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귀해졌습니다.
제가 실은 김치를 안담궈봤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제가 이런 저런 요리 몇가지좀 하니까 당연히 김치쯤은..
이럽니다만.
겉절이를 빼고는 해본적이 없답니다.
어즈버.
이제 어머님도 기력이 딸리사.
늘 때때 맞춰 보내오시던 김치의 아름다운 향기는 더이상 맡을수 없어지고.
여기저기 시켜 먹고 모아둔 김치들의 어중간한 때갈들로 입맛을 돋구지만.
완도에서 올라오는 젖갈에 직접 다린 멸치액젖에 속꽉찬 옥상에서 직접한 배추로 만든 김치만 합니까?
그리고 직접 빻은 김장고추와 좋은 재료들이 넘쳐나던 시엄뉘표 김치.
김치찌개도 김치전도 당연 먹고 싶을때 손에 닿아야 한다는 생각.
그 생각들이 잘 못되어지더군요.
저희 집 김치가 너무 귀해지고.
이제 모든 김치요리가 먹고 싶을때는 시켜 먹는 상황에 까지 ㅠㅠ
왜 이상하게 다른 요리는 처음하면서도 척척 잘하는 '척'도 잘하건만.
김치만은 유독 두렵다는 것이져^^
얼마전 김치들이 냉장고안에서 풍요롭게 노닐던 5만년전쯤.
비올적마다 저렇게 맛나게 부쳐 먹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울집 김치의 실종.!!
김치야 빨리 돌아와라.
보쌈이 기다리고 있다~ㅡ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같은 날은 김치전이라도 ㅠㅠ
안드로메다 |
조회수 : 3,201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9-09 1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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