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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p] 볶음밥이랑~ 보쌈이랑~ ^^*

| 조회수 : 5,942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5-08-16 10:22:36
임산부에게 황금같은 3일연휴네요..
토요일날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으로
헤경샘님 볶음밥보구 필받아서.. ^^;;
볶음밥 해먹었어염~~ 집에 재료가 별로 없어서
그냥 있는거 없는거 다 썰어서 넣었네요.. ^^"
마지막에 굴소스를 넣어주니까 감칠맛 나서 좋던데요.. ㅋㅋㅋ
굴소스는 거의 고추잡채할때같이 어쩌다 한번씩 먹곤 했는데..
볶음밥에 넣었더니 정말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볶음밥 맛이 나더라구요..
굴소스 자주 먹으면 안좋겠지만.. 어쩌다 한번씩은 괜찮겠죠?  ^^;;;

 

저녁때는 보쌈해먹었어요~
예정일 전까지 부지런히 고기먹어야겠다구 다짐했거든요..
다들 열심히 먹어줘야 순산한다구 해서.. ^^*
오븐에 할까 하다가..
그냥 옛날방식대로 대파, 마늘, 통후추, 된장, 커피조금 넣구서 팔팔 끓인담에
고기 통채로 넣어서 푹~ 한시간정도 삶아줬어요~
오븐으로 해서 먹는 보쌈보다 전 이게 더 나은거 같네요..
촉촉하기도 하구.. 푹! 삶아진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좋아요~ >.<

 

보쌈에 빠질 수 없는 무생채!
근데 딸랑 집에 무밖에 없네요.. -_-;;
그렇다구 보쌈생채 만들자구 미나리며 뭐 이것저것 사기두 그렇구..
그래서 좀 엽기적으로.. -_-;;
무 채썰구 절인담에 한번 씻어서 양념 다한다음에
대파,청양고추 썰어넣구.. 오이두 채썰어서 넣었네요.. ^^;;
의외로 오이의 상큼함이 좋던데요..
암튼 그렇게 어딘지 2% 보다 훨씬 부족한 무생채에 보쌈고기 먹었는데..
맛은 끝내줬어요.. TqT

 

마지막으로 요건 낮에 운동삼아서 동인천가서 신포시장이랑 돌아다니다가
화평동까지 걸어가서 세숫대야 냉면 먹었어요~ ^^*
오랜만에 먹어서 사리까지 추가로 먹었는데..
늘 먹고나면 다시 오지 말자! 해요..
솔직히 점점 이곳도 맛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전 원조라고 알려진 할**집에서 먹었거든요..
그냥 그럭저럭..
신랑이랑 둘이서 차라리 집에서 내가 만들어먹는게 낫겠다.. 했네요.. ^^;;

요건 물냉면 (3,500원)



요건 비빔냉면 (3,500원)
신랑 도움받아서 한입샷!

 

참!
저 조만간 아기 볼꺼 같아요~ ^^;;
어제 신랑이랑 갑작스럽게 동물원에 갔거든요..
거기서 친정오빠네랑 만나서 한 5시간을 돌아다녔더니..
저녁때 이슬이 보이더라구요..
그 뒤로 지금까지 아주 불규칙적인 진통이 오네요..
이번 주말에 제생일인데.. ㅜ.ㅜ
별이가 엄마 생일에 맞춰서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에요.. 어흑..
신랑이 만약 그러면 전 이제 찬밥이라구 하던데.. 흑..
9월2일 예정일인데..
아무래도 일찍 나올꺼 같은 생각이 드네요.. ^^;;
여기에 저 먹고사는 얘기가 잠잠해지면 애낳으러 갔나보다~~ 생각해주세요~! ^^"

자연분만~! 모유수유~~ ! 아자아자!!  ^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서맘
    '05.8.16 10:27 AM

    정말 힘내세요.. 저도 둘째 낳은지 4개월 정도 되니, 그때 생각이...ㅋ
    시키는대로만 하면 잘할 수 있어요...
    님, 한동안 못뵙겠네여..맛나고 이쁜 음식들 좋아했는데...
    어여 순산하시고 돌아오세요.... 아자아자 화이링!!

  • 2. 파란마음
    '05.8.16 11:31 AM

    5시간이나! 무리하셔서 그런가봐요.
    보통 첫애는 예정일보다 좀 늦잖아요...

    슬슬 조심하셔서 생일 챙겨드시고 예정일 즈음 순산하시길 바랠게요.^^

  • 3.
    '05.8.16 11:35 AM

    순산을 빌며....
    힘내세여~

  • 4. 방실맘
    '05.8.16 11:51 AM

    힘내서 순산하세여~
    이슬보셨으면 주말전에 아가 낳으실거 같은데여..^^
    모유수유..꼭 성공하시구여....

  • 5. 콩깜씨
    '05.8.16 12:06 PM

    혹 지금 신랑 머리카락 쥐어뜯으며 분만실에 계실지도~~
    제가 이슬 비추고 그날 새벽에 진통 와서 바로 직행해서 순풍
    마지막까지 너무 예쁘고 맛있게 잘해드시네요.
    순산하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 6. 챠우챠우
    '05.8.16 1:16 PM

    제가 다 조마조마하네요..

    꼭 건강한 아기 순산하세요 !

  • 7. 제주새댁
    '05.8.16 1:31 PM

    무생채가 땡기네요..^^ 저는 모레가 예정일인뎅...언제 이슬이 올라나...
    너무 활기차게 사시는것 같아 덩달아 저까지 활기차지네요^^
    저도 오늘은 운동할겸 우체국까지 운동하러 간답니다^^
    순풍순풍 화이팅!

  • 8. 딸둘아들둘
    '05.8.16 3:32 PM

    아가야...
    엄마 힘들이지말구 쑴풍 나오너라~~^^
    선물상자님~홧팅!!

  • 9. 곰례
    '05.8.16 3:50 PM

    아기낳기전에 땡기는 음식은 다 드세요.. 산후조리하고 모유수유하려면 찬거와 자극적인것은 당분간 못드시니..
    저두 이슬비치고 저녁때 진통이와서 새벽에 병원들어가기전에 시내에 있는 부대찌게 집에서 먹고 들어갔다는 .. 식탐이 대단하져 ㅋㅋ 그래두 자연분만하고 모유수유 잘 했어요 ㅎㅎ

    선물상자님과 제주새댁님도 자연분만하세요..순산하시길^^

  • 10. cinema
    '05.8.16 4:07 PM

    어머 저보다 더 먼저 애기만나실것 같네요..
    전 너무 운동을 안해서 그런건지..
    저도 열심히 돼지고기 먹고,운동 삼아 열심히 다녀야겠네요.
    그나저나 저 세숫대야냉면인지 전 넘 먹고싶네요.

    순산하세요.

  • 11. 또리
    '05.8.16 4:06 PM

    예쁜아가 순산하고 오세요^^

  • 12. 얀이~
    '05.8.16 5:13 PM

    아핫,... 이슬이 비췄으면 금방...... ^^
    예쁜아가 쑴풍 순산하세요..... ^^

  • 13. 반까망이
    '05.8.17 8:46 AM

    저 이슬 비치길래 부랴 부랴 짐 싸구..진통오길 기다렸는데 그 진통이란 녀석이 일주일 후에 왔습니다.
    이슬 비칠때 쌓 놓은 짐 억울해 풀지도 못하구 일주일을 그리 내리 기다리는데..그 기다림이란..
    ㅋㅋ 나중에 아기 낳구 보기 기다림의 끝은 진정으로 아름답더군요.
    화이팅 하세요..

  • 14. 선물상자
    '05.8.17 9:35 AM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제 볼품없는 밥상을 이뻐해주셔서 그동안 넘 감사했어요.. ^^"
    저 내일 아침에 유도분만으로 아기보러 갑니다~
    임신중독이 와서 좀 일찍 보게 되었네요..
    순산 빌어주시구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달아주신 리플처럼 저 순풍 낳구 다시 올께요~~
    제가 없는동안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올라오겠죠?? ^^"
    아기 낳구 몸좀 추스리면 아기 사진 가지구 놀러올께요~~~

  • 15. 풍경
    '05.8.17 4:39 PM

    네^^선물상자님 .. 건강하시고.. 얼릉 돌아오세용~~~ 기다립니데이~~~^^

  • 16. 국진이마누라
    '05.8.17 4:46 PM

    꼭 한방에 순풍 낳으세요~~! 아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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