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를 거쳐 걸러낸 다음 좀더 맛있는 전통주를 음미하기 위해선
일정기간 냉장실에서의 숙성 과정을 거친답니다.
청양의 향토식품인 구기자를 구입해 올핸 솔잎 동동주가 아닌 구기자 동동주를
담궜습니다.
향은 물론 빛깔도 곱고 혀 끝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육포~
이를 어찌하리오...
음식 만들기는 정성이 반 이상인것 같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미리 모든 재료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 해야하는데~
육포를 만들때 특별히 사용하는 **표 *01 간장이 없슴...-.-;;
색상과 염도를 맞추기 위해서 꼭 필요하거든요.
슈퍼로=3=3=3=3
일차 과정인 청주와 설탕 스며드는 시간 동안 휭~~ 허니 다녀 온다는게...
시간 초과!!
다음 과정 들어 갔는데 오호라~
고기가 흐물흐물 녹아 내리네요.
계량스푼, 밥숟가락 혼동해서 간장도 많이 들어가고 꿀도 정량 초과~
때깔은 거므티티 모양은 너덜너덜...
얼르고 달래가며 겨우겨우 모양잡아 말리는 과정인데 ...
그 모양이 참 기이 하네요. ㅠㅠㅠ
걱정이 앞서 한조각 구워 맛을 보았더니 간간한게 그런대로 먹을만은 한데~
동생들도 나누어 주려고 10근이나 했는데 선물로는 안되겠네요.-.-;;
아무리 노련한 것도 자만과 방심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구기자 전통주입니다~
윗 부분이 청주(약주) 이고 아랫 부분이 막걸리랍니다.
청주는 분리해서 제수용으로 숙성 중이고 아래 막걸리는 파전 부쳐서
이웃과 함께 날궂이용으로~

건조중인 문제의 육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