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언제나 뒷북~ 그러나 누군가에겐 도움이~ 가마솥 밥짓기
마른 쌀+물= 동량, 쌀은 씻을 때 물기를 이미 흡수하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처음엔 실패도 했는데 지금은 꼬들밥이나 진밥이 된 적이 없어요...
중불(센불)에서 밥물이 막 넘칠라고 할 때 무조건 가스불을 끄고 뚜껑 덮은채
5분쯤 놔두면 쌀이 밥물을 다 흡수합니다. 다시 약불(중불)에 2~4분간 뜸들이다가
솥에서 따다닥 따다닥 소리가 나면 꺼지지 않을 정도의 약불에 15~20분간 뜸들입니다.
3~5분 후에 밥을 풉니다.
누룽지를 만들려면 뜸이 다 든 후 마지막으로 20~30초간 센불을 확 켰다가 끄면
솥에 누룽지가 달라붙어 만들기가 쉬어요. 역시 3~5분 후에 밥을 풔요.
그리고나서 꺼지지 않을 만큼의 약불에 솥을 놓아 두면
얼마 후 누룽지가 완성되고 주걱으로 살짝 건드리면 솥에서 누룽지가 통째로 떨어져요.
안익는 콩이나 잡곡은 미리 삶거나 불려서 준비하시구요.
- [키친토크] 지난 해 4월 초에 담.. 10 2023-02-10
- [키친토크] 정착한 약밥 약식 레시.. 28 2023-01-29
- [키친토크] 처음으로 어육장 담가봤.. 18 2022-04-04
- [키친토크] 1년장 장담그기 편리한.. 12 2022-02-19
1. toto
'05.10.5 11:24 AM햅쌀을 휘슬러 압력솥에 넣고 밥하니까
밥이 너무 찰지던데
가마솥에 한 번 해볼까요?
근데 밥 될동안 보초서고 있어야 겠네요.^^2. 콩콩
'05.10.5 12:29 PM쌀과 물이 동량이란 말씀은 만약 쌀1컵이면, 물도 한컵이란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쌀 높이만큼만 물을 부으란 말씀이신가요?
즉, 물을 적게 잡으란 말씀이신가요?
글고, 누룽지...넘 고파요.^^3. 프리스카
'05.10.5 12:30 PMtoto님, 밥물이 5분도 채 안되서 넘칠라고 하니깐 밥 앉히고 5분간은 그렇죠.^^
그리곤 시계를 봐가면서 하구요. 이젠 솥옆에 서서 따딱거리는 소리 듣고 대충... 해요.4. 프리스카
'05.10.5 12:36 PM콩콩님, 밥 할려고 생쌀을 푸잖아요. 그 때 2컵이면 나중에 가마솥에 물도 2컵 부어요.
씻어서 건져 논 쌀이 이미 물기를 머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되요.^^5. 희동이
'05.10.5 12:38 PM여름휴가때 가마솥 사다놓고 매일 구경만 하고 있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네요..6. 라니
'05.10.5 3:25 PM예술인 밥입니다. 저는 압력밥솥에 앉히고 추 돌아가는 소리 듣고 대충 끄네요.
밥은 감각으로 하나봐요...7. 프리스카
'05.10.5 3:33 PM희동이님, 가마솥밥은 식어도 맛있어요. 압력밥솥밥은 식으면 떡이 돼서 젓가락질 하기가...
라니님, 밥맛 까다로운 남편하고 살다보니 실험정신이 투철해져서 그리 됐어요.^^8. 콩콩
'05.10.5 4:09 PM프리스카님...질문 좀 드릴께요.
요즘 정신이 온통 밥솥에만 쏠려서요.
쓰시는 가마솥이 무쇠솥인지요?
지금 쓰시는 건 몇인용이고, 다른 용도로도 두루 쓸 수 있나요?
용량이 큰 거면, 남은 밥은 어찌 보관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남은 밥을 그대로 두셨다가 솥째 데워드신 적은 없으신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쇠솥 관리가 까다롭고, 녹이 슬 수도 있다던데...쓰기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답변 좀 부탁드려요.
쪽지로 여쭤 보려다 혹 다른 분들께도 정보가 될지 몰라, 그냥 여기다 질문드립니다.9. 어설프니
'05.10.5 4:10 PM누룽지가 부러운 밥이에요.....
누룽지 끓인거 저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가끔 후라이팬에 밥놓고 누룽지를 만들어서라도 먹는데.......
님의 누룽지만하겠어요??????진짜 누룽지 하늘만큼 땅만큼 부럽습니다.....10. 프리스카
'05.10.5 4:21 PM콩콩님, 제이름으로 검색하면 가마솥 닭튀김이 나와요.^^ 거기에 설명이 조금 있는데
이번에 무료로 길들여서 판다는 고향가마 5인용인데요... 쌀 2컵으로 밥을 해서 3~4인분 딱 맞아요.
만약 밥이 남으면 녹문제 때문에 무조건 스텐대접에 퍼놨다가 그릇채 중탕해서 먹으면 버릴 일이
하나도 없어요. 관리는요~ 솥이 식은 후 물을 부어서 불려요. 조금있다 밥인 경우엔 맹물에다
부드러운 수세미로 설겆이 깨끗이 한 뒤에 마른행주질 하고서 약(중)불에 솥을 바짝 말려요.
뜨거워지면 면장갑 끼고 들기름(기름천을 따로 만들어줘요)이 살짝 묻은 천으로 안팎을 칠해줍니다.
그리고 5~10분간 더 구워줍니다.(태운다...길들인다...는 표현) 그러면 됩니다.
속질 들 때 까지는 들기름이 제짝이더군요. 이번에 해보니까 알겠더라구요.11. 강규례
'05.10.5 4:51 PM나두 가마솥누룽지 만들고싶은데 번번히 실패를 하네요..ㅋㅋ
12. 프리스카
'05.10.5 4:51 PM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on&divpage=4&sn=on&ss...
콩콩님, 글쓰기 제목이 중요하네요.^^ 고향가마 게시판에만 사용후기 써놨어요.
무쇠제품 처음 사용할 때는 주로 기름요리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저도 전에 집에서 운틴가마 제품을 완전히 속질도 안든 상태에서 사용하니까 (물이 들어가는 요리)
길이 들다말다 하더라구요. 길들이기는 집에 있는 아무 기름으로 된다고 해서 들기름만 빼고 해봤는데
여태 길들이고 있다가 이번에 들기름 사다가 해봤더니 금방네 까만색이 되는거 있죠...
아직까지 녹은 안슬었어요.13. 프리스카
'05.10.5 4:53 PM강규례님, 누룽지 너무너무 잘돼서 인기 좋아요.^^ 금방 없어져요... 한 번 해보세요.
14. 까만 물고기
'05.10.5 5:36 PM저도 운틴꺼 구입해서 잘쓰고 있습니다
무쇠솥의 문제점은 딱 한가지예요
바로 씻어서 말려놔야한다는거
이거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직장맘인 저로서는 사실 벅차요
아이들 일어나서 밥먹고 남편 밥먹고 애들 학교가고 저 출근하는데 45분만에 이루어지거든요
이때 솥까지 씻어서 말릴려면 바쁘더라구요
그래도 남편이 누룽지 좋아하고 철분 흡수된다 해서 열심히 쓰고 있어요
근데 오늘 우려했던일이 일어났지요
가마솥 말린다고 가스불 켜놓고 그냥 출근한거예요
한 4시간 정도 솥이 달구어졌나봐요
여긴 아직 직장이구요
솥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 보지 못했어요
할머니가 집에 들어와보니 보일러 땐 집마냥 훈훈하더래요
할머니한테 그말 듣고 얼마나 가슴이 싸~~해 지던지
정말 가마솥 쓰시는 분들 불조심 하세요
잊지 않으려 해도 자꾸 가물가물
건망건망!!! 건망증때문에 오늘 우리집 불날뻔 했어요
음식 조리후 먹고 남은 음식 담아놓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네요
그래도 자꾸 자꾸 무쇠솥이 좋아지고 있으니 어쩌죠?
우리집 렌지 위는 가마솥과 전골팬이 떡 하니 앉아있죠
참고로 하나더
전골팬사고 부침개는 무지 잘되었는데 후라이가 잘 안되더라구요
문제는 세척하고 난후 불에만 말리고 그친거에 있었어요
불에 말리고 난후 키친타올에 기름 한방울 떨어뜨리고 전골팬을 싹~~한번 닦아줘요
그러면 팬이 반들반들해지거든요
다음날 달구어진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계란 깨뜨려 놓으면 미끄럼타는 후라이가 되지요
이미 다 알고 계셨죠?15. 프리스카
'05.10.5 6:13 PM까만 물고기님, 누룽지 만들고 난 솥은 뜨겁게 달궈진 상태니까 그대로 방치했다가
퇴근하시고 밥해먹기 직전에 물 부었다가~~~ 바로 사용하면 된답니다.^^
집에서 놀면서도(?) 저 그렇게 할 때도 있어요. 녹 안나요.
국이나 찌게 같으면 관리를 해줘야하지만요... 그것도 씻어서 불에 바짝 말려만 놓아도 돼요...16. 사비에나
'05.10.5 6:34 PM프리스카님 쌀 씻고 물기 바로 빼고 냉장고에 두어도 쌀이 잘 불려지나요?
쌀에 물기가 있으니까 괜찮을것 같기도 한데요
전 항상 물에 담가서 쌀을 불렸거든요
그래서 진밥이 되는 경우가 많았을까요?
갑자기 만만하다 싶었던 밥짓기에 의문점이 마구 생기고 있습니다.17. 프리스카
'05.10.5 7:41 PM사비에나님, 인터넷에서 맛있는 밥짓기에 관해서 지식검색 해보니깐 대개 체에 받쳐서
물기를 뺀 후 밥을 한다고들 나오더라구요. 설명도 많던데... 아무튼
요리에 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으니까 우선 따라서 해봐야겠기에... 그런데 잘돼요.
요즘같은 날씨엔 물기 제하고 그릇에 담아 실온에 놔둬도 좋을 듯도 해요.
얼마전 "인간극장"에서 중학생 일식요리사편이 나와서 보니까 냉장고에 넣어두는 이유를 설명하던데
건성으로 얘기를 들어서 설명은 못하겠는데 초밥 싸는데 밥이 좋대나~... 그랬어요.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왕겨냄새와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쌀 씻은 첫물을 빨리 버리고,
여름엔 30분, 겨울엔 2시간 정도 불려서 (너무 오래 불리는 동안 영양소 파괴와 냄새와 쌀이 갈라짐)
그래서 체에 받쳐 물기 빼고 불려도 시간 지나면 충분히 불려지니 저는 그렇게 했어요.
다른 솥에도 이렇게 하면 실패 안하고 잘돼요.18. 사비에나
'05.10.5 7:50 PM아.. 그렇군요 지식검색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저두 마침 가마솥이 있어서 프리스카님 방법으로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감사해요19. 프리스카
'05.10.5 8:16 PM사비에나님, 겁나요.^^ 도정한 지 조금 지난 쌀이면 1~2큰 술 정도 물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저는 얼마전에 도정한 쌀이랍니다. 쌀이나 물은 수북이가 아니고 깍아서 계량하구요.
그럼 맛있게 해서 드세요.20. 콩콩
'05.10.5 10:07 PM프리스카님.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다시 봐도 누룽지...넘 유혹적이예요. ^^21. 강우
'05.10.5 10:55 PM가마솥이 너무 사고 싶어요..갈수록 늘어나는 살림살이..휴~
22. 살림초보
'05.10.6 9:17 AM프리스카님 반갑습니다.저 지난주에 고향가마솥 다녀왔어여..
근처에 볼일 있어서 갔다가 일부러 들렸어여..
고향가마솥 9인용 사용중이었거든요..
사장님이 무척 좋으시더군요..
후라이팬 중으로 신청했는데 어제 도착했네여..
호박전으로 개시해봤답니다.
맛이야 무쇠후라이팬써보신분들은 다 아시니까^^
길들여서 보내주셨는데 넘 예뻐서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고 쓴답니다.
프리스카님 덕분에 좋은데서 좋은제품으로 저렴하게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23. 프리스카
'05.10.6 10:36 AM강우님, 어째 미안하네요.^^
살림초보님, 물건들을 직접 다 보고 오셔서 좋겠어요.^^ 9인용이면 다양하게 쓰실 수 있어요.
저는 그릇사이즈가 아담한 걸 좋아해서 (지름 30cm 넘어가면 가스렌지 쓰기에 부담이 되서요)
더 작은 걸 기다리다 얼른 쓰고 싶어 후라이팬 소자 사서 지금 열심히 사용 중에 있답니다.
들기름이 길들이든데 좋다고 해서 모든 요리에 막 쓰고 있어요.
아참! 이왕에 구입하셨으면 사장님이 예쁜 요리사진을 선발해 가마솥을 주신다니까
살림초보님 뿐 아니라 구매하신 분들은 게시판에 올려보세요.^^
저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 주려고 올렸드랬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4783 | 달걀 장조림 4 | 무지개여우 | 2005.10.05 | 5,130 | 3 |
14782 | 시아버님 생신상차림~ 49 | 찬우마미 | 2005.10.05 | 12,953 | 9 |
14781 | 만들기 쉽고 마늘쏘스의 톡쏘는 맛이 일품인 <중국냉채>.. 8 | 에스더 | 2005.10.05 | 4,738 | 12 |
14780 | 언제나 뒷북~ 그러나 누군가에겐 도움이~ 가마솥 밥짓기 23 | 프리스카 | 2005.10.05 | 5,786 | 41 |
14779 | 텔레비젼 보다가... 3 | 어설프니 | 2005.10.05 | 3,759 | 23 |
14778 | 쌀쌀한 계절.. 뜨끈한 두부.. 7 | 휘 | 2005.10.05 | 4,715 | 5 |
14777 | Pear+Ginger muffin 9 | tazo | 2005.10.05 | 4,299 | 12 |
14776 | 연휴를 거쳐간 몇가지 음식과 "미안하다, 여보야!" 5 | 오렌지피코 | 2005.10.04 | 5,782 | 10 |
14775 | 친정어머니가 해주셨던 뜨끈뜨끈한 뚝배기 <쇠고기국밥>.. 3 | 에스더 | 2005.10.04 | 5,276 | 30 |
14774 | 그동안 도시락 반찬들 8 | 소머즈 | 2005.10.04 | 10,181 | 117 |
14773 | 캬하하!! 모두다 넘어갈것이야! 이번엔 해물 떡볶이 48 | 아키라 | 2005.10.04 | 9,039 | 13 |
14772 | 썰렁한 밥상 8 | 효우 | 2005.10.04 | 4,029 | 30 |
14771 | 친구를 위한 약식...... 12 | 박하맘 | 2005.10.04 | 5,963 | 21 |
14770 | 양장피와 닭가슴살 샐러드 7 | 안동댁 | 2005.10.04 | 6,748 | 3 |
14769 | 첨으로 만들어 본 요리 임돠~~^^ 8 | 호뎅이 | 2005.10.04 | 2,866 | 23 |
14768 | 82데뷰~~~호빵맨케익! 7 | 베이글 | 2005.10.04 | 2,921 | 7 |
14767 | 한국보다 더 한국적으로 점심먹기^^ 6 | 여름나라 | 2005.10.04 | 5,353 | 35 |
14766 | 손님상의 인기짱 <아스파라가스 베이컨말이> 8 | 에스더 | 2005.10.04 | 7,937 | 22 |
14765 | 붕어빵의 위력과 한국인의 위상. 20 | 보배엄마 | 2005.10.04 | 5,144 | 11 |
14764 | 친구 생일파뤼 했어요~~~~^^* 14 | annie yoon | 2005.10.04 | 6,284 | 10 |
14763 | 직접 만든 커스터드 크림과 크림빵 4 | hippo | 2005.10.03 | 2,635 | 2 |
14762 | 당근빵 11 | 전겨맘 | 2005.10.03 | 3,977 | 6 |
14761 | 울신랑이 좋아하는 골뱅이무침~^^ 3 | 이현주 | 2005.10.03 | 4,598 | 38 |
14760 | 기장 철마 불고기축제에 다녀오며(불고기랑 물메기탕) 4 | 민트 | 2005.10.03 | 2,955 | 2 |
14759 | 골뱅이 무침~ 4 | 겸둥이 | 2005.10.03 | 3,729 | 48 |
14758 | 수험생 도시락 5 | 쑤~ | 2005.10.03 | 5,778 | 19 |
14757 | 레몬치즈케익 15 | tazo | 2005.10.03 | 6,622 | 10 |
14756 | 방금 만든 따끈따끈 보글보글 떡볶이! 15 | 아키라 | 2005.10.03 | 6,948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