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붕어빵의 위력과 한국인의 위상.
처음에 열심히 글을 써서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글쎄 써버 서비스 작업 하느라 중지된 시간하고 따악 맞아 떨어져서 그랬는지 에러가 나면서 다 날라가고 말았습니다.
두번째는 미국시간으로 토요일날 아침에 다시 열심히 써서 작성완료 단추를 코옥 누르는 순간, 깜박 잊고 로그인을 안한채로 글을 먼저 썼던 것인지 어쩐지 또 에러가 나면서 화아악 다 날렸습니다.
세번째는 반드시 성공한다! 이렇게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글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날은 보배가 다니는 프리스쿨에서 제가 간식 당번으로 준비해가는 날이었어요. 3살반 아이들이 모두 11명인데,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아이들 간식도 싸오고, 그날 보조 선생님으로 일도 하는 것이 학교 운영 방식이거든요.
작년에는 꼬마 피자 한번, 하이티식으로 만든 고기파이 한번 싸가지고 가서 대단한 히트를 쳤던 터라 이번에는 은근히 부담감(?)이 있었죠. 뭐 해갈까, 뭐 해갈까.
그런데 요즘 여러분도 잘 아시다 시피 제가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 하던 한국 마켓을 새앙쥐 풀방구리 드나들듯 했었잖아요. (여기서 잠깐! 광고 한마디. 드디어 제가 오이를 사가지고 와서 오이 소박이를 했습니다. 그래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던 그 호박같이 생겼다던 그 오이 말이여요. 광고 끝)
잊어버리지 않도록 마켓 문을 들어서자마자 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서 오이 카트에 담고, 느긋한 마음으로 어슬렁 어슬렁 하던 가운데 제 눈에 티이옹~~ 들어오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붕어빵 틀. 얼만지 확인도 하지 않고 집어들었습니다. 얼마나 신이 나던지. 제가 미국온지 7년쯤 되는데, 한번도 한국에 가보지를 못했어요. 내년에는, 내년에는 하면서 미루면서 여기저기 쌓인 것이 많지요. 특히 먹는 것이 왜 이렇게 한이 되던지. 그래서 언젠가는 한국가면 절대 잊어버리지 말고 먹고 오자 다짐하면서 적어놓은 길고 긴 음식 리스트가 있었는데, 붕어빵이 그중의 하나였지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시장 본 것 정리도 하지 않고 반죽부터 하고, 집안에 굴러다니던 단팥 깡통을 따서 추억의 맛 붕어빵을 만들었습니다. 음하하하하하-! 웃음이 절로 나데요. "보배야! 보배야! 우리 아들 이것 좀 먹어봐라~!" 그런데 보배는 몇 입 먹다가 "우웩" 하는 것이었어요. 깜짝 놀라서 보니 단팥을 안먹겠다는 거예요, 지지라면서. 갑자기 문화적 충격이 오더군요. 미국사람들이 워낙 단팥을 잘 안먹더라구요. 식성 좋은 우리 신랑도 단팥은 싫다고 해서 참 신기하다 했었는데. 글쎄 내 뱃속에서 나온 아들까지...흑흑흑
하는 수 없이 접시 한가득 만들어 놓은 붕어빵 제 뱃속으로 다 들여보냈습니다. 다음날 보배 학교에 만들어 가면 좋겠다 했었는데. 그러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단팥 대신에 딸기 쨈을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데요. 난 역시 정말 똑똑해. 그래, 건망증 심한 똑똑이...
그날 새벽 2시까지 모 쿠킹 싸이트를 어슬렁 거리느라 다음 날 아침에는 눈이 안떠지데요.(그 모 쿠킹 싸이트 아주 문젭니다. 중독성이 강해서 끊기 참 힘드네요.^^) 그래도 엄마의 힘으로, 아자 아자 아자! 딸기쨈 들어간 붕어빵 20개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까지 합하면 총 12명. 20개면 충분하다 싶데요. 아침 먹고 금새 학교와서 먹는 간식이기 때문에 주로 아이들이 잘 안먹거든요. 붕어빵 20개랑 아이들 좋아하는 파인애플, 딸기를 싸가지고 갔지요. 그런데 웬걸. 저의 예견이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종이접시 위에 담겨진 붕어빵을 본 아이들이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Fish! Fish!" 덕분에 2개 먹은 아이와 한개 밖에 먹지 못한 아이들끼리 소리를 지르고... 다음 번에는 더 많이 해가지고 온다는 약속을 단단히 했지요. 엄마들도 붕어빵 틀을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보느라 바빴답니다. 유일하게 붕어빵을 먹지 않은 우리 보배는 머리통과 꼬리만 먹고 "엄마, 다 먹었시요~"하더군요. 아직도 그 속에 단팥이 있다고 믿었나봐요. 미국 어린이에게 붕어빵을! 참 보람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그 다음 날인 금요일에는 시사촌 형님네가 결혼 20주년 기념 파티를 거나하게 한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보배 YMCA 데리고 운동 갔다가, 미장원에 갔다가, 쇼핑몰에 들려서 뭐 좀 사고.
이 와중에 또 제가 사고를 한번 치고 말았습니다.
신랑 턱시도에 받쳐 입을 셔츠를 하나사러 쇼핑몰에 들렸지요. 그 시간이 따악 보배 낮잠 잘 시간인지라
차에서 칭얼칭얼 거리는 보배와, 오랜만에 따라나선 강아지 구미호가 신이 나서 이리저리 차 안을 돌아다니는 통에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차를 주차 시키고 문을 쾅 닫는 순간 아차! 글쎄 제가 차 안에다가 키랑 가방, 핸드폰을 몽땅 두고 문을 잠그고 내렸던 것입니다. 키와 가방만 두고 내렸냐구요. 당근 아니죠. 제가 누굽니까, 중증 환자 아니겠습니까. 보배와 구미호가 차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죠. 너무 당황해서 손이 마구 떨리데요. "보배야, 보배야, 문 좀 열어봐!" 그런데 보배는 엄마가 장난 하는 줄 알았나봐요. 까르르 까르르 재미있다고 넘어가더군요. 다급한 김에 강아지 구미호에게도 소리를 질렀습니다. "미호야, 문 좀 열어." 이럴 줄 알았다면 혹독한 개훈련이라도 시킬 것을... 그래도 제가 창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울먹물먹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니까 보배가 손을 뻗어 문을 열어보려고 하더군요. 그런데 카시트에 꽉 매여 있는 통에 손이 닿지를 않았어요. "Mommy, I can't. I can't" 눈물이 막 나면서, 쏜살같이 쇼핑몰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사람들을 불러와야 되나 어쩌나. 그런데 그날따라 주차장에 차만 잔뜩 있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차가 많아서 몰 입구에서 멀리 주차를 했는데, 사람 불러가지고 오는 동안 보배는?.... 그때 보배가 용기를 내어서 몸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무슨 밧줄에 묵여있던 마술사가 빠져 나오듯이 카시트에서 겨우 빠져나와 드디어 잠금 장치를 열었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들~~~. 보배야, 보배야." 아이를 끌어 안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우리 아들 하는 말. "아휴, 엄마 너무 힘있어.(힘들다는 얘깁니다)." 울다가 웃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쨌든 그런 소동 끝에 우리 아들은 예쁜이 17살짜리 소녀 베이비시터 제시카에게 맡겨두고 시댁 파티에 참석했지요. (우리 아들은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씁니다. 제시카에게 홀딱 반해서 졸졸 따라서 엄마도 안돌아 보고 같습니다. 벌써부터 저러면...) 칵테일 파티였기 때문에 우리 집에서 묵고 있는 홍콩에서 온 여학생들도 지난주부터 준비해둔 가슴 푸욱 파진 드레스를 입었고, 저는 신랑 요청에 따라 한복을 입었어요. 신랑도 너무 한복을 입고 싶어해서 여기저기 한국 가게에 문의를 했는데, 사모관대만 대여를 하는데 100불을 달라고 하더군요. 짠순이인 제가 그 돈이면 10일치 그로서리 값이다 싶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신랑이 너무 실망을 하는 것을 보니 한복 하나 맞춰야 겠다 싶데요.
파티에 가서는 제가 또 붕어빵 만큼 한 인기 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제 한복이요.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한국 사람 직접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이었는데, 한복에 대해 굉장히 관심을 보이면서 저마다 제 한복하고(?) 사진을 찍고 싶어 하더군요. 공연히 어깨가 으쓱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미국에 살면서부터 웬지 제가 애국자가 된 느낌이 듭니다.
건널목 많지 않은 미국 찻길을 건널 때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지요. 공공 장소에 보배가 조금이라도 큰소리를 내거나 뛰어다니면 기겁을 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거리를 왁자하게 지나는 미국 사람들을 보고, " 저 미국놈들... ㅉㅡㅈㅉㅡㅈㅉㅡㅈ." 하며 손가락질하고 그 사람들이 마치 미국의 대표인양 얘기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나서요. 이곳에서 제가 잘못하면, "그 한국사람들이란..." 소리 들을까봐 이래저래 신경이 쓰입니다. 외국 나와 사시는 분들도 저같으신가요?
추신 : 어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할머님댁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지난번 한국식당을 다녀오신 이후로 해물파전 노래를 하셔서, 집에서부터 준비를 해가서 하루종일 구웠습니다. 식구가 20여명이니 먹는 입 감당하기가 쉽지 않데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니 또 한번 어깨가 으쓱, 제 납작한 코가 오뚝 솟아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한국 음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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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nie yoon
'05.10.4 5:05 AM아이들이 붕어빵을 잘 먹던가요?? 미국애들은 팥을 참 싫어하거든요..
한복을 입고 애들에게 인기짱이었던 기분~~눈에 선~~합니다..^^2. 해보성우
'05.10.4 5:59 AM한복입으신 사진도 보고 싶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슴돠
*^^*3. 여름나라
'05.10.4 6:15 AM저도 지난번에 붕어빵틀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지요..아직 써먹지는 못했는데 ..얼마전에 그 싸이트 들어가보니 50%세일품목에 붕어빵틀이 있어서 배아파서 죽을뻔했었어요...ㅠㅠ 저희 애들도 단팥을 무지 싫어해서 그 맛난 팥빙수도 싫다내요...외국사람들은 왜 팥을 싫어할까요..? 저도 담번에 쨈이나 초코시럽(?)을 이용해서 만들어봐야 겠어요...
4. 달고나
'05.10.4 7:19 AM보배 엄니..잘 하셨어요.한복의 힘을..붕어빵 틀이 있나봐요.국내 살아도 -여긴 날 추워지면 일명-구루마에서 사 먹으면 되니까...외국서 살다보면 별별게 다 그리워지죠.옛날?처녀때 일본서 생활할때 한국 쪽파맛을 한때 그리워했지요.어느 새댁은 파 맛 그리워하다 한국갔다고 하더이다..보배 엄니 열심히 사는 얘기 다음에 또 해주세요^^ 손가락 부르르 떨면서..
5. 칼라
'05.10.4 7:24 AM*^^* 외국의 아이들도 붕어빵을 맛보다니 참으로 놀랍네요......
그날의꽃은 붕어빵보다는 님의한복???6. 김혜경
'05.10.4 8:27 AM보배엄마님 잠 재밌게 읽었습니다.
글몇번씩 다시 쓰시게 해서 죄송해요..7. champlain
'05.10.4 9:18 AMㅎㅎㅎ 붕아빵 먹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귀엾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gold fish 과자의 큰 형님(?)쯤으로 생각하고
먹는 동안 아이들이 무지 즐거웠을 것 같아요.^^8. 스프링
'05.10.4 8:23 AM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도 딸기쨈넣은 붕어빵 먹고 싶어요.9. beawoman
'05.10.4 8:57 AM고만고만한 아이들 정말 귀엽네요.
붕어빵 이야기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 들려주세요10. 자카란다
'05.10.4 11:54 AM보배어머니임...
글 너무나 재미있게 잘읽었네요
아니 강아지이름이 구미호입니까? 이거 무슨 사연이있을것같은...풀어주세요~~
전 미국올때 한복 다 팽겨쳐두고왔는데 작은딸아이것만가져와서 히트쳤지요.
무신 공주마마인것처럼^^11. camille
'05.10.4 12:19 PM우리 길거리간식이 히트쳤다니 넘 자랑스럽네요. 근데 사진속에 보배군도 있나요?
12. 동경댁
'05.10.4 2:21 PM재밌게 잘 읽었어요~
딸기잼 넣은 붕어빵은 어떤 맛일까요,,ㅋㅋ13. 사랑맘
'05.10.4 2:30 PM보배가 저기 왼쪽 뒤에있는 아이 아니가요?
저도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보배맘은 아직 젊으신데 정신 바짝 차려야 겠어요^^14. 귤
'05.10.4 4:57 PM넘 재미나게 잘 읽었어여...
저도 유치원 파티 있으면 붕어빵 생각해 봐야 겠네여....
잘 읽고 갑니다....15. miru
'05.10.4 6:38 PM재미난 글에 감동이 함께...
저도 넘 궁금해요..딸기쨈 넣은 붕어빵은 어떤 맛일지~ ㅎㅎ16. 하얀책
'05.10.4 9:28 PM어머... 왜 외국애들은 단팥을 싫어할까요? 얼마나 맛있는데... ^^;
17. 미미
'05.10.4 10:53 PM딸기잼 아이디어가 신선하네요.
울동네 인기 붕어빵은 판쪼꼬렛 세조각 집어넣었는데,마리당 350원이에요.
전 그냥 팥붕어빵 200원에 오늘도 네마리나....18. 작은애
'05.10.4 11:00 PM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겨울이면 심심치 않게 보던 붕어빵이 미국에서 그렇게나 히트였다니?
보배반 아이들은 한국아줌마들은 모두 음식잘하는 사람으로 기억하지 않을지 생각됩니다19. 레아맘
'05.10.5 5:31 AM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맞아요..여기 프랑스 사람들도 단팥을 안먹더군요..
저도 팥빙수 재료 사왔다가 다 버렸답니당..ㅜ.ㅜ
붕어빵에 쵸코시럽이나 딸기잼 넣으면 정말 좋아하겠어요...
보배반 아이들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는 붕어빵이 되겠네요 ^^20. fish
'05.10.5 2:21 PM^^ 이야기가 너무 재미납니다.
제가 살던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붕어빵이랑 호떡이랑 팔아서 가끔 사먹으러 차몰고 가기도 했었지요.
딸기쨈 붕어빵은 어떤 맛이였을지.... 궁금합니다. ^^ 아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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