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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추간장장아찌담그기...비법공개

| 조회수 : 12,599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5-10-23 15:40:50
딸이 다섯인 집안의 맏딸입니다.
친정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동생들은 저를 엄마처럼 여기지요~
계절별로 저장식품을 많이 만드는데 그중 요맘때면 하는 것중의 하나가
고추간장 장아찌랍니다.
서리가 오기를 전후해서 풋고추를 간장소스에 삭혀두면 새콤, 달콤, 아삭아삭 한것이
몇년을 두고 먹어도 그맛이랍니다.
동생들에게 나누어줄 양까지 많이 만들었습니다.
한달 정도가 지나면 노르스름한 것이 맛깔스런 색으로 변하는데 담근지 일주일 정도
된것인데 이제 막 고추색이 변하기 시작했네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간장고추장아찌 좋아하시는 82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재래시장에
한번 나가 보세요.
운 좋으면 지금도 고추를 구하실수있답니다.
레시피 올려드릴 테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풋고추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정리한 다음 끝쪽으로 살짝 침을 놓으세요.
->대부분 먹을때 끝부분 부터 먹게 되지요 한입 베어 물었을때 끝 부분에
침이 놓여 있어야 고추속의 간장소스가 앞으로 튀는일 없이 입안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든답니다.



간장:소주:식초:설탕=1:1:1:0.7 비율로 끓여서 식힌 후 고추에 부어주세요.
tip: * 간장은 집간장으로 하세요
     * 식초는 간장과 소주, 설탕을 먼저 끓이다 나중에 넣어 살짝 끓여주세요.
     * 잘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끓어 넘치거든요.



한달 정도 지나면 새콤, 달콤, 아삭아삭한 간장고추장아찌의 맛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n
    '05.10.23 4:26 PM

    와..넘넘 맛있겠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고추짱아찌..
    제가 워낙 초짜여서ㅠㅠ 삭히는 기간 동안 실온에 놔둬도 괜찮을까요.

  • 2. soogug
    '05.10.23 6:07 PM

    아~ 쿠킹맘님~ 이제는 떡에서 고추짱아찌까지...

    이 늦은 저녁에 재래시장까지........

    쿠킹맘님 따라쟁이하는 저는 시장 갑니다.=3=3=3=3

  • 3. 토끼네
    '05.10.23 6:31 PM

    집간장이 없다면 어떤 간장을 이용해야할까요?

  • 4. 빠삐코
    '05.10.23 6:40 PM

    쫌전에 친정엄마가 맛있게 맛들었으니 어여 가져가라구 전화하셨는데~ ㅋㅋ
    저두 저거 넘넘 좋아해요!!!

  • 5. 무수리
    '05.10.23 7:07 PM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번 해 봐야 겠네요

  • 6. 쿠킹맘
    '05.10.23 7:55 PM

    토끼네님~
    재래시장 반찬코너에 가시면 집간장(조선간장)을 판매한답니다.
    그것을 구입하셔서 해보세요.
    수국님~
    나누어 먹을 사람들 명단에 수국님도 포함인데...
    벌써 시장 가셨군요.^^
    맛있게 맛이들면 적은 양이지만 나누어 드릴께요.
    min님~
    뒷베란다에 두고 삭히시면 된답니다.

  • 7. cool~girl
    '05.10.23 8:57 PM

    아..저도 지금 비율 이런거 없이 무작정 이것저것 섞어서 부어두었는데...색은 변했는데...아직 물러지지가 않았어요~ 위의 비율로 함 해봐야겠네요....적어놔야지~~

  • 8. 와인
    '05.10.23 10:22 PM

    님의 글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몇자 적어요.. 저희 친정집도 딸만 있어요.. 세명 중 저는 둘째랍니다. 그리고 친정어머니께서 제가 고2가 끝나갈 무렵 돌아가셨구요..어쩜 저랑 비슷한 면이 많으시네요..
    저도 고추장아찌 해야하는데 지금 저희 큰애가 고3이라 공연히 마음만 바빠 도무지 김치고 장아찌고 손에 잡히질 않는군요...마음만 분주하답니다.;;;;

  • 9. 치자꽃향기
    '05.10.23 11:05 PM

    고추위에 무거운돌 눌러 놓지 않아도 되나요?

  • 10. 쿠킹맘
    '05.10.24 9:00 AM

    치자꽃 향기님~
    두번째 항아리를 보면 위면에 나무젓가락이 얼기설기 얽혀있는 것이
    보이지요?
    고추가 소스위로 뜨지 않도록 해놓은 거랍니다.
    무거운 돌로 눌러 놓으면 고주가 얇게 가죽만 남아 질겨진답니다.

  • 11. 찬미
    '05.10.24 11:23 AM

    저도 접수했어요*^^*
    당연 시장도 갑니다요

  • 12. 블러썸
    '05.10.24 11:24 AM

    아. 집간장이라면 국간장 말씀하시는건가요?
    일반간장으로 하면 안되는건가봐요? 안그래도 이거 만들고 싶었는데 그냥 간장으로 하려고 했는데..
    집간장이 국간장 맞나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 13. 조~이
    '05.10.24 11:49 AM

    쿠킹맘님.
    고추가 넘 매웁지않을까요,,,
    매콤한건 괜찬은대 넘 매운건 무서워요,,,,?

  • 14. 쿠킹맘
    '05.10.26 2:31 PM

    집간장이 국간장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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