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대박집으로 소개된 조개구이집을 다녀와서...
그냥 모양만 건진 떡은 사진으로 올리고
나머지는 어떻게 했을까요?
.
.
모두 제 뱃속으로..
그나마 쿠킹맘님 레시피에서 그 양을 다 하지 않고
주재료의 양을 나눌수 있는 최대수로 나누어 최소량으로 했기 망정이지..
그래도 그 양이 저 혼자 다 먹기에는 벅찹나보옵니다...
오늘 오후에는 이래저래 탈이 나서
토하고 **하고 그리고 저녁 굶고
(남편이 이럴때는 굶는게 젤 좋은 약이다-치사하게 죽 끓여주기 싫음 말지...씨-)
그러고 어른들 저녁 차리고 불쌍하게 앉아 있으려니
조개구이 먹으러 갈까?
휘리릭~~~~~=3=3=3=3
저의 무지하게 빠른 동작을 나타내었습니다...
2주전 에스비**에 소개되었던 (물론 그전에도 여러 방송 매체에 소개되었던..)
신림동의 "갯벌의 **"집에 갔습니다.
저희가 그곳에 9시 도착했는데 번호표 받고 기다리다가 입장을 한 시간이
9시50분이더군요
저희 남편 다른 음식점 같으면 절대 안 기다립니다.
자기가 무지하게 사랑하는 조개이다 보니...
보통 방송에 소개되었던 대박집들 실제로 가보면
실망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
그런데 저희는 들어가서 앉는 순간
기다려서 들어오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깨끗했구요
손님들을 생각하는 서비스가 특이하면서도 고급스러웠어요
제일 중요한 조개에 뻘이 하나도 없었고
값싼 조개의 나열이 아니라 작은 양이라도
고급스런 조개들을 골고루 섞어서.......
첫번째 사진은 가게 앞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남편 핸폰으로 가게 앞 전경..
(이럴줄 알았으면 디카 가지고 올껄....)
두번째는 모듬구이입니다.
가운데 호일에 싸인건 후식으로 나올 군고구마이구요
세번째 사진은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서비스로 주는 전복과 가리비 회와 파인애플
(가게 안의 사람들 모두 금연이더군요 ㅎㅎ)
네번째는 마지막 후식
해물 칼국수와 해물 라면이 있는데
전 당연히 라면 했습니다.
새우와 조개를 넣고 끓인 안성탕면 같았는데 거기다 청양고추까지 넣어서
맛이 아주 칼칼하고 시원하고.........
저 지금 자야 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82에 들어와서
한 게시판에 세번이나 제 이름을 올리는 어마어마한 테러를 범하면서
배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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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리안
'05.9.5 12:57 AM우와..
저 요즘 조개 구이 먹고프던참인데..
저도 그 대박집 봤거든요. 이벤트도 하고 그러던데..
근데 수국님 가격대는 착한지 궁금하네요2. 이규원
'05.9.5 1:00 AM이런 테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이렇게 명성을 얻기까지는 많은 고생을 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도 가보고 싶어요.3. 수국
'05.9.5 1:07 AM이제 자려고 잠시 들어와 보았더니
저 처럼 안 주무시고 계시는 분이 또 계시네요 반가워라 ㅎㅎ
트리안님 가격이 모듬조개가 삼만원 이더라구요
글구 라면이 사천원...
근데 이벤트는 저희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ㅠ ㅠ
안에서 들리는 소리, 분위기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전해지더이다...
이규원님 꼭 가보세요
전철 이호선 신림역에서 내려 육번출구로 나와 곧장 올라가면
됩니다. 주차장 없다고 차 가져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ㅎㅎ4. 느린소
'05.9.5 1:16 AM저기 아는데.. 제 생활권역이잖아요. 지나 다니긴 하지만 들어가 본 적은 없었는데...
근데 조개 많이 먹으면 머리 아프지 않으신가요? 전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똑은 꼭 물김치와 함께...5. neococo
'05.9.5 9:11 AM저도 저기 가봤어요~ 젊은 청년들이 아주 멋지죠? ㅎㅎ
참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조개도 아주 맛있구요^-^6. 글라라
'05.9.5 10:26 AM남편이 조개구이 좋아하는뎅..역에서 가까운가요? 혹시 전화번호 아시면 알려 주세요..
7. 박하사탕
'05.9.5 10:37 AM지난번에 기다리다 지쳐 다른데 갔었는데.. 아쉽다
8. 에밀리
'05.9.5 11:04 AM저도 거기 갔었는데~ 맛잇고 친절하네요.. 갔더니 조개먹으면서 술안마시는 사람은 저희밖에 없더라는..
근데 라면은 안먹었는데 맛나겠어요~9. 망구
'05.9.5 11:21 AM맛있겠다... 대림동이면 넘 멀어요~~~ 나도 조개구이 좋아하는데...쩝,,,
10. 내일은 ...
'05.9.5 1:31 PM떡으로 탈난 속은 괜찮으신 거예요?
다음엔 혼자 처치하시지 말고
불러주셔요..어려워 하시지 말고..^^11. Terry
'05.9.6 1:08 AM우와... 신림동에 있었군요.
며칠 전에 신림동 순대 먹어본지 4년이 넘었다고 한탄하고 있었는데, 신림동에 먹어줘야 할 게
또 생겼으니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