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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같은 날은 김치전이라도 ㅠㅠ

| 조회수 : 3,201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9-09 19:38:38
김치가 귀해졌습니다.
제가 실은 김치를 안담궈봤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제가 이런 저런 요리 몇가지좀 하니까 당연히 김치쯤은..
이럽니다만.
겉절이를 빼고는 해본적이 없답니다.
어즈버.
이제 어머님도 기력이 딸리사.
늘 때때 맞춰 보내오시던 김치의 아름다운 향기는 더이상 맡을수 없어지고.
여기저기 시켜 먹고 모아둔 김치들의 어중간한 때갈들로 입맛을 돋구지만.
완도에서 올라오는 젖갈에 직접 다린 멸치액젖에 속꽉찬 옥상에서 직접한 배추로 만든 김치만 합니까?
그리고 직접 빻은 김장고추와 좋은 재료들이 넘쳐나던 시엄뉘표 김치.
김치찌개도 김치전도 당연 먹고 싶을때 손에 닿아야 한다는 생각.

그 생각들이 잘 못되어지더군요.
저희 집 김치가 너무 귀해지고.
이제 모든 김치요리가 먹고 싶을때는 시켜 먹는 상황에 까지 ㅠㅠ
왜 이상하게 다른 요리는 처음하면서도 척척 잘하는 '척'도 잘하건만.
김치만은 유독 두렵다는 것이져^^

얼마전 김치들이 냉장고안에서 풍요롭게 노닐던 5만년전쯤.
비올적마다 저렇게 맛나게 부쳐 먹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울집 김치의 실종.!!
김치야 빨리 돌아와라.
보쌈이 기다리고 있다~ㅡ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홀로살기
    '05.9.9 8:45 PM

    으헛~! 아직도 빗소리가 들리는데..
    김치 잔뜩들어간 김치전.. 너무너무 맛있겠어요~

  • 2. 민트
    '05.9.11 12:00 AM

    역쉬 전은 김치전이 맛나죠.

  • 3. 별사탕
    '05.9.13 2:08 PM

    어제 울신랑 이사진 보여줬더니, 오늘 출근해서 비오니까 전화왔네요.
    "어제본 그런 김치전 먹고싶당~" 헉~ ㅡㅡ;;
    저리 때깔고운 김치전은 어찌 부쳐야하는것인지요???
    신랑 퇴근시간까지 열씨미 연구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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