했답니다. 스폰지도 2단으로 하니,18센티 무스틀에 꽉 차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