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동생들은 저를 엄마처럼 여기지요~
계절별로 저장식품을 많이 만드는데 그중 요맘때면 하는 것중의 하나가
고추간장 장아찌랍니다.
서리가 오기를 전후해서 풋고추를 간장소스에 삭혀두면 새콤, 달콤, 아삭아삭 한것이
몇년을 두고 먹어도 그맛이랍니다.
동생들에게 나누어줄 양까지 많이 만들었습니다.
한달 정도가 지나면 노르스름한 것이 맛깔스런 색으로 변하는데 담근지 일주일 정도
된것인데 이제 막 고추색이 변하기 시작했네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간장고추장아찌 좋아하시는 82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재래시장에
한번 나가 보세요.
운 좋으면 지금도 고추를 구하실수있답니다.
레시피 올려드릴 테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풋고추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정리한 다음 끝쪽으로 살짝 침을 놓으세요.
->대부분 먹을때 끝부분 부터 먹게 되지요 한입 베어 물었을때 끝 부분에
침이 놓여 있어야 고추속의 간장소스가 앞으로 튀는일 없이 입안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든답니다.

간장:소주:식초:설탕=1:1:1:0.7 비율로 끓여서 식힌 후 고추에 부어주세요.
tip: * 간장은 집간장으로 하세요
* 식초는 간장과 소주, 설탕을 먼저 끓이다 나중에 넣어 살짝 끓여주세요.
* 잘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끓어 넘치거든요.

한달 정도 지나면 새콤, 달콤, 아삭아삭한 간장고추장아찌의 맛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